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태리에 있는 종택으로,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 제608호인 "안동 예안이씨 와룡파종택(安東 禮安李氏 臥龍派宗宅)"입니다.

 

안동 예안이씨 와룡파종택은 경사가 급한 대지를 잘 활용한 건축적 수법이 뛰어난 건물로,

건축년대는 미상이나 전체적인 평면구성이나 건축수법 및 형태를 봤을 때,

18세기 이전의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다락이 발달한 것이나 용도와 기능에 따라 구획한 사랑방과 건너방의 간살잡이는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며,

전체적으로 사랑채가 전면에 오고 그 뒤쪽으로 안채가 오는 "ㅁ"자 형태의 집으로,

경북 내륙에서 흔히 나타나는 가옥 건축의 구조를 잘 나타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동의 예안이씨(禮安李氏)는 조선 초 시조 이익의 증손 백곡 이천이 예안으로,

중종 연간에 이익의 6세손 이영(李英)이 풍산에 이거하여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 되었는데,

 

예안이씨는 전의이씨(全義李氏)에서 분적된 성씨이며,

전의이씨 시조 고려개국공신 이도(李棹)의 6세손 이천(李仟)의 아들 3형제 중 둘째인 이혼(李混,1252~1312)이,

첨의정승을 지내고 예안백(禮安伯)에 봉군 되었습니다.

 

이혼의 손자 이익(李翊) 또한 보문각제학에 올라,

예안백으로 봉군되어 이때부터 예안으로 분적하였다고 하며,

이익의 손자로 전리판서를 지낸 이송(李竦)의 아들 이천과 이온(李韞) 형제의 후손들이,

서로 다른 시기에 각각 도산과 풍산에 입향 하였습니다.

 

이 종택은 예안이씨 와룡면 마암리 입향조인 숙인공의 아우 대인공 이숙인의 고택으로,

1570년 경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향 후에 여러 차례 중수가 이루어지면서 처음 원형에서 다소 변형이 이루어지긴 하였으나,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후손이 거주하고 있지 않아 정리와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 종택으로,

경북 안동의 "예안이씨 와룡파종택(禮安李氏 臥龍派宗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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