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을 여행하면서 청송 읍내에서,

송소고택이 있는 덕천마을로 가는길에 만나게되는곳 벽절정(碧節亭)입니다.

 

벽절정(碧節亭)은 청송의 슬로우 시티인,

"외씨 버선길"의 한축에 있으며 강건너쪽의 송소고택과도 마주하는곳에 있습니다.

 

 

 

 

참고로..

청송의 슬로우 시티로 지정된,

"외씨 버선길"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벽절정(碧節亭)은

조선 중기의 의병장인 심청[沈淸]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정자로

임란후 정면 4칸, 측면 2칸의 목조기와의 정자로서 조선 선조때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구송정이었던 것을,

임금이 충, 용, 의, 열 4자를 내리고 사호하여 벽절정이라 했으며,

1919년에 중건하였으며 벽절정(碧節亭)은 사호 입니다.

 

 

심청[沈淸]의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천일(千一), 호는 벽절(碧節) 또는 구송정(九松亭)으로,

1582년(선조 15)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부친의 상을 당한 이후로는,

벼슬길에 나갈 것을 단념하고 집 뒤에 벽절정(碧節亭)을 지어놓고 학문에 전념하였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형도(趙亨道)ㆍ동도(東道) 형제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 적과 싸웠으며,

1594년 체찰사 이원익(李元翼)이 그의 전공을 조정에 상주,

훈련원봉사에 제수되었으며, 주사산(朱砂山)에서 적병을 대파하였습니다.

 

 

1596년 다시 청송의 의병장으로,

대구 팔공산에 들어가 경상도 각처의 의병장과 부시동맹(賦詩同盟)을 맺고 전투에 참가,

여러 차례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듬해 12월 도산(島山:울산)싸움에서 전사하였습니다.

 

 

그는 경적(經籍)에 깊이 통하고 천문ㆍ역수(曆數)와 성리학에 정통했으며,

저서로 『벽절유고』가 있는데, 『청기세고(靑己世稿)』에 합편되어 있습니다.

 

 

 

 

 

 

 

양쪽으로 방을 두었으며,

중간의 두칸은 마루를 둔 구조로 마루를 들여다보니,

사람이 기거하는듯 잘정리되고 정갈하게 비치된 물건들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고택숙박체험을 할수가 있으며 큰방2개, 아랫채 작은방 2개가 있다고 합니다.

고택 숙박 체험을 원하시면 010-5161-9090 로 문의 하시면 됩니다.

 

 

 

 

이곳을 처음 방문 했을때,

 

이곳을 지키고 기거 하시는듯한 쩖으신 분에게 구경을 하러왔다고 하니,

기꺼운 표정으로 웃으며 대해주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벽절정을 찾았을때는 고택체험이 있는줄 몰랐으며 후손이 지키고 기거하는것으로만 여겼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고택 숙박체험도 하는곳임을 알게되어 친절험에 작은보답이나 될까해서 연락처를 올려봅니다.

 

 

 

 

 

파천면 덕천마을 앞산인,

현당산 동쪽기슭 옥산강(玉山江) 절벽위에 자리잡고 있어,

아홉그루의 소나무와 함께하는 독립적인 위치에 자리해 주변 풍광이 좋습니다.

 

 

 

 

옥산강(玉山江) 절벽 위에 서서,

벽절정을 지키듯 서있는 뚝향나무 입니다.

 

 

 

 

 

상류인 청송읍쪽을 바라보며,

깔끔하게 정리가 잘되어 관리를 잘해둔 "벽절정" 에서

다음 여행지인 송소고택등이 있는 덕천마을로 발걸음을 옮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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