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비슬산(琵瑟山)은,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과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옥포면·유가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달성군 군립공원으로 지정 되었으며 높이는 해발 1,083.4m로 최고봉은 대견봉입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달성군지』에는 비슬산을 일명 포산(苞山)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포산은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란 뜻으로,

"내고장 전통 가꾸기(1981년 간행)"에 보면 비슬산은 소슬산(所瑟山)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인도의 범어로 부를 때 일컫는 말이며 중국말로는 포산(苞山)이란 뜻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더불어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이 우리나라에 놀러 왔다가,

인도식 발음으로 비슬(琵瑟)이라고 해서 이름을 붙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가사 사적(瑜伽寺 寺蹟)"에는 산의 모습이 거문고와 같아서 비슬산(琵瑟山)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비슬산이라 불렸다고도 합니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정은 평탄하며 이곳에는 봄철에 피는 진달래가 유명한데,

100만㎡에 걸쳐 있는 참꽃 군락지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대구 비슬산 참꽃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꽃은 피어 나기에 많은 이들이 비슬산을 찾고 있습니다.

 

비슬산(琵瑟山) 진달래를 즐기려면,

등산하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는데,

차량 매표소에서 유로로 30분가량 걸리는 전기차 또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대견사 입구까지 갈수있어 산책하듯 다녀올수 있습니다.

 

평일에 찾았슴에도 많은 이들이,


진달래의 절정을 보기위해 찾아 혼잡함을 느꼈고,

고지대에 있는 비슬산의 진달래는 며칠전 한파의 영향으로 많이 상하여 있는 상태여서,

마치 절정을 지난것 처럼 보였기에,

맨아래 올려둔 안내문에 있는 사진처럼,

예전의 대구 비슬산(琵瑟山) 진달래의 화려함을 보려면 내년을 기약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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