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휴일을 맞아 수도권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한국의100대 명산에 든다는 파주 적성의 감악산(紺岳山)을 찾았습니다.

 

감악산 출렁다리로 오르는 기점으로,

제1게이트 라고도 하며 출렁다리 임시주차장 부근 입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트레킹 코스의 출발점은 나무데크로 조성된 계단으로 시작합니다.

 

 

 

등산로를 따라 이리저리 굽은길을 약 20분 정도 걷다보면 출렁다리에 이를수 있습니다.

 

 

 

출렁다리에 오르기전 등산로 주변에 보이는 군사 시설로,

감악산은 휴전선이 멀지 않은 경기 최북단 지역인 파주시 적성면에 있어서 이러한 모습을 볼수있는데, 

6·25전쟁 당시 감악산에서 벌어진 영국 글로스터시 출신 부대원들의 헌신적인 사투가 있었던 현장으로,

옛부터 군사 요충지였던 이곳은 한국동란 때에는 치열한 격전지였다고 합니다.

 

 

 

2016년 9월 20일 개통한 출렁다리의 모습으로,

산의 양쪽 계곡을 서로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출렁다리의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면,

 

 

 

"감악 전망대" 에 오를수 있습니다.

 

 

 

감악 전망대 에서의 전경으로,

감악산의 높이는 675m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으며,

파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시대에는 적성현에 속하였습니다.

감악산은 화악산, 송악산, 관악산,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오악(京畿五岳)의 하나로,

정상에서는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조망되며, 반대편 봉우리인 임꺽정봉의 산세 또한 수려하다고 하는데,

예로부터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하여 감악산(紺岳山),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또 한편으로는 산신 가미가 있는 신령스런 산이라는 의미에서 ‘감’이라는 글자를 택하였고,

그것을 감(紺)이라는 한자로 표기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길이 150m의 국내 최장 산악 다리로 기록된 감악산 출렁다리로,

개통후 주말 평균 1만 5천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 높은 명소가 되었습니다.

 

 

 

직경 40mm짜리 케이블 4개가 지탱하는 출렁다리는,

몸무게 70kg 성인 900명의 동시 통행이 가능하며 초속 30m의 강풍에도 견딜수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출렁다리의 중간지점에 가까워 질수록 흔들림이 더해져 중심을 잡기 힘들정도여서  술취한듯 비틀거리며 걸어야 합니다. 

 

 

 

출렁다리 위에서 보이는 감악 전망대쪽의 모습이며,

 

 

 

산중턱에 자리잡은 범륜사의 모습도 들어오고,

 

 

 

출렁다리 아래에서 적성과 임진강을 향해가는 371번 지방도의 모습도 들어 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다리의 준공 기념비에서 추억을 남기려 기념샷을 담기도 하고..

 

 

 

출렁다리를 붉은색으로을 주색으로 해두어,

멀리서도 한번에 알아볼수가 있고 푸른산과 어울려 어색함이 없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범륜사(梵輪寺)로 가는 너른길을 만나게 되고,

 

 

 


이곳에 안내표지가 있어 살펴 봅니다.

 

 

 

범륜사(梵輪寺) 입니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에 있는 사찰로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하며,

감악산에는 감악사,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4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모두 소실되어 찾아 볼수가 없으며 지금의 범륜사는 1970년에 옛 운계사터에 재창건 되었다고 합니다.

 

 

 

범륜사 초입의 모습으로, 

부처님 세계의 사방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이 서있는데 2개만 있고 나머지 2개의 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3층석탑이 서있는데,

옛 운계사에 있던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증이 되는데,

"다보탑"은 과거의 부처인 화려하고 장엄한 다보여래의 전신을 석재로 구현한 사리탑으로,

석존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할 때에 땅 밑에서 솟구치며 소리내어 석존의 설법을 찬탄하고 증명했다고 하는,

다보여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셔둔 탑을 지칭함인데,

이곳의 삼층석탑을 "다보탑"으로 표기해둔것에 의아함의 고개를 갸웃해 봅니다.

 

 

 

범륜사의 대웅전(大雄殿)으로,

격을 높여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고도 하며 사찰의 중심에 있는 법당으로,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에 두고,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을 협시(脇侍)로 봉안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협시불은 보이지 않고 후불탱화로 대신 하는듯 합니다.

 

 

 

대웅은 법화경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큰 영웅, 즉 대웅이라 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큰 영웅인 석가모니 부처님이 계시는 법당이라는 뜻입니다.

 

 

 

범륜사의 계곡 옆에는,

9층석탑과 바다의 용을 타고있는 남순동자상이 있으며,

 

 

 

아미타불의 현신으로,

중생을 위험으로부터 구제하는 보살로 "세상의 주인"이라는 뜻을 가진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한 바다의 용을 타고있는 모습뒤로,

 

 

 

"범륜사 사적비"와, 커다란 자연석에 큰 금글씨로 "세계평화의 비"가 서있습니다.

 

 

 

계곡 건너에는 요사채로 보이는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사찰보살님이 정갈하게 내어 주시는 산나물에 비벼내오는 비빔밥을 맛볼수가 있는데,

1찬의 깍두기가 소박하게 나오고 가격도 저렴하게 귀한 사찰음식을 먹을수가 있습니다.

 

 

 

큰 바위 위에는 저마다 작은 소망이 담긴 돌탑을 만들어두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대웅전 앞으로 되돌아와 범종각을 돌아보고,

 

 

 

범종각의 곁에도 공력이 담긴듯한 돌탑의 모습이 보이고..

 

 

 

백옥석 관음상이 있는 입구의 좌,우에는 코끼리상이 서있는데, 

코끼리는 불교와 깊은 관계가 있으니 석가모니가 수행중 마군을 쫓아준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12간지를 불교에서 십이지 신장으로 승화한 "십이지상"의 석상을 앞에두고,

 

 

 

동양 최초이자 최대인 백옥 "11면 관세음보살상"으로,

1995년 중국 아미산에서 조성하기 시작하여 7개월만에 완성하여 이곳에 봉안 하였다고 하며,

신장이 7m이고  좌대는 4m의 규모여서 출렁다리 에서도 뚜렷하게 보일정도 입니다.

 

 

백옥석 관음상 옆에는 근자에 세운 관음상 관련한 비석과 옛비석이 함께 서있는데,

 

 

 

이비석은 조선 7대 세조대왕이 옛 운계사 불사에 하사한 공덕비라고 합니다.

 

 

 

관음상 곁에있는 극락보전으로,

 

 

 

극락보전(極樂寶殿)은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법당으로,

 

 

 

법당 문의 양식으로 보아 근대에 조성되었슴을 알수 있습니다.

 

 

 

극락전을 지나 운계전망대를 보기위해 길을 잡습니다.

 

 

 

범륜사 옆으로 나있는 샛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면,

 

 

 

운계전망대에 이를수 있으며,

 

 

 

운계전망대 에서는 출렁다리와 어우러진 감악산 풍경을 한눈에 볼수가 있으며,

 

 

 

운계전망대의 왼쪽으로는 범륜사의 전경과,

 

 

 

사찰의 아랫쪽에 위치한,

"운계폭포"의 모습을 내려다 볼수가 있습니다.

 

 

 

운계전망대에서 내려와 범륜사로 되돌아 가는길을 잡습니다.

 

 

 

3개의 단으로 되어있다는 운계폭포의 맨윗단의 모습을 볼수가 있고..

 

 

 

출렁다리와 범륜사를 돌아보는 코스는,

까다롭고 힘든 구간은 없는 까닭에 트레킹 코스로 가볍게 돌아볼수가 있습니다.

 

 

 

범륜사를 나와 들른 "운계폭포"의 모습으로,

35m 높이의 물줄기가 3단으로 나뉘어 계단식으로 흐른다고 하며,

수량이 부족해 아쉬운 모습이지만 동절기엔 얼어붙어 빙벽 타기로도 인기있는 폭포입니다.


 

범륜사 일원을 돌아보고 나오는길의 출렁다리의 모습으로,

출렁다리로 인해 이곳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많은이들이 찾은 모습입니다.

 

 

 

가을에는 단풍또한 볼만하여 "감악산 단풍맞이 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내년 단풍철에 다시 찾고싶은 감악산(紺岳山) 출렁다리 트레킹 코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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