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근의 정자 영벽정을 찾았습니다.

 

"영벽정" 이라고 하면 전라남도 화순의,

능주팔경의 하나인 영벽정(映碧亭)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대구 달성군의 다사읍 문산리 낙동강가의,

아금암 아래쪽에 행자탄 위에도 영벽정이 자리해 있습니다.

 

 

 

 

영벽정의 외삼문입니다.

 

 

 

 

아쉽게도 영벽정의 문은,

굳게 닫혀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자나 고택등에서는,

문이 두개이상 되는곳이 많아서 돌아보니,

정자의 왼쪽에도 작은 문이 있지만 이곳도 바깥쪽의 문이 닫혀있습니다.

 

 

 

 

하는수없이 담장 너머로 들여다 보니,

정자의 오른쪽에 "낙동 제일강산" 이라는 현판이 보입니다.

 

 

 

 

아암 유인협(1542~1597)이,

1573년에 낙향하여 지은 정자로 성균관 진사를 지냈으며,

정임하, 권송계등과 더불어 주자학에 몰두하며 강론을 하던곳입니다.

 

 

 

 

 

영벽(映碧)의 뜻은,

하늘으 빛과 구름의 그림자가 함께 배회를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멀리 희미하게 나마 강정보의 모습이 보입니다.

밤의 강물에 비치는 강정보의 물빛이 또다른 풍경을 준다고 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영벽정과 주변을 돌아보고 발걸음을 돌립니다.

지도에 지번이 나오질 않아 바로옆의 식당 지번으로 대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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