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의 중심인 7월을 보내며,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 되었던 "고구려 대장간 마을"을 다녀 왔습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대장간 마을의 모습으로,  

고구려 시대의 대장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두었다고 하며,

다른 지역의 사극 세트장에 비해 그리 규모가 큰편은 아닙니다. 

 

 

 

 

대장간 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주차장에서 아차산의 폭포가 있는 계곡을 따라 오르다,

초입에서 계곡의  오른쪽으로 나있는 나무계단을 따라 길을 오르면.. 

 

 

 

 

계단을 오르고 나면  전망대 데크가 나타나면서,

산골짜기에 암벽등의 모습이 보이고 그아래에서 큰바위얼굴을 찾을수 있습니다.

 

 

 

 

가로(20m) 세로(16m) 눈길이(2m)의 아차산 "큰바위 얼굴" 입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때 "배용준"이 발견했다고 해서 일명 "배용준 바위"라고도 불리워지는,

반쪽얼굴의 형상으로 코의 형상이나 얼굴의 윤곽등은 서양또는 아랍인의 얼굴형상에 가까운 편입니다.

 

 

 

 

아차산의 큰바위 얼굴을 돌아보고,

대장간 마을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잡습니다.

 

 

 

 

대장간 마을입구에서 볼수 있는 포스터 입니다.

사극 태왕사신기, 자명고, 쾌도 홍길동, 신의, 바람의 나라등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그중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한민족 기상을 드높였던 광개토태왕의 활약과,

고구려 강서고분 벽화의 사신을 등장시켜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한 판타지 서사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

광개토태왕역을 당시 한류의 중심였던 배용준이 맡으면서 큰바람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대장간 마을입구 앞에는 아차산 고구려유적 전시관이 있으며,

 

 

 

 

마을과 유적전시관 모두 구리시에서 무료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 전시관 내부의 모습으로, 

이곳에는 아차산 인근에서 발굴된 토기, 철기 등 고구려시대의 유물 및 자료 총 352점을 관람할수가 있으며,

 

 

 

 

 

아차산 보루의 발굴후의 모습으로,

고구려 보루의 기능과 삼국시대의 각축장이었던 아차산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수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발굴유물의 전시뿐만 아니라,

기와, 토기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장간 마을을 들어선 모습으로,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지난 2008년에 건립되었으며,

영화, 드리마 촬영장 뿐만 아니라 구리시의 공립박물관 이기도 합니다.

 

 

 

 

마을을 들어서면 가장먼저 만나게 되는거믈촌으로, 

거물촌 주변으로 고구려 시대 전통 가옥들이 여러채 보입니다.

 

 

 

 

사극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자주 등장했던 경당으로 불리웠던 거물촌 입구의 현판이며,

 

 

 

 

거물촌의 내부 모습입니다.

 

 

 

태왕사신기에서 여러차레 비추어져서 눈에익은 곳으로,

주인공들의 회의 장소 등으로 여러차례 나왔던 장소입니다.

 

 

 

 

거물촌의 내부에는 신당을 꾸며놓은듯한 장소도 눈에 들어오고..

 

 

 

 

이곳 고구려 마을에서는,

우리가 흔히 보아오던 조선시대의 건축 양식과는 많이 다른,

이색적인 건축양식과 구조를 볼수있어서 특이한 분위기를 풍겨줍니다.

 

 

 

 

황토집을 연상케하는 "연호개채"의 내부도 들여다 봅니다.

활동력이 왕성했던 민족답게 의자와 탁자를둔 좌식생활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연호개채의 내부에서 볼수있는 침상의 모습으로 잠시 쉴수있는 공간으로 보여집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의 가장큰 볼거리인 대장간입니다.

이곳에는 지름이  7m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물레방아와,

2층 높이의 화덕으로 으리으리한 크기를 자랑하는 대장간 입니다.

지름이 7m로 대장간을 움직이는 동력의 물레방아에 의한 대장간의 기계장치는 현대적인 것처럼 보이나, 

삼국유사에서 정교한 기계장치 모형인  만불산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허구라고 단정짓기도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안내문 참고)

 

 

 

 

고구려 철기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인 대장간의 일부모습으로,

철을 기반으로 지배권력을 강화하여 고대국가로 발전하였던 고구려의 웅장한 기운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대형 풍로와 화덕의 모습으로,

웅장한 시설의 내부에서는 고구려 철기 문화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살펴볼수 있으며,

고구려의 대장간은 채굴한 철광석을 고열로 녹이고 담금질하여 도구를 만들어내는,

체계적인 생산라인이 갖추어져 있는 당시로는 최첨단 산업시설였슴을 보여줍니다.

고구려 대장간에 대한 자세한 역사기록은 없으나,

구리시 아차산 4보루에서 간이 대장간터가 발견된 사실과 대장장이가 신격화 되어  대장장이신으로 표현한 고구려 벽화와,

고증과 상상력을 결합하여 이곳 "고구려 대장간"이 탄생하였습니다.

 

 

 

 

대장간의 외벽의 모습으로,

채광을위한 작은창의 모습이 이채로워 보입니다.

 

 

 

 

 

대장간 마을에 드라마에서 라이벌였던 "연호개"의 집과 마주한곳에 위치한 "담덕채" 입니다.

 

 

 

 

왕위에 오르기전 반대파에 의해 국내성에서 벗어나 외유했다는 야사가 전하는데,

고구려 때의  가옥이나, 대장간 ,생활 물품들을 실물 처럼 꾸며 놓은 담덕채 에서는, 

남한 지역에선 거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쪽구둘등, 고구려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볼수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도 일상생활은 좌식였슴을 보여줍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은 그리큰 규모가 아니어서,

한바퀴 돌아보는데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지만 시간을두고 여유있게 살펴 보시면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곳 입니다.

 

 

 

 

대장간 마을옆에는 야외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을듯하며 소규모의 야외공연도 즐길수가 있습니다.

 

 

 

 

야외체험장을 지나면 작은 소공원이 조성이되어 있으며,

갑옷을 입은듯한 말의 모습과 모형으로 제작된 광개토태왕비가 함께 있습니다.

 

 

 

 

솜씨좋으신분이 실력을 발휘한듯,

보기에도 어색하지 않고 그럴듯해 보이는 말의 형상으로..

 

 

 

 

가까이 가보니 타이어를 재활용해 말의 형상을 꾸며 두었습니다.

 

 

 

 

광개토태왕비와 비석의 주인인 담덕의 동상이 자리해 있어..

 

 

 

 

웅비했던 고구려의 역사를 대변해주는,

귀중한 유산인 광개토태왕비의 모형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고구려 대장간 마을을 돌아보면서,

부에서는 보수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보여지고있어,마치 퇴락해 가는 영화셋트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우리에게 쉽게 접할수없는 고구려 문화를 알릴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교육의 장소로 뛰어난 곳인데,

구리시의 관심과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수 없었던,

고구려의 문화를 체험과 더불어 돌아볼수 있는곳 "고구려 대장간 마을" 탐방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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