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846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고택으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89호인 "인금리 심씨댁(仁今里 沈氏宅)"입니다.

 

마을의 동쪽 끝에 있는 집으로 현 소유자의 부친이 1930년경 지었다고 하며,

원래는 초가였던 것을 현재 슬레이트 지붕으로 고쳤다가 복원 했으며,

가옥의 배치는 "一"자형 안채와 "ㄴ"자형 문간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채와 문간채 사이에는 흙담을 쌓아 안마당과 바깥마당으로 공간을 분리 하였습니다.

 

안채는 왼쪽부터 부엌·안방·마루·사랑마루 순으로 배치 하였으며,

부엌 안쪽에는 부엌방을 설치하여 안방과 통하도록 하였고,

안방과 사랑방 사이에 있는 대청마루는 안방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이하며,

사랑방 뒤로는 곳간과 1칸 온돌방을 두었는데,

이는 안마당을 통하지 않고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하여 안채의 독립성을 꾀한 배치로 주목 됩니다.

 

문간채는 디딜방앗간·뒤주·광·외양간·대문 순서로 되어 있고,

방앗간 뒤쪽에 온돌방을 두어 "ㄴ"자를 이루고 있으며,

외양간에서 안마당 쪽으로는 문을 달아 안채의 시선차단과 겨울철 보온을 배려 하였는데,

후대에 와서 변형이 있었고 오래된 건축은 아니지만,

공간 배치와 특이한 구조를 보여주는 곳으로,

경북 안동의 문화재인 "인금리 심씨댁(仁今里 沈氏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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