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의 유적지를 돌아본후,

서둘러 홍제사로 달려와 보았지만 이미 어둠은 내리고 있습니다.

 

해가 떨어지고,

막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즈음의 홍제사의 초입 입니다.

 

 

 

 

일반사찰의 일주문과는 달리,

고택등에서 볼수이었던 외삼문이 산문의 역활을 하는듯 합니다.

 

 

 

 

홍제사 입니다.

홍제사는 조선시대 승병장인 사명대사(四溟大師)의 표충사당과,

표충비각을 보호하기 위해 지은 사당 수호사찰 입니다.

불교를 배척하던 조선시대에 나라를 구하는 일에 앞장 선,

사명대사의 비가 이곳에 자리한 것은,

이곳 무안지방이 그의 탄생지라는 인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명대사의 진영을 모신 표충각입니다.

특이한것은 박정희 전대통령 내외의 영정도 한쪽에 모셔져 있습니다.

 

 

 

 

표충비각으로 들어가는 외삼문입니다.

 

 

 

 

외삼문에서 보이는 표충비각 입니다

원래 서산ㆍ사명ㆍ기허대사의 진영을 모신 표충사당이 있었으나,

18세기 후반 재약산으로 옮겨져,

현재 삼비문(三卑門) 안에는 1742년에 조성된 표충비와 향나무,

그리고 비각 수호사찰인 홍제사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비각의 앞을 지키고 있는 무안리 향나무입니다.

밀양 무안리의 향나무는 무안리 표충비각 뜰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이는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1.1m 의 크기 입니다.

향나무는 원래 곧게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 나무는 원줄기를 자르고 옆가지가 팔방으로 뻗게 하여,

녹색의 큰 나무 양산을 펼쳐 세워 놓은 것 같은 모습으로 다듬고 가꾼 형태 입니다.

이와 같은 모양으로 가꿔진 향나무는 전국에서 이곳 밖에 없다고 합니다.

 

향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상나무·노송나무로도 불립니다.

이 나무는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용도로도 쓰이며 정원수·공원수로 많이 심는 나무입니다.

 

 

 

 

유래를 보면,

1738년에 사명대사의 5대 제자인 남붕선사가,

사명대사의 표충비(表忠碑)를 세운 기념으로 심었다고 하며,

밀양 무안리의 향나무는 오랜 세월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자라온 희귀한 형태의 나무로,

현재는 밀양시에서 기념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표충비 입니다.

일명 사명대사비라 부르며,

크기는 높이 약 4m, 너비 약 1m, 두께 54.5cm이다.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어 왜병을 크게 무찌르고 일본에 전쟁포로로 끌려간,

조선인 3,000명을 환국시킨 유정(惟政:泗溟大師)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옛 표충사(表忠寺) 터, 즉 표충사(表忠祠)의 동쪽인 이곳에,

1742년(영조 18) 대사의 5대 법손(法孫) 남붕(南鵬)이 경산에서 갖고 온 돌로 건립하였다.
비신(碑身)과 화강암의 비개(碑蓋)를 갖추었고,

경주석재인 빗돌은 까만 대리석이며 좌대석(座臺石)과 이수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뒷면에는 휴정(休靜의 행장(行狀)이 새겨져 있고 측면에는 밀양 표충사에 대한 내력,

그리고 기허(驥虛)대사의 비명이 명시되어 있다.

비문의 내용은 영중추부사 이의현이, 글씨는 홍문관 부제학 김진상이 쓰고 판중추부사 유척기가 전서하였다.

(이해를 돕기위해 가져왔습니다)

 

 

 

 

 

표충비각의 현판입니다.

 

 

 

 

표충비각 안에 있는 표충비(表忠碑)는,

나라에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리는 신비한 비석으로 유명하다.

이를 자연현상의 하나로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이들도 있으나,

지역민들은 나라의 우환을 근심하는 사명대사의 영험이라 하여 신성시여기고 있다.

따라서 이 비는 ‘땀 흘리는 비(汗碑)’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는데,

땀이 비석의 전면(全面)에 흐르지 않고 비신의 글자 획 안에서만 흘러나오기도 하여,

과학적으로 풀지 못하는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다.

이 비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국가적으로 큰 사건이 있을 때를 전후하여 비석면에 땀방울이 맺히기 때문이다.

마치 구슬처럼 흐르는데 이것을 두고 밀양 시민들은,

나라와 겨레를 존중하고 근심하는 사명대사의 영검이라 하여 신성시한다.

그래서 ‘땀흘리는 표충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때로는 비석의 4면에서 여름날 농부의 이마에서 흐르는 구슬땀처럼 맺혀,

몇 시간씩 계속해서 흐르다가 그치기도 하는데,

이상한 것은 글자의 획 안이나 머릿돌, 조대에서는 물기가 전혀 비치지 않는다.


이 신기한 현상을 기후 변화에 따른 외기 현상이나 비석 자체의 결로현상으로 보는 등 과학적인 해명을 하고 있다.

(역시 이해를 돕기위해 가져왔습니다)

 

 

 

 

 

나라에 위급한 일이 있을때마다,

상단부부터 땀을 흘린다는 비석의 사진입니다. (가져온 사진입니다)

 

 

 

 

들어왔던 외삼문을 돌아보고는,

 

 

 

 

홍제사의 대웅전으로 들어옵니다.

 

 

 

 

홍제사 대웅전은 특이하게,

현판에 "설법보전"으로 되어 있습니다.

 

 

 

 

홍제사 삼층석탑입니다.

홍제사는 근대에 세워진 사찰로 표충비를 관리하며,

사찰의 건물은 1980년대 이후의 것들로,

대부분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회장의 시주로 지어졌으며,

사찰의 이름도 사명대사의 시호인 "홍제존자"(弘濟尊者)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홍제사와 표충비를 돌아 보는것으로,

밀양으로의 여행을 갈무리하고 되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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