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진창리에 있는 재사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70호인 "창녕 경모당(昌寧 敬慕堂)'입니다.

 

경모당(敬慕堂)은 공민왕의 부인인 노국공주를 모셨던,

청주 양씨 시조인 충헌공(忠憲公) 양기(楊起)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며,

이 지방에는 관청을 제외하고는 둥근기둥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사당에 둥근기둥을 사용한 점이 주목할 만하며 약 200여년 전에 세운 건물로 보이는데,

기록에 따르면 영묘 임술년(壬戌年)에 문중의 후손들이 지붕을 고쳐 잇고 영귀재(詠歸齋)라는 현판을 걸었다고 합니다.

 

충헌공(忠憲公) 양기(楊起)는 중국인으로,

원나라에서 대광보국숭록대부(大匡輔國崇祿大夫)에 올라,

도첨의정승(都僉議政丞)과 중서성정승을 지냈으며,

1351년(충정왕 3) 공민왕이 연경에 머무르다 왕위에 오르기 위하여 고려로 돌아갈 때,

노국공주(魯國公主)를 배종하고 들어와서 고려에 정착 하였으며,

그 후 원나라에 가서 공물을 삭감하게 한 공으로 상당백(上黨伯)에 봉해지고,

청주를 관적(貫籍)으로 하사받음으로써 청주양씨(淸州楊氏)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경남 창녕의 문화재로,

청주 양씨 시조인 양기(楊起)를 모신 재사인 "경모당(敬慕堂)"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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