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하지도,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며,

마치 화장하지 않은 생얼굴의 젊은 처자의 맑고 수더분한 모습에 비유 되는 곳으로,

강원도 인제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상의 화원 이라는 별칭을 얻고있는 "곰배령"입니다.

점봉산 곰배령을 찾으시면,

사설 주차장여서 승용차 기준으로  5,000원의 주차료를 지불해야 하며,

입구에서 점봉산 생태관리소를 만나게 되며,

원시의 자연이 그대로 잘 보존이 되어 있는 곰배령은,

1987년부터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구역 및 산림청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곳으로,

 

 

 

 

 

곰배령은 한계령을 사이에두고 설악산과 마주하고 있는곳에 자리해 있으며,

곰배령을 찾으시려면 사전에 예약을 하셔야 하는데,

인제 점봉산 생태탐방을 하시려면,

"숲나들e"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사전예약은 필수이며,

예약시간은 하루에 오전 9시, 10시, 11시 3회만 이용할수 있는데,

1화차당 150명만 신청 가능하며,

하루 최대 450명으로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 입니다. 

 

 

 

 

 

예약을 하셨으면,

입구의 생태관리 센터에서 예약확인후 입장가능하며,

신분증이 없으시면 출입이 불가 할수도 있으며,

이곳에서 입산 허가증을을 발부해줍니다.

 

 

 

 

 

미리 예약을 하신 경우에는,

예약하신 입장시간보다 일찍오셔도 입장은 가능하니 참고 하시고,

곰배령의 생태 탐방로는 크게 2개의 코스로 나뉘는데,

빨간코스는 전체 10.5km로 4시간반 소요 되는데,

편도 5.1km 2시간 남짓걸리는 파란코스를 왕복 하기로 합니다.

 

 

 

 

 

곰배령으로 향하는 초입에는 산책하듯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데,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길이 계속 이어져 있어,

시원함이 있으며,

 

 

 

 

 

길은 대체로 느긋한 오르막여서,

천천이 걸어도 여유가 있을 정도여서 어려움은 없으며,

하늘을 보기 힘들 정도의 울창한 숲길여서 청량함이 있습니다.

 

 

 

 

 

길을 따르다 보면,

별장인듯 민박집으로도 보이는 가옥을 만나기도 하고,

 

 

 

 

 

길을 따라 이어지는 계곡에는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아담한 규모의 Y자형의 작은 폭포도 만나게 되며,

 

 

 

 

 

대략 중간이 조금 못미치는 곳이지만,

곰배령 주차장에서 약 2km에 위치해 있는 "강선마을" 식당가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을 지나면 정상까지 간이 화장실조차 없으므로,

이곳에서 근심은 비우고 오르셔야 합니다.

 

 

 

 

 

강선마을에서 얼마지 않으면,

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만나게 되고,

 

 

 

 

 

나무다리를 건너게 되면,

 

 

 

 

 

산림 통제소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입구에서 받은 패찰을 확인하고 출입하게 합니다.

 

 

 

 

 

통제소에서 곰배령까지는 2.8km 남아 있으며,

 

 

 

 

 

오르는길의 군데군데에서는.

수풀이 가득한 숲속여서 인지,

일광욕을 즐기려는듯 "꼬마장수풍뎅이"로 보이는,

곤충의 모습도 여러곳에서 볼수 있으며,

 

 

 

 

 

마치 숲속의 오솔길 같은 산길도 마주하게 되는데,

 

 

 

 

 

때로는 "관중(寛衆)"의 군락도 만나게 되어,

이곳은 고사리과의 식물지대로,

 

 

 

 

 

관중(寛衆)은 다년생 초본으로,

환경부 지정 보호식물인 "관중고사리"라고 하며,

"고비"와 비슷해 보이는데,

기생충 죽이는 약재로 쓴다고 하며 어린 새순은 고비처럼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보호종여서 채취하면 위법이라고 하며,

 

 

 

 

 

"미나리 냉이"의 군락도 만날수 있어,

 

 

 

 

 

잎은 미나리와 닮아 있고,

맛은 냉이를 닮아 미나리냉이라고 하는데,

냇가와 계곡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승마냉이", "미나리황새냉이"로도 불리는데,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뿌리줄기는 약재로 쓴다고 합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보니,

나무다리를 건너는 곳이 많기도 하지만,

다리 곁에는 작은 쉼터들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다리를 쉬게 할수도 있고,

 

 

 

 

 

계곡을 따르다 보니,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곳곳에 소폭포가 자리해 있어 지루함을 모르게 합니다.

 

 

 

 

 

노란 병아리가 입을 벌리고 있는듯한 모습의 "피나물 꽃"으로,

피나물 꽃의 꽃말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라고 하는데,

 

 

 

 

 

양귀비과로 주로 산지에 자생하며,

피나물은 4월말부터~5월 초순경이면 꽃이 절정으로 개화 하고,

연한줄기와 잎을 꺾으면 피와 비슷한 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피나물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

매미꽃과 유사하여 노랑매미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벌깨덩굴"도 볼수있어,

전국 산지에 자생하는 야생화인 벌깨덩굴로,

이름에 덩굴이 들어가 있지만 담쟁이덩굴과 같이 퍼지지는 않으며,

 

 

 

 

 

벌깨덩굴은

종모양의 꽃이 청초하고 기품있게 아름다운 꽃으로,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주로 산지의 응달에서 자라며,

어린순은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으며,

꽃에는 질이 좋은 꿀이 많아서,

벌이 많이 꼬이는 밀원식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다시 또 하나의 나무다리를 건너게 되고,

 

 

 

 

 

다리를 건너 오르는 길이 조금 경사가 생기면서,

고사목을 만나게 되는데,

비록 뿌리 부분만 남아 있는 고사목이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는 포토존으로 인기가 있으며,

 

 

 

 

 

이름모를 들풀들도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를 하는듯 하고,

 

 

 

 

 

관상용으로도 심으며 여러해살이풀인 "풀솜대"도 있어,

"솜때", "솜죽대", "지장보살"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봄에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데쳐서 쌈으로 먹으며,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쓰기도 한다는데,

효능은 주로 부인과·순환계 질환을 다스린다고 합니다.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오르막이 자주 보이는것을 보니 정상이 머지 않은듯 하며,

 

 

 

 

 

길옆 양쪽에는 여러가지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오르막의 계곡 곳곳에는,

크고작은 폭포의 모습을 보여주어,

 

 

 

 

 

곰배령으로 오르는길이 짧은 구간은 아니지만,

계곡과 야생화등이 크게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가는길이 조금 덥게 느껴지거나 피곤할때면,

계곡옆 쉼터에서 목을 축이거나 잠시 쉬어가도 되며,

 

 

 

 

 

다시 작은 오르막이 이어지고,

 

 

 

 

 

"홀아비바람꽃"도 만나게 되는데,

홀아비바람꽃은 남성적인 명칭이 붙긴 했으나 여러모로 여성적인 느낌을 풍기는 꽃으로,

고려 충선왕 때 김해 무점 지방에 김태은이라는 청년이 살았는데,

열심히 공부해 과거에 합격하고 논실마을 이씨 집안 처녀와 결혼했으나,

3년 뒤 부인은 병에 걸려 죽을 지경에 이르러 부인은 유언을 남겼는데,

“내가 죽으면 이 하얀 모시저고리를 안고 주무세요. 그러다 새로 여자를 얻으면 이 저고리를 땅에 묻어주세요.”

몇 년 뒤 남편은 이웃동네 처녀에게 반해 결혼을 하게 되자,

아내의 유언에 따라 흰 모시저고리를 서잿골 금령천 약수터 옆에 묻어주었는데,

이듬해 그곳에서 하얗고 가녀린 꽃 한 송이가 피어 진한 향을 내니,

사람들은 그 꽃을 "홀아비 바람꽃"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만 서식한다는  "홀아비바람꽃"은,

눈길 가는 곳마다 한들거리는 꽃들이 발길을 사로 잡는데,

꽃잎이 작으면서도 야무지게 피어있는 사랑스러움이 있으며,

 

 

 

 

 

꽃을 준비하는 이름모를 다양한 야생초의 모습도 볼수 있으며,

 

 

 

 

 

여로풀, 늑막염풀이라고도 불리는 "박새"로,

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높은 산의 습지나 산골짜기, 또는 숲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며,

간질과 늑막염, 혈압에 좋은 약재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나무계단의 오르막이 보이면서,

목적지에 거의 다 이른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마침내 앞이 환하여 지면서,

곰배령에 이르게 됩니다.

 

 

 

 

 

곰배령에서 전망대 방향으로의 전경으로,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러덩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곰배령"으로,

강원도 점봉산의 곰배령(1,164m)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을 마주 보는 165,290m²(5만평)의 평원 능선에 있는 고원지대여서,

각종 야생화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데,

 

 

 

 

 

곰배령은 한반도 자생식물의 서식처로,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이 맞닿는 지역에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일명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곰배령 정상 표지석은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추억을 기념하기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한컷을 남길수 있는 곳이며,

설악산 줄기인 점봉산의 능선 중 하나가 곰배령으로,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에서 부는 바람 타고 날아온 씨앗들이,

자연스럽게 곰배령에서 발아가 된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870여 종의 식물들이 서식하는 천상의 화원 곰배령이 탄생 하였다고 합니다.

 

 

 

 

  

곰배령을 돌아보고 내려가는 길을 잡습니다.

 

 

 

 

 

곰배령 정상에서는 야생화를 거의 볼수 없어 아쉬움은 남았지만,

곰배령으로 오르는 길에서는 야생화와 더불어,

길에서 바라볼수있는 자연 그대로 의 생태숲을 볼수있어 좋았으며,

6월이 되면 더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수 있을듯한 곳으로,

강원도 인제의 천상의 화원 "곰배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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