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빼놓을수 없는 명소 순천만(順天灣)습지를 찾았습니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으로 불리기도 하였던 이곳은 갈대와 갯펄 그리고 일몰로 이름난 곳입니다.

 

휴일 오후의 느긋한 시간에 이곳을 찾았슴에도,

매표소 앞은 오후 5시가 넘어가는데 많은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워낚 넓은곳여서 순천만(順天灣) 습지의 안내도를 먼저 살펴 봅니다. 

순천만은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남해안으로 돌출한 고흥반도와 여수반도의 사이에 있는 만으로,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대표적 연안습지로 풍광이 뛰어나고 보존이 잘되어 있다고 합니다.

 

 

 

매표소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되는 곳으로 천문대의 모습이 먼저 보이고,

 

 

 

천문대와 이어져 있는 "순천만 자연생태관"이 있습니다.

 

 

 

자연생태관을 들어서면 로비에는,

순천만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22호인 "흑두루미"의 거대한 조형물을 볼수가 있는데,

 

 

 

단란한 가족을 형상화한 3층높이의 두루미한쌍의 부화장면이 눈길을 잡습니다.

 

 

 

자연생태관의 전시실은 2층에 있으며,

 

 

 

바닥에는 갯펄의 생태를 알기쉽게 해두어서,

 

 

 

갈대밭으로 들어서기 전에 순천만에 깃들어 사는 생명들과 습지의 생태 등을 알아볼 수 있어 유익합니다.

 

 

 

2층의 전시실 앞에서 다시한번 흑두루미 가족을 내려다 보게 되고..

 

 

 

자연생태관을 나서면 갈대숲을 조성해두어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 크지않은 저수지를 지나면,

 

 

 

긴 나무다리인 무진교를 만나게 되고 이다리를 건너면 갈대밭 사이로 긴 산책로가 시작이 되는데,

순천만(順天灣) 습지는 매년 2백5십만명의 관광객이 갈대의 향연을 보기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무진교 아래로 보이는 대대선착장으로 이곳에서 출발하는 생태체험선을 타면,

물길을 따라 갈대 군락 사이를 누비며 바다와 만나는 지점까지 돌아볼 수 있다고 하며,

갈대밭 사이에서 쉬고 있는 철새들과 갯벌 생물들을 좀더 가까이서 만나 볼수도 있다고 하는데,

용산 전망대에서의 일몰을 염두에 두고있어 다음을 기약합니다.

 

 

 

무진교를 건너면 약 1.2km의 나무데크 길이 나있으며  갈대와 갯벌 생물들을 만나는 곳으로,

갯벌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갈대와 자세히 내려다보면 모습을 드러내는 갯벌 생물들이 걸음을 멈추게 하고..

 

 

 

바다로 이어지는 갯골도 굴곡으로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갈대숲의 곳곳에는 벤치와 정자 등 쉼터가 있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서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갈대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수있는 액자형 포토존 이구요,

 

 

 

갈대의 모습으로 갈대는 수질정화기능이 있어서, 

갈대의 뿌리는 박테리아 성장촉진, 여과재 역할 및 고형물 흡착기능을 해주고,

강대의 줄기 및 잎은 태양광 차단으로 조류성장을 방해하여 수면 위에서는 풍속저하를 유도하며 대기 중 가스를 수중에 전달하여,

식물이 침수된 부분에 산소를 전달해 수중의 유기물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용존산소의 양을 높여서 수질을 정화시킨다고 합니다.

 

 

 

갯펄과 갈대에 의지해 터전으로 잡은 게의 모습도 들어오는데,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각종 저서생물들의 치어들과 기조류, 칠면초 등,

각종 염(바닷)생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곳으로 자연그대로 보존이 잘되어 있는곳 입니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은,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만으로  크기는 남북직경 약 30㎞, 동서 22㎞로,

주요 지형은 갯벌, 염생습지, 구하도, 자연제방, 하천지형(범람원, 배후습지) 등을 들수 있습니다.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바다와 인접한 갯벌 주변에 약 5.4㎢에 달하는 갈대밭이 있는데,

이곳은 한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이루는 동시에 잘 보전된 갈대 군락이라고 합니다.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어 2008년에는 순천만 일대가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갈대의 군락을 지나면 산을 마주하게 되고 산을 따라 나있는 개천옆 제방길을 택합니다. 

 

 

 

갈대밭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산길을 잡아 1.3km지점에 순천만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용산전망대에 다다르게 됩니다.

 

 

 

용산전망대로 가는 길은 동산코스처럼  힘들지 않습니다.

완만한 경사가 이어져 트레킹 코스 정도로 짐작 하시면 됩니다.

 

 

 

더구나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 흙길과 나무데크가 이어지는 길 중간에,

여러군데의 작은 전망대와 쉼터가 있어 갈대밭과는 또 다른 모습을 발아래 두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을 해야하는 지형에는 완만한 경사로 나무다리를 놓아 두었으며,

 

 

 

작은 전망대를 만날때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논에 새기듯 조성해둔 흑두루미의 형상과 "생명의땅 순천만" 이라는 모습도 보여집니다.

 

 

 

갈대의 군락과 바다가 만나는곳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얼마가지 않아 쉬어가는 또하나의 보조 전망대가 다시 나오고..

 

 

 

용산전망대에 이르기전의보조 전망대여서인지,

이곳에서는 순천만을 빠져나가는 바다의 모습도 들어오고,

 

 

 

바다와 접한 갯벌과 갈대의 군락도 더욱넓게 시야에 들어 옵니다.

 

 

 

목적지인 용산 전망대 입니다.

하늘로 승천하려던 용이 순천만의 전경에 반해 머물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산의 형상이 용이 길게누운 모습으로 보여진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용산"으로 그위에 세워진 용산전망대 입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한폭의 그림과도 같이,

갯벌과 바다가 만나는곳에서 먼바다의 풍경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용산 전망대는 노을이 질 때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기다리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오늘은 두텁게 내려앉은 구름으로 인해 아쉽게도 멋진 노을을 볼수가 없습니다.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대한민국 사진작가가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되는 등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서,

2011년에는  ‘한국관광의 별’ "무장애 관광자원"으로 선정되어 뛰어난 풍광을 보여주는곳임이 증명되었습니다.

 

 

 

바다와 갯벌이 만나는곳에는 크고 작은 원형의 갈대밭이 바둑돌처럼 펼쳐진 모습도 특이하고,

 

 

 

어떤 형상을 보이려는듯 길게 늘여진 모습의 갈대밭의 모습도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 집니다.

 

 

 

흐린 날씨이지만 솔섬의 모습도 보입니다.

해마다 1월쯤에는 낙조가 솔섬곁으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철새의 계절인 겨울 낙조를 보러도 옴직합니다.

 

 

 

솔섬으로 가는 방향의 갯벌에는 칠면초의 군락도 환상적입니다.

흐린 날씨여서 조금 흐려보이긴 하지만 갈대와 확연하게 구분되는 모습으로, 

시기에따라 녹색, 붉은색, 자주색으로 7번 변한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 칠면초 입니다.

마치 갯벌에 레트카펫을 깔아둔듯한 선명한 색상을 제대로 볼수 없슴이 아쉽습니다.

 

 

 

처음 한 포기에서 시작한 갈대밭은 조금씩 세력을 넓혀 7~8년 후 30~40미터 크기의 원형 갈대밭으로 성장하고,

이 갈대밭이 영역을 넓히고 모여서 하나로 연결되면 우리가 들어온 대대포구처럼 거대한 갈대밭이 된다고 합니다.

 

 


 

동그랗게 자리잡은 원형의 갈대군락이 푹신한 방석처럼 여겨져 앉아보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합니다.

 

 

 

떠있는듯 점점이 바둑알 처럼 놓여있는 갈대숲의 일부는,

실제로 떠 있는것도 있어서 밀물과 썰물의 조류에 따라 이동을 한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흐린 날씨여서 해넘이를 볼수없어서 일몰이 지났는지는 알수 없지만,

멀리 다대포구 넘어 상가등이 있는 마을에 불이 들어온 모습을 보아 곧 어두어지려나 봅니다.

 

 

 

어두어지면 산을 내려오는데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어 서둘러 내려옵니다.

 

 

 

오늘밤에는 비가 내리려나 봅니다.

불어대는 동풍에 갈대가 이리저리로 누웠다가 일어납니다.

 

 

 

넓게 펼쳐진 갈대의 군락과,

갯벌과 바다가 만나는곳에서의 아름다운 풍광,

거기에다 철새들의 비상과 낙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는곳  순천만(順天灣) 습지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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