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에 있는 소나무인,

"이천 도립리 반룡송(利川 道立里 蟠龍松)"입니다.

 

이천 도립리 반룡송(利川 道立里 蟠龍松)은 천연기념물 제381호로 지정 되었으며,

도립리의 어산마을에서 자라고 있는데,

 

 

 

 

반룡송(蟠龍松)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어려 보이는 백송(白松)이 한그루 있어,

백송은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일찍부터 식재 되었으나,

그 수가 대단히 적어 희귀수종으로 되어 있으며,

 

백송은 소나무과에 속한 바늘잎 상록수로서,

짧은 가지끝에 세가닥의 잎이 뭉쳐나고 끝이 뾰족하며 짧으며,

수꽃이삭은 긴 타원형 암꽃이삭은 달걀 모양인데 5월에 꽃이 피는데,

솔방울은 달걀 모양이며 종자는 조금 큰 편이고 이듬해 10월에 익습니다.

 

 

 

 

이곳의 소나무는 하늘에 오르기 전에 땅에 서리고 있는 용이라 하여 "반룡송(蟠龍松)"이라 부르는데,

일만년 이상 살아갈 용송(龍松)이라 하여 "만년송(萬年松)"이라고도 부르며,

 

 

 

 

반룡송(蟠龍松) 앞에는 천연기념물 표지석이 서있고,

 

 

 

 

소나무의 높이는 4.2m이고 수령은 약 850살 정도로 추정하며,

이 나무는 백사면 도립리의 어산마을에서 북쪽으로 약 500m 거리에 있고,

주변 일대가 경작지이며 서북쪽으로 약 2.5㎞ 떨어진 곳에 표고 557m의 원적산(圓寂山)이 있는데,

 

 

 

 

이 나무는 곁가지가 옆으로 길게 자라고 있어서 30여 개의 나무기둥으로 떠받치고 있는데,

그와 같이 해도 가지의 끝이 거의 땅에 닿을 정도이고,

만일 이 기둥들이 없었다면 곁가지는 땅 위에 닿게 될 것여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힘들 것 입니다.

 

 

 

 

이 소나무는 표피가 용비늘의 붉은 색이며,

조목을 비롯해 사방으로 뻗은 가지마다 움직이는 듯한 용틀임이 신비스러운데,

이 나무는 지상 약 2m 되는 곳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나무의 줄기 위에 있어 많은 가지가 달려있는 부분인 수관(樹冠)이 평평하고,

줄기는 용트림해서 하늘로 오르기 전의 반룡을 생각나게 한다.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0.58m이고 수관둘레는 42.7m이며,

가지는 동쪽으로 7m, 서쪽으로 5.3m, 남쪽으로 7.3m, 북쪽으로 5.2m 정도 퍼져 있으며,

 

 

 

 

신라 말 도선이 명당을 찾아 이곳과,

함흥, 서울, 강원도, 계룡산에 장차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심어놓은 뱀솔 중 한 그루라는 전설이 있는데,

함흥에서는 조선 태조, 서울에서는 영조, 계룡산에서는 정감(鄭鑑)이 태어 나듯이,

앞으로 이곳에서도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는 설화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오래 산다는 뜻에서 용송(龍松), 만년송(萬年松) 또는 만룡송(萬龍松)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민간에서는 이 나무의 껍질을 벗긴 사람이 창병으로 인하여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또 이 나무를 훼손한 사람은 반드시 화를 입는다는 말도 있으며,

 

 

 

 

신씨(申氏)가 이곳에 정착하였으며 역사적으로 이 일대에서 문무급제가 많이 배출 되었다고 하며,

그리고 이중환이 지은 『택리지』에서도 원적산 아래 복거지(卜居地)가 실려 있습니다.

 

 

 

 

이천 9경 중 제6경으로 소나무의 나이는 약 850살 정도이고,

하늘을 향한 가지는 마치 용트림하듯 기묘한 모습으로,

비틀리면서 180° 휘어진 모습을 하고 있는 소나무인,

"이천 도립리 반룡송(利川 道立里 蟠龍松)"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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