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에 있는,

조선후기 정재영의 10대조인 정중기 관련 주택인,

"영천 매산 고택과 산수정(永川 梅山古宅─山水亭)"입니다.

 

"영천 매산 고택과 산수정(永川 梅山古宅─山水亭)"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4호로 지정 되었으며,

 

 

 

 

풍수지리학상 좋은 터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집은,

정재영의 10대조 정중기(鄭重器,1685∼1757)가 입향하면서 짓기 시작하여,

그의 아들 정일감(鄭一鑑)이 완성시켰다고 전하는 곳으로,

 

 

 

 

대문채를 들어서면 누마루가 있는 사랑채가 있어,

고택의 주인인 정중기(鄭重器,1685~1757)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 연일(延日)이고 자는 도옹(道翁) 호는 매산(梅山)이며,

어린 시절부터 학문에 뛰어나 주위의 선비들이 모두 감탄하였다고 하며,

1715년 사마시 합격을 시작으로 병조 좌랑(兵曹佐郞)과 사간원 정언(司諫院正言)을 거쳐,

형조 참의(刑曹參議)까지 올랐던 인물로,

 

 

 

 

담장 한쪽에는 작은 부속건물이 있으며,

 

 

 

 

안채와 연이어 있는 사랑채의 서편쪽이며,

 

 

 

 

사랑채 옆에있는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은,

누구라도 관람할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으며,

관람 후에는 문을 다시 걸어 두시면 좋을듯 합니다.

 

 

 

 

중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정침은 "⊓"형의 안채 앞쪽에 "一"자를 더하여 "□"자형으로 완성된 형태의 안채를 볼수있어,

마치 영남 북부지역의 가옥 형태를 보는듯 하며,

 

 

 

 

안채의 오른쪽에 있는 부엌도 들여다 보고,

 

 

 

 

매산고택(梅山古宅)의 "□"자형의 평면은,

주변의 다른 집들보다 월등히 멋진 다락집을 구성하였다는 강조의 의식이,

강력히 작용된 것으로 추측 되는데,

 

 

 

 

안채는 대청 3칸이 중앙에 놓이는 전형적인 배치법을 따랐는데,

대청의 서쪽에는 2칸 규모의 안방이 있고 그 앞쪽으로 2칸의 부엌이 있으며,

 

 

 

 

마루의 기둥 위에는 물건을 얹어 놓기 위해,

방이나 마루의 벽에 두 개의 나무를 가로질러 선반처럼 만들어 놓은 시렁의 모습도 보이고,

 

 

 

 

지붕의 구성도 "⊓"형에서 완성된 팔각지붕을 "一"자 첨가부분에서 가적지붕처럼 연결하고 있어,

봉화·영덕·영양·울진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유형들이며,

 

 

 

 

온돌방의 아궁이를 들여다 보니,

이곳에 사람은 살지 않지만 관리를 위해 근자에도 불을 넣은듯 하며,

 

 

 

 

안채에서 사랑채로 다시 나와 봅니다.

 

 

 

 

사랑채의 문은 열려있어 누마루에 올라보면,

 

 

 

 

사랑채의 마루에는 종은정사(種隱精舍)의 현판이 있고,

 

 

 

 

온돌방의 문위에는 간소(艮巢)의 현판을 볼수있어,

13년에 걸쳐 집을 지은 매산 정중기는 당호도 유학의 경전 중의 하나인 周易(주역)에서 따와 간소(艮巢)라 짓고,

자신도 매곡이라는 골짜기에 숨어들어 세속에 대한 욕망을 접고 멈출 줄 안다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2칸의 온돌방은 문을 사이에 두고 트여 있으며,

 

 

 

 

안쪽의 방에는 위 아래로 벽장을 둔 모습입니다.

 

 

 

 

사랑채의 마루 위에도,

안채의 마루에서 보았던 시렁에는 문짝에 올라가 있고,

 

 

 

 

사랑채의 누마루에서 앞을 내어다 봅니다.

 

 

 

 

누마루 에서 보이는 3칸의 솟을대문으로,

대문채는 3칸으로 솟을대문의 서칸에는 헛간의 마판(馬板)이 있고 동칸에는 마부 등이 대기하던 방이 있습니다.

 

 

 

 

사랑 마루에서 내려와 뒤편으로 가면,

 

 

 

 

종택에서 빠질수없는 공간인 사당이 있어,

 

 

 

 

사랑채의 뒷면에 배치되어 있는 별묘로,

 

 

 

 

불천위를 모시는 사당은 3칸의 맞배지붕으로,

문이 닫혀있어 내부는 볼수는 없으며,

 

 

 

 

사당의 뒤편에는 제사에 필요한 도구들을 볼수 있으며,

 

 

 

 

사당 옆에는 사철나무가 봄을 기다리듯 서있습니다.

 

 

 

 

풍수가들은 매산의 주 능선을 매화낙지(梅花落枝)에 비유하고,

거기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여러 지맥을 매화 꽃잎에 비유하고 있는데,

매화 꽃잎의 꽃술에 해당하는 자리가 바로 매산고택이 앉아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

 

 

 

 

매산고택(梅山古宅)을 나와 선원천 계곡을 따라 약 300m 더 올라가면,

북쪽 암벽 경사진 산기슭에 산수정(山水亭)이 자리하고 있어,

 

 

 

 

정자로 들어서면 전면에,

부속건물로 건물을 수호하던 고지기가 있던 곳인 고직사(庫直舍)로 보이는 건물이 있고,

 

 

 

 

고직사의 한칸을 열어보니 자그마한 방을 두었으며,

 

 

 

 

산수정(山水亭)은 정중기(鄭重器,1685∼1757)가 1751년에 짓기 시작하여 1752년 완성 하였는데,

암벽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로 맞배지붕의 정자로,

좌우 양쪽 칸에 온돌방을 들인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의 구조이며,

 

 

 

 

정자는 특이하게 뒤로 들어갈수 있게 해 두었는데,

입구 위에는 산수정(山水亭)의 현판이 있고,

 

 

 

 

마루의 오른쪽에 있는 방에는 마루쪽으로는 들문인 3짝의 분합문(分閤門)을 두었고,

 

 

 

 

방문위에는 인수재(仁守齋)의 현판이 있으며,

 

 

 

 

온돌방을 들여다 보니,

내부는 밝은 편으로 상부에는 벽장을들여 실용성을 높인듯 합니다.

 

 

 

 

대칭이 되는 마루의 왼쪽의 방도 같은 구조이며,

 

 

 

 

방문 위에는 지급제(智及齊)의 현판이 올려져 있습니다.

 

 

 

 

산수정(山水亭)의 마루에서 앞으로 보이는 전경으로,

매산고택이 있는 삼매2리쪽 마을끝이 들어 오며,

 

 

 

 

산수정(山水亭)은 이름 그대로 산수(山水)가 아름다운곳에 자리해 있는데,

멀리서 보이는 산수정의 풍광은 숲 속에 푹 파묻혀 있는 듯하며,

뒤편 산자락에는 참나무 군락과 소나무 군락이 있고,

권역 안에는 배롱나무, 회화나무, 푸조나무가 건물과 잘 어울리는곳에 자리해 있습니다.

 

 

 

 

경상북도 영천의 임고면에서 찾은 고택과 정자로,

매산(梅山) 정중기(鄭重器)의 노력으로 정성들여 지은 고택으로,

풍수적으로 길지에 자리한 고택으로,

영천의 문화재인 매산고택(梅山古宅)과 산수정(山水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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