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녹전면 죽송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재사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9호인 "전주류씨 호암재사(全州柳氏 虎巖齋舍)"입니다.

 

전주류씨 호암재사(全州柳氏 虎巖齋舍)는,

전주 류씨(全州 柳氏) 2세인 류극서(柳克恕)의 묘소를 수호하고 묘제를 지내기 위한 재실로,

신라시대 사찰인 성천사(聖泉寺)의 옛 건물이라는 구전이 전해지고 있는데,

재실의 건립연대를 문중에서는 조선 선조 년간인 1500년대로 추정하고 있으나,

그러나 지금의 건물양식은 전체적으로 19세기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밭과 논으로 이루어진 골짜기 맨 위쪽의 야산 산자락에 산을 등지고 서향으로 자리해 있으며,

앞쪽에는 대문간채와 좌·우익사가 연이어져 뒤편 마당을 감싸 안으며,

"U"자형을 이룬 부속채가 자리 잡고, 그 뒤편에는 "ㅡ"자형의 몸채가 배치되어,

전체적으로 튼"ㅁ"자 형을 취하고 있는데,

몸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 규모의 홑처마 박공지붕 집 입니다.

 

전주류씨 호암재사(全州柳氏 虎巖齋舍)는,

왼쪽으로부터 수임방 1칸·대청 2칸·제관방 2칸을 차례로 놓았고,

수임방은 제관이 거처하는 곳이고 제관방은 참제한 후손들이 머무는 방이며,

대청은 전면을 개방하고 배면에는 두 짝 띠장널문을 달고,

대청과 양측 온돌방 사이에는 외짝 굽널띠살 문을 내었으며,

부속채는 5칸 정면의 중앙칸에 대문을 내고 그 좌측으로는 1칸 고방과 1칸 부엌을 놓고,


우측으로는 2칸 유사방을 앉혔으며,

부엌은 앞 뒤 2통칸으로 이 부엌 뒤편에 2칸 고직이 방이 연이어져 좌익사를,

유사방의 우측칸 뒤쪽으로는 1칸 마굿간·1칸 통래문간·1칸 전사청이 연이어져 우익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익사의 마굿간 상부에는 수장고를 마련해 두었는데,

19세기 이후 경북 북부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는 민가형 재실중 하나인 전주류씨 호암재사는,

건축 구조양식적으로 두드러진 특징은 없으나,

19세기 이후 경북 북부지역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는 민가형 재실 중 하나로,

19세기 재실의 한 유형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평면구성과,

구조양식이 흐트러지지 않고 잘 남아있는 곳으로,

경북 안동의 재사 문화재인 "전주류씨 호암재사(全州柳氏 虎巖齋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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