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으로의 문화재 탐방에서,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義城 觀德里 三層石塔)과, 석조보살좌상(石造菩薩 坐像)을 찾았습니다.

 

관덕리 삼층석탑(觀德里 三層石塔)은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관덕리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안쪽의 석탑(石塔)으로 가는 길에는 솟을외문과 정자가 일각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정면 4칸의 제법큰 규모로 조선후기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보여지며,

재실또는 정자로 보여 지는데 안내문이 없어 비지정 문화재로 여겨지며 현판도 보입니다.

 

 

 

석탑(石塔)으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안내문이 있어 길을 찾기 쉬운데,

이곳에 차를 두고 걸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 가파르지 않는 송림의 산길로 조금만 걸으면,

 

 

 

아담한 크기의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義城 觀德里 三層石塔)과 석조보살좌상(石造菩薩 坐像)을 만날수 있습니다.

 

 

 

3층석탑을 앞에두고 석조보살좌상은 뒤쪽에 자리해 있어,

 

 

 

보물 제188호로 지정된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義城 觀德里 三層石塔)"으로,

높이가 365㎝이고 지대석은 한 변의 너비가 181㎝ 정도의 규모로 신라 하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三層石塔)입니다.

 

 

 

 

삼층석탑(三層石塔)의 하층 기단부에 비천상과 보살상·사천왕상, 탑신부에 보살상을 조각 한 점 등으로 보아,

통일 신라 말인 9세기 후반 경에 건립된 것으로 여겨지며 기단부는 4매의 장대석으로 구축된 지대석 위에 중석도 4매의 돌로 구성 하였으며,

 

중석에는 각 면에 1주씩 탱주를 새겨 놓았고, 각 면에는 비천상(飛天像)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이중기단의 1층에 새겨진 비천상(飛天像)으로,

하층 기단은 4장의 돌로 사각형 지대석을 짜고 중석도 4장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각 면은 넓적한 탱주(撑柱:탑의 기단 면석 사이에 세우거나 면석에 돋을새김한 기둥 모양)로 이분하고,

낮고 넓은 각 면에는 2구의 비천상(飛天像)을 4면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기단 하부에서,

"천의를 너울거리며 연꽃방석위에 무릎을 꿇거나 꼬리가 긴 꽃구름을 타고 푸른 하늘에 떠서 악기를 다루고 있는 형상"인,

비천상(飛天像)의 조각을 살펴 봅니다.

 

 

 

4장의 갑석(甲石)을 덮어 하층 기단을 구성하고 갑석 밑에는 부연이 있고,

위에는 각형(角形)·호형(弧形)의 몰딩이 있어 각면 하나의 돌로 된 상층 기단 면석을 받치고 있어,

상층기단에도 각 면을 넓은 탱주로 양분 하고 오른쪽에 보살상(菩薩像), 왼쪽에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사면에 양각 하였는데,

 

 

 

사면에 돌아가며 양각된 보살상(菩薩像)과 사천왕상(四天王像)에서 섬세한 조각을 볼수 있어,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義城 觀德里 三層石塔)은,

이중기단(二重基壇) 위에 탑신(塔身)을 세운 신라의 일반형 3층 석탑으로 장식성이 강하게 보여 줍니다.

 

 

 

삼층석탑(三層石塔)의 기단(基壇) 윗면에는 네 마리의 돌사자를 볼수 있어, 

상층 기단 갑석의 네 모퉁이에는 암수 1쌍씩 네 마리의 돌사자가 배치 되어 있는데,

그중 한 쌍은 1940년경에 잃어 버렸고 나머지 한 쌍은 도난을 우려해 현재 국립 대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의성 관덕리 석사자(義城 觀德里 石獅子)는 보물 제202호로 지정 되었으며 이곳의 석사자상은 다시 만들어 둔듯 합니다.

 

1층의 갑석은 1매의 판석으로 덮었는데,

밑에는 부연이 상면에는 하층과 같이 호형과 각형의 굄이 있어 옥신(몸체)을 받치고 있으며,

탑신부의 옥신과 지붕돌(옥개석)은 각기 한 돌인데 초층 옥신에는 각 면에 우주를 표시하고 4면 모두 보살입상(菩薩立像) 1구씩을 양각 하였습니다.

 

 

 

1층 사면에 양각된 보살입상(菩薩立像)도 서로 다른 형상으로 조각되어 있으며,

 

 

 

삼층석탑(三層石塔)의 2층 이상은 위로 갈수록 체감되어 옥개석의 받침은 1·2층이 4단씩이고,

3층은 3단이며 처마는 수평이며 상륜부(相輪部)에는 노반(露盤:불탑의 맨 꼭대기 지붕 바로위에 놓여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이 거꾸로 놓여 있습니다.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義城 觀德里 三層石塔)은 웅대한 기상은 없으나,각 부에 특징적인 부조상을 조각한 화려한 양식의 탑으로,

상층 기단 중석에는 한 면에 사천왕상과 보살상을 돌아가면서 각각 조각한 독특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조각 수법은 섬약하나 신라 하대를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석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석탑(石塔)의 뒤쪽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6호로 지정된 "관덕리 석조보살좌상(觀德里 石造菩薩 坐像)"이 있어,

훼손을 막기 위해 정면 한칸 측면 한칸의 맞배 지붕으로 지어진 건물을 지어 내부에 석조 보살 좌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석조보살좌상(石造菩薩 坐像)의 높이는 98㎝로,

갸름한 얼굴, 신체의 안정감, 부드러운 굴곡 등에서 8세기 신라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며,

조각 솜씨가 뛰어나 신라시대 불상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 되며 전체적으로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신체에 나타난 안정감,

얇은 통견의(通肩衣) 속으로 비치는 부드러운 굴곡, 갸름한 얼굴 등에서 8세기 통일 신라 불상의 양식적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록 마모가 심하지만 가슴 중앙의 영락(瓔珞) 장식 등 섬세한 조각 솜씨가 뛰어난 작품으로 신라시대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 되고 있습니다.

 

 

 

목 부분이 잘려나간 것을 올려 놓은 상태이며,

얼굴은 심하게 닳아서 코 부분만이 남아 있으며 눈과 입은 세부 확인이 어려워 얼굴의 인상을 살피기 어려우며,

가슴 앞에 있는 목걸이와 U자형의 장식과 팔찌가 있어 보살상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며,

보살상의 머리카락은 작은 소라 모양을 붙여 놓은 듯한 나발(螺髮)로 정수리에는 육계(肉?)가 작지만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한때 도괴되었던 머리를 다시 붙여 두었으나,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게 남아 있으며 눈은 파이고, 코는 떨어져 나가고, 입은 흔적만 남는 등..

안면의 훼손이 너무 심하여 전체적인 인상을 확인하기 어려우나, 이마는 좁은 편이고 얼굴형은 가름한 편입니.

 

 

 

 

마을 주민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일대에 옛날에는 "사운사(思雲寺)"라고 불리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폐사된 후 방치 되어 1992년에 불상의 머리를 도난당했다가 신녕 고개에서 찾아오기도 했다고 하며,

의성 관덕리 석조보살좌상(觀德里 石造菩薩 坐像)은 오랜 시간 노천에 노출되었던 탓인지 훼손과 마모가 심합니다.

 

 

 

의성의 외진 마을인 관덕리의 마을안쪽 산 기슭에 자리하여 찾는이는 많지 않지만,

아담한 규모로 일반 석탑에서 찾기힘든 신라후기의 화려한 조각들이 돋보이는 곳으로,

보물 문화재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義城 觀德里 三層石塔)과 의성 관덕리 석사자(義城 觀德里 石獅子)가 있으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관덕리 석조보살좌상(觀德里 石造菩薩 坐像)이 함께 있어 찾아 봄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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