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泰安)을 다녀오면서,

태안 읍내의 정자 경이정(憬夷亭)을 다녀오면서 함께 돌아본 "목애당(牧愛堂)" 입니다.

 

태안(泰安) 목애당(牧愛堂)은,  

경이정(憬夷亭)의 뒤편에 있으며 정자의 마루에서도 저만치 보일만큼 가까이 있습니다.

 

 

 

목애당(牧愛堂)의 앞에는 아직 봄꽃이 한창이며,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300년의 높이 15m, 둘레 4.1m의 커다란 느티나무가 지키듯 서있습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8호  태안(泰安) 목애당(牧愛堂) 입구의 모습으로, 

목애당(牧愛堂)은 조선시대 태안현 관아 내의 동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솟을 대문의 현판은 근민당(近民黨) 입니다.

대문채에 해당하는 근민당은 백성이 이곳 관청에 들러 어떤 일을 호소하거나 요청하는 일을 보았던, 

요즈음의 "민원실"의 역활을 하였던 곳으로 보입니다.

 

 

 

근민당(勤民黨)으로 들어가는 문은 닫혀 있으나,

태안읍 행정복지센트 마당 한쪽에 협문이 있어 안으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목애당(牧愛堂) 입니다.

조선조(朝鮮朝) 태안현 관아(官牙)의 동헌(東軒) 건물(建物)로,

백성(百姓)을 잘 다스리고 사랑한다는 뜻의 목애당(牧愛堂)은,

 조선조(朝鮮朝) 고종 41년(1904) 오병선 군수가 서문(序文)을 썼습니다.

목애당은 2벌대로 쌓은 장대석 기단 위에 네모뿔형 주초석을 놓고 방형기둥을 세운 정면 6간, 측면 3간의 규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애당(牧愛堂)의 현판으로, 

이름에 담긴 뜻이 더 아름다운 현판입니다.

목민심서(牧民心書), 목민관, 목사 등의 공통점은 어렵고 힘들게 살던 백성들을 위해 두루 선정을 잘 하던 지방 수령이나 그 글을 일컫는 말로서,

목민(牧民)이라는 말 표현 자체가 백성들이 잘 되도록 농사일도 관장하고 도둑이 없게 하고 치안을 잘 방비하는 지방 수령들의 역활을 일컬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민(牧民)"도 부족해 "목애(牧愛)"라는 말을 쓸정도이면,

지방 수령은 고을 백성들을 아끼고 보살피는 헌신적인 수령에 해당됨을 알수있는데 이곳에 "목애당(牧愛堂)"이 있습니다.

 

 

 

목애당(牧愛堂)은 조선시대 태안현 관아에 속해 있던 여러 건물들 중에서 동헌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 하며,

동헌은 조선시대의 지방 관아건물이죠. 지금도 태안의 목애당 뿐만 아니라 충남 도내 곳곳에 관아문이 있고 동헌도 있습니다.

동헌(東軒)은 조선시대 지방 관서에서 정무(政務)를 보던 중심 건물로,

고을의 원(員)이나 현감(縣監), 병사(兵使), 수사(水使), 감사(監司) 및 그 밖의 수령(守令)들이 주재하는 곳입니다.

 

 

 

목애당(牧愛堂)의 내부로 살펴보면 건물의 원형이 아주 잘 보존돼 있슴을 알수 있는데,

 

 

 

수령이 재판 등의 업무를 수행하던 대청마루와 양쪽에 집무실로 사용된 온돌방이 3칸 있으며 맞은편에 1칸의 방이 있습니다.

대청마루 천정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정을 하고 있고 대청마루 오른편 1칸에는 대청마루와 작은 온돌방이 있어,

손님을 접견하거나 수령(守令)을 보좌하는 아전이 일을 보는곳으로 사용 되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목애당(牧愛堂)의 공포는 무출목 초익공계로 익공은 주두와 덧물려 외부로 돌출되었고,

주초의 급단면은 직선으로 사절되어 있으며 내부는 량봉으로 되어 대량의 단부를 받치고 있는데,

익공 끝을 길게 돌출시키지 않고 둥글게 마감하여 놓았습니다.

가구는 전방 토주와 후방 평주사이에 내고주를 세운후 퇴량과 대량으로 결구한 일고주 오량집이며 홑처마 팔짝지붕의 구조 입니다.

 

 

 

동헌(東軒)의 마루에서 보이는 대문채의 모습이며..

 

 

 

마당을 나와 든든하게 서있는 목애당(牧愛堂)의 굴뚝을 돌아 뒤편으로 들어가 봅니다.

 

 

 

목애당(牧愛堂)의 뒤편으로는 근대에 지었슴직한 초라해 보이기도하는 건물이 보이고,

 

 

 

일제 강점기를 떠올리게하는 한채의 건물도 보여,

이곳의 지나온 역사를 보여 주는듯 합니다.

 

 

 

목애당(牧愛堂) 곁에는 정원도 자리해 있어,

 

 

 

담장을 따라 태안현을 관장했던 수령들의 이름과 직책이 씌여진 공덕비등 오래된 비석들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전통에 가깝게 조성해둔 정원을 한바퀴 돌아 봅니다.

 

 

 

문화재로서 건물의 형태나 구조보다,

목애당(牧愛堂)이라는 옛 이름이 훨씬 더 값어치가 느껴지는 곳으로,

조상들의 목민관에 대한 열의를 느껴 볼수있는 곳으로 태안(泰安) 목애당(牧愛堂) 방문기 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