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를 여행하면서,

백수현가옥이 있는 맹골마을 찾았다가,

우연하게 마을입구에 있는 경암 미술관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맹골마을의 입구에서 볼수있는 장승과 솟대들의 모습으로,

매화나무 골짜기란 의미의 매곡리가 이곳의 지명이며 명성황후와 밀접한 곳으로,

조선말기의 고택을 볼수있는 "백수현가옥"이 있는곳이 맹골마을 입니다.

 

 

 

북아시아 샤머니즘 문화권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신앙물인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우는데,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지방에서는 까마귀·기러기·갈매기·따오기·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하며,

솟대신앙은 물을 상징하는 물새들을 장대 위에 세움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보장하는 마을신의 하나로 삼았습니다.

 

 

 

마을을 들어서면,

"눈을 즐겁게 하고 영혼을 살찌우라"는 글귀와 함께,

"규모는 작지만 세계에서 하나 뿐인 미술관"이라는 글도 함께 보이는 간판이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경암미술관" 이라는 이름의 미술관이 시골 동네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리 크지않은 주택과 화단과 텃밭이 보이는데,

텃밭에는 작지만 다른곳에서는 볼수없는 여러가지 채소등을 가꾸고 있어서 돌아보게 하고,

 

 

 

도로에서 들어서는 입구에 보이는 우체통으로,

요즈음 와서는 보기 힘든게 우체통이다보니 눈길이 갑니다.

 

 

 

 

설립자이자 작가의 어머니되시는 분의 흉상(胸像)으로,

이 동상은 이두영 교수님의 돌아가신 어머니 동상이라고 하는데,

손자가 홍대 조소과 합격통지서를 받고 1985년 고3 재학중에 제작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경암 미술관의 주인이신 "이두영 화가"의 동상입니다.

전직 교사출신으로 디지털 미술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림을 완성한다고 하는데,

자신의 작품을 일반인들과 공유하고 미술관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을 대중화 시키기 위해,

이곳의 미술관을 무료 개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리는글에서 이곳의 의의를 살펴 볼수가 있는데,

이두영 화백이 거처하면서 무료 미술관으로 열어둔곳은 건물 외부입니다

위의 글에서 보여진글처럼 전직 교사로서 퇴직후에 이 곳에 둥지를 틀고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인기척이 전혀 없어서 인사도 하지 못하고 둘러봅니다.

우주/생명(天) 연작 이라는 작품으로 뒤에 같은 이름의 작품이 나오기도 합니다.

 

 

 

산수화를 표현한듯해 보이는 "민화 병풍" 입니다.

 

 

 

작품들 사이에 소품으로 놓아둔듯해 보이는데 채색과 문양이 특이해 눈길이 갑니다.

 

 

 

2001년의 작품으로 우주/생명(天) 연작으로,

시간과 공간을 의미하는듯 하며 앞의 정원에서 보았던 작품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집 뒤편에도 작품 전시공간이 보여 가는 길목에 보이는 돌로된 작품들의 모습으로,

 

 

 

소(물소인 버팔로?)의 형상으로 보이는데 나무로 만든듯한 착가이 들게 합니다.

 

 

 

집의 뒤편에 마련해둔 전시공간으로,

작가가 거주하는 집의 빈 공간을 활용하여 자신의 작품을 전시해둔 모습입니다.

 

 

 

주로 디지털을 미술에 접목한 형태의 작품들로 진열된 작품들중 몇가지만 살펴 봅니다. 

 

 

 

사람을 테마로한 내면세계란 작품이구요,

 

 

 

땅을 테마로한 "비원의 가을" 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많은 작품들이 있으며,

 

 

 

집앞에는 휴식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으며 그곳에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바퀴를 돌아 보았으나 내부에는 인기척이 없어서  화가 개인의 작업실과 전시실이라고 여겨져 발걸음을 돌립니다.

 

 

 

작은 미술관 " 세계에서 단 하나 뿐인 미술관"으로,

우연히 들리게 되었던 양주 맹골마을의 작지만 의미는 큰 "경암 미술관" 방문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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