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에 있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37호인 "합천 소학당(陜川 小學堂)"입니다.

 

소학당(小學堂)은 조선 성종 3년(1472)에,

김굉필(金宏弼,1454∼1504)이 어린시절 한훤당(寒暄堂)에서 독서와 수양에 전념한 곳으로,

한훤당(寒暄堂) 건물이 화재로 없어진 것을,

중종 원년(1506)에 김굉필과 정여창을 추모하기 위하여 사당과 소학당을 세웠으며,

숙종 22년(1696) 또 다시 불타 없어진 것을 고쳐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소학당은 앞면 4칸·옆면 2칸의 규모로 맞배지붕으로,

경내 오른쪽으로 강물을 끼고 있어,

옛 선비들이 공부하거나 후학들이 배우기에 좋은 환경과 경치를 갖추고 있으며,

건물 왼쪽에 벽진 이씨·안동 권씨·순천 박씨 중조(中祖)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회산사가 있습니다.

 

소학당(小學堂)의 주인 김굉필(金宏弼,1454∼1504)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며 학자로,

정몽주, 길재, 김숙자, 김종직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유학사의 정통을 계승 하였고,

후일 개혁정치를 주도한 기호계 사림파의 주축을 형성 하였는데,

연산군 10년(1504) 갑자사화 때 유명을 달리하였고 중종(재위 1506∼1544) 때 우의정에 추증 되었습니다.

 

정여창(鄭汝昌,1450∼1504)은 조선 전기 문신이며 학자이며,

연산군 1년(1495)에 안음현감으로 있을 때에는 정치가 맑아 백성들로부터 칭송을 들었으며,

연산군 4년(1498) 무오사화 때 유배 되었고 중종 때 우의정에 추증 되었습니다.

 

김굉필(金宏弼)과 정여창(鄭汝昌)을 추모하는 학당이며,

벽진 이씨·안동 권씨·순천 박씨 중조(中祖)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회산사가 함께있는,

합천의 문화재인 소학당(小學堂)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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