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에 있는 고가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62호인 "반송재고택(伴松齋故宅)"입니다.

 

반송재 고택(伴松齋 故宅)은 조선 숙종 때 도승지, 예조참판 등을 지낸,

갈천(葛川) 김빈(金賓,1621~1694)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살던 집으로,

이 고택은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고가로,

영남 북부지방의 전형적인 사대부 주택의 가옥 배치법과 평면 구성 및 공간 처리를 잘 보여주고 있어,

목조 건축 연구를 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며,


반송재는 조선 숙종때 도승지·예조참판 등을 지낸 갈천 김빈의 동생 김정이 1670~1690년경에 지은 집이며,

김빈은 벼슬을 그만 두고 낙향하여 말년을 이 곳에서 보냈는데,

한말에 가세가 기울어진 그의 자손들이 집을 팔려고 내놓자,

당시 법무대신이었던 이유인(李裕寅)이 매입하여 1899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지었습니다.

 

담장 안에 있는 안채와 사랑채는 남향으로 배치하였고 곳간채는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사랑채 앞에 담장과 연결된 대문채가 있는데,

영남 북부지방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 배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반송재 고택(伴松齋 古宅)은 남향하는 "ㄷ"자형의 안채와,

"ㅡ"자형의 사랑채가 안마당을 가운데 두고 튼 "ㅁ"자형으로 배치 되었는데,

 

안채는 "ㄷ"자형으로 정면 5칸과 측면 1칸 반의 "ㅡ"자형 몸체 양끝에서,2칸 크기의 날개집을 앞으로 달아 낸 형태이며,

평면은 가운데에 마루를 두고 왼쪽에 안방(2칸)과 정지,

오른쪽에 못방, 마루방, 아랫방을 달아 낸 형태이고,

대청은 5칸으로 매우 넓으며, 대청 오른편에 1칸 규모의 온돌방이 돌출되어 있습니다.

 

대청과 온돌방 사이의 경계에는 사분합들문이 달려 있고,

건물 앞뒤에 반 칸 너비의 툇간을 둔 정면 5칸의 전후퇴집이며,

평면은 왼쪽부터 큰 사랑방 2칸, 사랑마루 2칸, 작은 사랑방 1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큰 사랑방 측면과 배면에는 물품을 수장할 수 있는 벽장을 길게 만들어 놓아,

큰사랑방 안에는 네 짝 장지문을 달아 방의 전용성을 높였으며,

마루 앞 툇간에는 사분합들문을 달아 필요할 때 폐쇄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영남 북부지방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의 모습을 볼수 있는곳으로,

경북 예천의 문화재인 "반송재고택(伴松齋故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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