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을 여행하면서 봉평 5일장을 돌아 보구서,

장터를 돌면서 메밀음식 몆가지를 맛보고 감자 옹심이가 먹고 싶었으나,

봉평 장터에는 파는곳이 없어 메밀음식을 팔고있는 현지인의 추천으로 "두레원"을 찾았습니다.

 

봉평 재래시장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두레원으로,

간판에서부터 감자 옹심이 전문점 임을 느낄수 있으며..

이곳의 감자옹심이는 감자만을 손수 갈아 100% 감자로 옹심이를 만든다고 합니다.

 

 

 

참고로 평창 효석문화제의 맛 축제의 일환으로,

지난해 열렸던 "2017 누들페스티벌"의 참여업체 인증입니다.

 

 

 

식당을 들어서면 작고 아담해서 좌식 테이블 몇개와,

 

 

 

입식 테이블 2개가 모두일 정도로 아담한 규모여서,

손님이 많을경우 자리가 모자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자 옹심이를 주문하니 조금 기려야 한다면서,

주방에서 열심히 음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문을 하고서야 메뉴를 들여다 봅니다.

감자전을 먹고 싶었으나 봉평장에서 메밀전병과 메밀 부침개, 감자전을 하나씩으로 맛보고 온데다,

배의 용량이 허락치 않을듯 하여 감자 옹심이 만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직접 담근듯한 배추김치로,

사진에는 색상이 연해 보이지만 의외로 잘익어 당기는 맛이 있으며,

 

 

 

아삭한 맛의 무우 깍두기는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감자 새알심"이라는 별칭이 있는 감자옹심이(柑子옹심이)는,

  감자를 간 것을 새알심처럼 빚어 만들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간 감자를 동그랗게 빚어 멸치 육수에 갖은 채소와 함께 끓인 강릉 지역 향토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나,

강원도 정선·영월 지역에서도 만들어 먹던 음식으로 강원도 지역은 기후와 토양이 감자를 재배하기에 적합하여,

쌀이 부족하던 예전에 구황식품으로 자주 만들어 먹었던 음식으로,

감자를 곱게 갈아서 자루에 넣고 감자 물을 알맞게 빼 주어야 감자의 아린 맛이 제거되고 빛깔이 고으며,

1시간쯤 가라앉힌 뒤 웃물을 따라 내고 감자건더기와 앙금을 반죽해 만드는데,

감자옹심이는 감자건더기와 감자 전분을 적당히 섞어 만들므로 탄력이 넘치고 씹는 맛이 쫄깃쫄깃하며 감자의 향을 함께 느낄수 있습니다.

 

 

 

멸치의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육수에,

쫄깃하면서도 연한 식감의 감자향이 느껴지는 옹심이를 즐기는 "감자 옹심이"로,

 

 

 

감자옹심이를 만드는 법은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1시간 이상 끓여 육수를 만들고,

호박, 표고버섯, 냉이는 손질하여 썰어 두고 감자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건더기와 앙금을 섞어 반죽하여 동그랗게 빚어 옹심이(새알심)를 만듭니다.

육수가 끓으면 옹심이를 넣어 익어 떠오를 때 채 썬 호박, 표고버섯, 냉이 등을 넣어 함께 끓여 그릇에 담고,

그 위에 깨소금, 김 가루, 양념장을 얹어 내는데 옹심이와 메밀국수, 칼국수를 같이 끓여 내기도 합니다.

 

 

 

강원도 평창을 여행하면서,

현지 상인의 추천으로 찾았던 감자 옹심이 전문점으로, 

메밀국수 또한 빼어난 맛을 자랑 하는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며,

평창 봉평의  감자 옹심이 맛집 "두레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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