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울때면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탕류가 생각납니다.

우리국민들은 탕을 좋아해서 손꼽기 힘들 정도로 탕의 종류가 많은데 그중 하나가 어죽으로,

어죽 맛집으로 이름난 곳으로 인삼의 고장인 충남 금산의 저곡식당이 있습니다.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의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 옆에 자리한 저곡식당으로,

옛날엔 저곡리가 금강변 나루터여서 낚시를 하며 잡히는 물고기로 매운탕을 하는 식당이 몇군데 있었는데,

그 식당들 중에서도 어죽의 원조로 저곡식당을 꼽는다고 합니다. 

 

 

 

40년 전통의 금산을 대표하는 저곡식당 내부의 모습으로,

평일에다 점심을 넘긴 시간여서 한가해 보입니다.

 

 

 

금산은 금강의 상류에 해당되어 물이 맑기로 유명한 곳으로,

청정지역인 이곳의 물고기에 인삼을 만나면 금산에 가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인삼어죽"이 됩니다.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된듯 올려둔 사진으로도 어죽으로 알려진 맛집임을 알수있어,

인삼어죽은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이면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고,

반유동식이라 소화흡수가 잘 되어 환자, 노인, 어린이, 임산부,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을 뿐 아니라..

성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잘생긴 인삼들을 골라 담궈둔 인삼주들을 볼수 있어,

 

 

 

인삼을 꽃모양으로 솜씨를 부려,

마치 나무에 꽃이 핀듯한 형상으로 해둔 인삼주가 눈길을 잡습니다.

 

 

 

저곡식당의 차림표로 큰 글씨의 매운탕 종류가 먼저 들어 오지만,

이곳을 찾는 분들 대부분이 인삼어죽과 도리뱅뱅이를 선호하는 편으로,

금산에 왔으니 오늘은 도리뱅뱅이 대신 인삼튀김과 인삼어죽을 주문 합니다.

 

 

 

기본 반찬으로 풋고추 절임과 파김치가 나오고,

 

 

 

배추김치와 깍두기, 동치미가 함께 나오는데,

기본 반찬은 대부분 김치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삼튀김을 위한 꿀(조청)이 함께 나옵니다.

 

 

 

인삼튀김은 인삼의 고장인 금산답게,

큰인삼을 세로로 갈라 튀김으로 나오는데   크고 좋은 인삼을 사용해서인지,

예전에 인삼 행사장에서 먹었던 인삼튀김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인삼튀김의 맛을 보여 줍니다.

 

 

 

커다란 뚝배기에 담아 나오는 국수와 밥, 수제비가 들어간 충청도식 인삼어죽으로 ,

인삼어죽은 금강변에서 잡은 잡고기를  3~4시간 푹 고아낸후 채를 사용해 뼈를 거르고,

그 물을 받아 고추장, 고춧가루, 쌀과 함께 10여분 끓여낸 뒤 국수와 밥, 수제비, 대파, 미나리, 쑥갓 등을 넣는데 여기에 인삼을 더하면,

영양은 물론 인산향이 미각을 돋우는데 어죽에 인삼을 넣으면 민물고기의 비릿한 냄새를 제거해 주며 보양효과가 뛰어나,

금산지역에서 인삼어죽은 몸이 허약한 사람들을 위한 보양식으로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뜨끈하고 부드럽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데다,

인삼이 민물고기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특유의 향과 맛까지 더해져 어죽의 깊은 맛을 전해주며,

주인의 훈훈한 인심에 넘치도록 넉넉하게 담아내어 주시는 금산의 어죽 맛집 "저곡식당" 입니다.


저곡식당의 기본정보 입니다.

* 주소: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273-7

* 전화: 041-752-7350메뉴

* 메뉴: 인삼어죽. 도리뱅뱅이, 매운탕 등

* 기타: 주차 가능,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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