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인 "광덕리 석조보살입상(廣德里 石造菩薩立像)"입니다.
김천 광덕리 석조보살입상(金泉 廣德里 石造菩薩立像)은,
보물 제679호로 지정 되었으며,
김천 감문면 광덕리에는 속칭 숫골이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는데,
그곳 광덕저수지의 뚝 밑에 보살상이 세워져 있어,
높이 2.02m의 크기로 화강암을 평평하게 다듬어서 돋을 새김으로 관음보살을 표현 하였으며,
하단부가 흙 속에 묻혀 있었으나,
현재 발굴되어 연꽃대좌에 서 있는 불상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보존상태는 양호하여 아직도 조각이 선명한 수작(秀作)입니다.
불상의 광배는 원형의 두광과 신광이 따로 얕게 부조되어 있고,
머리에는 장식이 화려한 높은 보관(寶冠)을 쓰고 있으며,
이 관에는 삼산형(三山形)으로 구슬을 단듯한 둥근 원을 양각한 무늬가 새겨졌고,
관대가 길며 수식(垂飾)의 일부인 돌기가 양측면에 표현 되었으며,
눈은 반쯤 뜨고 있으며 눈꼬리가 길고 눈의 위·아래에 선이 깊이 패어있고,
코와 입은 잘 정돈된 단아한 표정을 이루며 귀 역시 손상을 입지 않아 길게 남아 있으며,
목에는 삼도(三道)가 새겨졌고,
천의는 여래의 통견의(通肩衣)와 같은 형식으로 양어깨에 걸쳤는데,
마애조각이어서 여건이 제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옷주름의 표현이 자연스럽고,
커다란 연꽃을 든 손과 손가락도 사실적으로 조각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며,
이 보살상의 착의법(着衣法)과 긴 대가 달린 관의 형식, 둥근 어깨 등으로 미루어볼 때,
고려 초기 10세기 경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머리에는 구슬로 만든 화려한 관(冠)을 쓰고 있고,
관 둘레에는 긴 뿔이 수평으로 나있고,
둥근 얼굴은 살이 올라 둔중해 보이지만 입술과 양볼에 번져나는 미소는 자비로우며,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었고 양 팔에 드러난 옷주름은 대칭적이며 부드럽지만 약간은 도식화된 면이 보이는데,
신체는 비대한데 비해 양 팔은 매우 빈약하게 처리 되었으며,
오른손에는 연꽃가지를 들고 있으며 왼손은 가슴 앞에서 수평으로 들어 손끝이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저수지 아래의 외딴곳에 자리해 있는 석조보살입상(石造菩薩立像)인데,
어느 불자님이 치성을 드리며 이곳 주변을 정리 하시는듯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조성한 불상으로,
일반인에게 가장 친숙하며 널리 숭상하는 부처님으로,
모든 중생이 해탈할 때까지 자신은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을 만날수 있는곳으로,
김천의 문화재인 "광덕리 석조보살입상(金泉 廣德里 石造菩薩立像)"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