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449에 있는 조선후기의 고택으로,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03호인 "연곡고택(延谷古宅)'입니다.

 

연곡고택(延谷古宅)은 마을 뒷산을 배산하고,

내성천(乃城川) 건너편 학가산(鶴駕山)을 안산 삼았으며 문전에 넓은 옥답이 있는데,

연곡고택이 제일 깊은 위치에 있고 앞쪽에 민속자료 제402호인 춘우재(春雨齋) 고택이 있습니다.

 

"연곡유집(延谷遺集)" 1권에 실린 상량문에 의하면,

저곡(渚谷)마을 입향시조인 야옹(野翁)권의(權檥)의 8세손인,

연곡(延谷) 권성익(權聖翊)이 정조 13년(1795)에 창건 하였습니다.

 

권성익(權聖翊)은 남야(南野) 박손경(朴孫慶) 문인(門人)으로,

간동사람이며 학문이 해박하고 행의가 밝아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학자이며,

사후에 사복시정(司僕寺正)으로 증직 되었습니다.

 

고택(古宅)의 대문간채는 소슬대문형이나 원래 건물은 아니며,

정침은 "ㅁ"자형 평면의 이른바 날개집을 하고 있고,

정면 중앙에 중문 그 동편에 사랑채가 있는데,

두 칸 사랑방과 마루를 들인 공간이 있고,

사랑방 뒤로 서고가 이어지면서 "ㅁ"자 평면의 동쪽날개가 됩니다.

 

다음이 부엌 그리고 상방1칸 이어 정침의 넓은 대청이며,

대청은 여덟 칸이나 되는데 동쪽 끝 뒷편 1칸에 고방을 들였고,

대청 서편끝이 안방의 윗방 두 칸이고 남쪽에 아랫방이 이어지며 서쪽날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어 부엌이 있고 중문간채로 연계되면서 곳간과 마굿간이 자리 잡았으며,

집은 전체적으로 시원하게 구조 하였으나,

여러시대 재목들이 섞여 있어서 창건시의 모습에서는 상당부분 변형 되었으며,

사당채가 사랑채 동남쪽 앞마당에 위치한 점이 이 집의 특색이며,

 

후손이 살고 있는 고택으로,

고택의 관람을 흔쾌하게 허럭해 주신 곳으로,

경북 예천의 고택인 "연곡고택(延谷古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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