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에 위치하고 있는,
"해맞이 공원"과 "풍력 발전단지"를 돌아 보았습니다.
먼저 찾게 된 "영덕 해맞이공원"으로,
이곳은 전국 제일의 청정해역과 울창한 해송림으로 둘러쌓여 있던 창포리 동해안 일대가,
1997년 2월의 대형 산불로 페허가 되어 방치 되었는데,
그후 4년간의 노력으로 수려한 해안절경과 무인등대를 활용한 인공공원을 조성 하였습니다.
영덕 해맞이공원은 해안가에 조성된 공원으로,
20번 지방도인 '영덕대게로"변에 조성되어 있는데,
2군데 간이 주차장이 있으나 "창포말 등대"가 가장 인기가 있으며,
왼쪽으로는 발앞의 "대탄 방파제"너머로,
"오보 해수욕장"의 끝자락과 "노물항"의 전경이 들어오며,
이곳을 노래한듯 "박승렬님"의 시(詩)도 올려져 있습니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는 바다 가까이로 내려가는 길도 조성이 되어 있어,
이곳의 침목계단은 산불 피해목으로 조성이 되었다고 하며,
대게의 집게발에 싸인듯한 창포말 등대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가장 좋은 포토존이 되고 있으며,
사진촬영과 시원한 조망을 위한 전망데크가 마련이 되어 있어,
푸른 동해바다를 맘껏 즐길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가장 선명 하고 멋진 일출을 볼수 있는곳여서,
일출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1.5km 남짓 차량으로 이동하면,
바람 좋은곳에 설치해둔 "풍력 발전단지"를 만날수 있어,
인조잔디 구장인 "해맞이 축구장"을 배경으로 서있는 풍력발전단지이며,
영덕 풍력발전단지는 해발 206m인 삿갓봉과,
해발 175m인 달봉산 사이의 구릉위에 조성되어 있는데,
해안을 끼고 있어서 사계절 내내 바람이 많은 곳에 건설된 풍력발전단지로,
영덕의 유명 관광지인 해맞이공원 위쪽 언덕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맞이축구장 위에는 바람개비와 어울리게,
우리나라에서 사용했던 비행기들을 전시하고 있어,
앞에 있는 C-123K 수송기는 사람과 화물을 수송하는 항공기로,
지난 1970년대 미국에서 도입하였으며 특전사 강하 훈련에도 사용 하였으며,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연합군 병사 스미스를 구출하기 위한,
공수특공대 작전을 전개하는 장면에서도 볼수 있었던 항공기이며,
T-37C 훈련기로 cessna사에서 생산한 쌍발엔진 제트 훈련기로,
1954년에 최초비행을 하였으며 평시에는 훈련기로 사용하고,
전시에는 지상군 근접항공지원 등 전술기 임무를 수행했던 항공기로,
73년도에 도입하여 2003년 까지 사용되다 KT-1(프롭기)로 대체되고 퇴역한 중등훈련기 입니다.
O2A 관측 통제기 또한 미국 cessna사에서 개발한 프로펠러기로,
애칭은 스카이 마스터(Sky Master)이며 로켓및 경무장을 장착하여 전술 항공 통제기로 운용 하였는데,
1974에 미공군으로 부터 14대를 도입하였으며 2006년 한국 공군에서 퇴역하여 이곳에 전시되어 있고,
"슈팅스타"란 별칭의 T33A 훈련기로,
F86F 운용을 위한 조종사 양성용 훈련기이며,
1955년 이후 60여대를 도입하여 비행훈련용 으로 사용 하였는데,
일부는 공격용인 AT33으로 개조하여 대 간첩작전에서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F-5B는 공군 최초 초음속 전투기로,
동맹국, 우방국에 공급한 F-86 세이버 전투기 대체용으로 만들어진 F-5A/B 전투기로,
1965년부터 공급이 이루어 졌는데 "자유의 투사"라는 별명이 있으며,
기체들은 운용연한 만40년이 되던 2005년에 퇴역하여 이곳에 전시되어 있고,
"팬텀"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F-4D도 전시되어 있어,
1960년 실전배치된 F-4 전투기는 1987년 생산이 종료될 때까지 5200여 대가 생산된 베스트셀러 전투기로,
우리 공군은 1969년 8월 F-4D기를 최초 도입한 이후 1991년 11월까지 총 95대 도입 했는데,
2010년부터 퇴역한 우리공군의 주력기종 였습니다.
모두가 우리 영공을 수호하다가 퇴역한 비행기들 이지만,
풍력발전기 아래에 함께 있어 안보 교육의 장으로 전시되어 있어 돌아 볼만 하며,
영덕 풍력발전단지의 발전기의 최대 높이는 80m로,
위풍당당한 발전기들 앞에 서면 규모에 압도 당하게 되는데,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하얀 거인들을 두면 포토존이 되기도 합니다.
해맞이 축구장 윗쪽에는 바람을 상징 하는듯한 조형물이 있고,
해맞이 축구장 너머에는 "바람개비 공원"이 있어,
낮은 구릉으로 되어 있는 언덕을 오르는 돌길 옆에는,
하나하나에 다양한 색상의 유약을 입힌 도자기로 조성된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
군데군데 무리지어 언덕으로 향하고 있어,
언덕 위에 있는 풍력발전기로 향하는듯 보이며,
건너편에 보이는 "영덕군 산림생태 문화체험공원"의 건물을 배경으로도,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바람개비 공원에 오르니 건너편에는 "해맞이 축구장" 너머로,
돌아 보았던 비행기 전사장과 풍력발전기의 군락이 들어 옵니다.
바람개비 공원에서는 흐린날씨로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지만,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수있는 포토존이 있고,
풍력 발전기를 배경으로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005년 완공한 영덕 풍력발전단지는,
발전용량 1.65메가와트짜리 24기를 갖춰 39.6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고 하는데,
이는 일반가정 2만가구에서 월 400Kwh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하며,
바람개비 공원에서 내려와 산림생태 문화체험공원을 지나면,
"T-01"로 명명된 발전기를 만나게 되는데,
길 건너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이 있고,
"T-01호기"로 들어가는 길옆에는 복원해 둔듯한 "봉수대"를 볼수 있으며,
봉수대(烽燧臺)는 고대의 통신 수단으로,
낮에는 연기를 이용하고 밤에는 불빛을 이용하여,
정보를 먼 곳까지 신속하게 전달하였는데,
연관은 없지만 풍력 발전기와도 함께 있으니 어울립니다.
봉수대 뒤편으로 들어와 보니,
제법 너른 공터에 조용하며 전망 좋은곳을 만날수 있어,
밤하늘의 별을 즐길수 있는 차박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영덕을 여행 하며 찾은 곳으로,
푸른 바다를 맘껏 즐길수 있고 바람의 언덕에서 이색적인 풍력단지를 볼수 있어서,
영덕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관광명소 중 하나로,
경북 영덕의 "해맞이공원"과 "풍력발전단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