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을 여행하면서,

"조선왕가 호텔" 이라는 튿이한 곳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왕가 호텔이지만 일반인에게도 개방을 하고있어 찾아 보았습니다.

 

조선왕가 호텔은 크게 두개의 권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중 하나는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현대식 건물은 테라스 레스트랑,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야외 수영장등이 자리해있는 왕가 호텔을 보좌 하는곳 입니다.

 

 

 


안내문에서  조선왕가 호텔의 배치도를 살펴 봅니다.

 

 

 

입구인듯 문이 보여서 들여다 보니,

잔디 공원과 야외 캠핑장이 있는곳으로..

 

 

 

일반 고택에 견주자면 행랑채나 사랑채가 있을만한 곳으로,

 

 

 

행랑채격인  "사반정 객실"의 누마루의 모습이 들어 옵니다.

 

 

 

수백년 전의 고재목과 돌, 기와 등의 자재로, 

왕가의 기운이 고스란히 서려있는 재료들과 천연황토를 사용하여 자은산 기슭에 복원된 염근당은,

염근당, 사반정, 전각문, 자은정 등 4동으로 구분 된 건물의 "조선왕가" 라는 이름의 한옥호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솟을 외문아래 걸려있는 현판의 모습이구요..

 

 

 

대문의 장식또한 고풍스럼고 위엄이 있어 보이는 염근당의 입구이긴 하지만,

사용을 하지 않는듯 닫혀있어 되돌아 나와 봅니다.

 

 

 

주자장에서 바로 오르는 길을 택하면,

 

 

 

쪽문 인듯 열려있는 외문이 하나 있으며, 

조선왕가는 1800년대 짓고 1935년 99칸으로 중수된 황실가의 전통한옥으로,

본래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있었으나 2008년 연천으로 옮겨 2010년 한옥호텔로 개관을한 염근당 입니다.

 

 

 


4개의 동가운데 행랑채의  사반정 객실의 누마루가 제일 먼저 눈에들어 옵니다.

 

 

 

일반적으로 사랑채의 바깥주인이 풍류와 손님을 맞기위해,

사대부가에서 사랑채에 딸린 누마루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둔 모습입니다.

 

 

 

누마루에는 낮은 탁자가 자리해있어,

다과나 차를 즐길수 있게 마련이 되어 있고..

 

 

 

낮은 담장너머로 연천들판의 전경을 내려다 볼수있게 되어있어,

한옥체험으로는 제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대문과 함께있는 "사반정 객실"의  모습으로,

 

 

 

마침  열려있는 사반정 객실의 작은방 하나를 들여다 봅니다.

 

 

 

전통 한옥의 멋을 그대로 살려,

건물의 모든 객실의 벽체와 바닥 등에 천연황토를 사용하였고,

바닥과 벽지는 전통한지를 옛 방식 그대로 시공 하여둔 모습입니다.

 

 

 


난방은 전기 황토돌을 달구어서 난방및 온수로 사용하고,

작은방은 개별로 컨트롤이 가능한 구조이고  큰방은 중앙난방식의 난방을 택하였으며, 

전통 한옥이긴 하지만 편리성을 고려해 모든 객실에 현대식 샤워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염근당(念芹堂)의 모습으로,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명당 위 만석꾼의 집터에 세워진 "조선왕가"는,

전통 건축양식 고증을 통해 그 당시 자재를 그대로 옮겨 지어서 고택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 하였다고 전합니다.

 

 

 

염근당(念芹堂)의 현판입니다.

염근당은 "미나리처럼 혼탁한 물속에서도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자라는 기상을 생각하는 집"이라는 깊은 뜻과 의미를 지닌 이름입니다.

 

 

 

명륜동에서 염근당 고택을 해체 하는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에는,

"이근"의 고택임을 증명하는 내용과 이 집의 이름은 염근당(念芹堂)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하며,

비단보에 싸인 금(金) 셋, 은(銀) 다섯, 동(銅) 일곱 덩어리가 함께 발견되어 이로서 염근당의 주인이 밝혀지게 되었으니,

조선조 역대 왕의 종묘제례를 관정하였던 고종황제의 손자 이근의 고택이었던 것입니다.

 

 

 

상량문과 함께 발견된 보물로,

"一華石必使愼守芬擇永存(일화석필사신부문택영존)"

“꽃 한송이 돌 하나라도 반드시 신중하게 지키시어 아름답고 향기로운은택이 영원히 보존되게 하여 주소서”

라는 뜻의 이 시문은 염근당 상량문 맨 끝 문장입니다.

(사료집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축대 아래에는 마당에 깔아놓고 마당놀이등을 즐길수 있는 멍석의  모습도 보이고,

 

 

 

염근당 오른쪽의 "전각문" 객실의 옆모습입니다.

집의 중심이 되는 대들보, 서까래, 기둥 등 목재는 수백 년 된 춘양목으로,

총 17개의 객실에서 왕가의 위엄과 건강과 재복의 기운을 느껴볼수있는 한옥호텔 입니다.

 

 

 

왕가호텔의 스위트룸격인 별채인 "회덕당" 입니다.

이곳으로 옮겨 오기전 서울  명륜동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머무르기도 했던 정자로,

원래의 이름은 "자은정"으로 "황제의 은혜로 지은 집" 이라는 의미로,

고종황제의 손자로서 할아버지에 대한 보은의 뜻으로 지어진 정자의 이름으로 보입니다.

 

 

 


연천으로 옮겨온 "자은정"의 당호가 "회덕당"으로 바뀌었지만,

별채의 고고한 품격과 아름다움은 변하지 않은듯 합니다.

 

 

 

회덕당의 현판 입니다.

 

 

 

잘지어진 고택의 모습은 고고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회덕당을 나와 낮은 구릉에 자리한 소공원을 돌아봅니다.

 

 

 

회덕당 옆에는 작은 인공폭포와 함께,

전통방식을 가미한 연못이 자리해 있어 정취를 더해줍니다.

 

 

 

연못 한가운데에는,

왕가 한옥에 어울리는 백련이 꽃망울을 올리고 있어 연못을 더욱 운치있게 해주고,

 

 

 


국화의 형상인듯 바람개비 모양의  조형물이 신,구의 조화를 보여주는듯 합니다.

 

 

 

자연스럽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연못의 주변에서 한동안 떠날줄을 모르고 머물러 있습니다. 

 

 

 

명륜당을 옆으로 하고 내려오는 길을 잡습니다.

 

 

 

오를때에는 보지못했던,

담장을 대신하고 있는 사반정 객실의 누마루가 또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선왕가 는 드라마 수 백년된 간장 명가를 배경으로 하는 <잘 키운 딸 하나>의 주요 촬영지이자,

<영광의 재인> <뿌리깊은 나무> <노란 복수초> 등 배경이 아름다워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활용된 곳입니다.

 

 

 


참고로, 한옥호텔 "조선왕가"의 사용법을 알아 봅니다.

* 주소: 경기도 영천군 연천읍 고문리 420-1번지

* 객실 수: 2인실 13개, 4인실 1개, 6인실 1개, '스위트룸' 격인 별채 자은정까지 모두 16개

염근당 (2인기준)

* 비수기 : \ 220,000 / 주말, 성수기 : \ 250,000 (1인 추가시 \30,000)

자은정(8인 기준, 최대 12인까지 가능)

* 비수기 : \ 500,000 / 주말, 성수기 : \ 560,000 (1인 추가시 \30,000)

* 체크인: 오후 2시 이후, 체크아웃: 정오 12시 이전

* 예약 및 문의 : 031-834-8383

* 홈페이지: http://www.royalresidence.kr/

 

 

 


전통과 현대의 이상적인 조화와,

자연을 품은 고택의 멋과 여유를 함께 할수있고,

왕손의 집에서 직접 묵고 느낄 수 있어 한옥 체험으로는 최고의 장소로 여겨지는,

연천의 한옥호텔 "조선왕가"의 방문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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