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상평리 239번지에 있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29호로 지정된 "덕양재(德陽齋)"입니다.

 

덕양재(德陽齋)는 상평리 마을 앞 주왕산 진입로 도로변에 인접해 세워져 있으며,

달성서씨 청송 입향조인 서윤(徐尹)과 그의 손자 서창(徐昌), 그리고 서창의 손자 서봉(徐琫)을 모신 재실로,

서윤은 중종 때 정5품 문관 통덕랑(通德郞)을 지낸 이로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간신과 척신들을 등지고 이곳으로 들어 왔다고 하며,

덕양(德陽)이란 빛의 덕으로 은혜로운 양지를 뜻할진대, 이곳 서씨 자손들에게 덕양이란 곧 서윤(徐尹) 입니다.

 

재사는 흙돌담이 전체를 두르고 있는데,

재실 본채와 대문채, 곳간채, 주사가 전체적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본채 뒤편에 사당이 자리하여,

특이하거나 도드라진 면은 없지만 긴요한 것들이 소박하게 모인 구성이며,

 

덕양재는 약 200년 전에 창건 되었다고 추정하며,

현재의 모습은 2005년에 보수한 것으로,

상당부분이 교체되었지만 기울어진 것은 세우고 시간을 견뎌낸 기둥이나 기와 등은 그대로 사용 했으며,

사당은 고종 때 서원 훼철령으로 사라진 것을 근래에 재건 하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