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에 있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95호인 "거창 갈천서당(居昌 葛川書堂)"입니다.

 

갈천서당(葛川書堂)은 조선 명종 때 육현신의 한 사람으로 광주목사를 지낸 갈천 임훈이,

후학 양성을 위하여 그의 아우 임운과 1573년에 건립 하였으며 그 후 1878년에 후손들이 중건한 목조 와가건물로,

건물구성은 강당과 대문으로 되어 있는데,


강당은 정면 5칸,측면 1칸 반의 맞배지붕 홑처마이고 양측 면에 풍판을 달았고,

처마 밑에는 그 당시 사용하던 큰북의 외통이 걸려 있으며,

대문은 맞배지붕 솟을 대문이며 뜰에는 후손들이 세운 두 형제의 신도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1533년 최초의 영건시 이 서당은 마학동(磨學洞)에 자리잡아,

갈천(葛川)임훈(林薰)과 도계(道溪)임영(林英), 첨모당(瞻慕堂)임운(林芸)이,

학문과 수양에 힘쓰고 제자들을 양성한 곳으로 임영이 요절하자 폐지 되었는데,

그 후 갈계동에 갈천서당이 건립 되었으며,


이 때 옥계(玉溪)노진(盧禛)이 도내 유생과 함께 건립하였으나 임란으로 소실 되었고,

다시 석곡(石谷)성팽년(成彭年)과 역양(嶧陽)정유명(鄭惟明)의 주도하에,

갈천의 서쪽 석담(石潭)의 아래에 있는 회암(廻岩) 위에 지었는데 화재로 폐지 되었으며,

임란이 끝나자 고장의 선비들이 의탁하여 강론할 곳이 없음을 개탄 하였고,

이에 다시 건립되었는데 화재로 또다시 폐지 되었습니다.


1877년에 개건하고 1882년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서당의 중수에는 성재(性齋)허전(許傳)이 참여 하였는데,

임훈과 임운의 문집책판인 갈천선생문집책판(葛川先生文集冊板) 첨모당선생문집책판(瞻慕堂先生文集冊板)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16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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