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예안면 가사리 640에 위치하고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호인 "고성이씨재사(固城李氏齋舍) 수다재(水多齋)"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된 "고성이씨신도비 (固城李氏神道碑)"입니다.

 

고성이씨신도비 (固城李氏神道碑)는 이증(李增)의 신도비로,

신도비란 왕이나 고관 등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그의 묘 남동쪽에 세우는 비로,

이 비는 조선 전기의 문신인 이증(李增, 1419∼1480)의 행적을 기리고 있는데,

이증은 본관이 고성으로, 조선 성종 때에는 영산현감을 맡았으며 이후 벼슬이 이조참판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비는 아래에 받침돌을 두고 비몸을 세운 뒤 그 위로 머릿돌을 얹어 놓은 모습이며,

순조 18년(1818)에 세운 것으로 한치응이 비문을 짓고 이가순이 글씨를 썼는데,

원래 다른 곳에 세웠던 것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하게 되어,

수다재(水多齋) 입구인 이곳에 옮겨 놓은 것입니다.

 

고성이씨재사(固城李氏齋舍) 수다재(水多齋)는,

고성(固城) 이씨(李氏)로 영산현감(靈山縣監)을 지내고,

이조참판(吏曹參判)에 증직된 이증(李增, 1419∼1480)과,

정부인(貞夫人) 경주(慶州) 이씨(李氏)의 묘제(墓祭)를치르기 위한 재사로,

조선 선조 33년(1600)경에 지어졌으며,

 

재사이름은 "수다재(水多齋)"이며,

정면 5칸, 측면 6칸의 "ㅁ"자형의 와가로 중앙에 대청(大廳)을 두고,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의 구조이며,

부엌과 광 그리고 뒤주를 만들어 재실(齋室)로서의 기능을 다하게 한 납도리 집으로,

안동댐 수몰로 1974년안동시 월곡면 미질동(美質洞)에서 현위치로 옮겼습니다.

 

경북 안동의 문화재로,

고성이씨(固城李氏)의 이증(李增)을 기리는 고성이씨신도비 (固城李氏神道碑)와,

그의 재사(齋舍)인 수다재(水多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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