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을 여행하면서,

함양군 안의면에 있는 "안심(安心)마을"을 찾았습니다.

 

우연하게 들리게된 안심(安心)마을은 함양의 유명한 계곡인 용추계곡으로 향하는 지우천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마다 한여름인 8월초 즈음에 여주 축제를하는 마을로도 소문이 나있는 마을입니다.

 

 

 

안심 마을은 일반적으로 여러곳에서 소개를 하고 있어,

마을 앞 안심 마을회관 뒤편에 있는 숲 주변 위주로 둘러보기로 하고,

숲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고가(古家)로 보이는 집이 한채 있어 안을 들여다 봅니다.

 

 

 

분위기로 보나 안내문이 없는것으로 보아 비지정 문화재로 보이는데,

정면 4칸에 측면 1칸반의 규모로 두칸의 방을 들이고 한칸의 마루를 둔 구조 입니다.

 

 

 

정면의 처마 아래에는 "덕천재(德川齋)"의 현판으로 보아,

문중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세운 건물인 재실(齋室)로 보이기도 한데,

때로는 그집안 선비가 학문을 익하거나 후학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 있기도 합니다. 

 

 

 

건물은 옆면 1칸반중 1칸은 방이나 마루를 들였고,

반칸은 쪽마루를 길게 두었는데 마루에는 많은 식기류가 놓여있어 재실(齋室)의 가능성을 크게하고 있습니다.

 

 

 

세운지 오래지 않아 보이는 재실(齋室)이지만,

마을앞 송림과 느티나무등의 숲속에 자리 하고 있고,

 

 

 

용추계곡에서 내린 물맑은 지우천옆에 자리하고 있어,

재실(齋室)뿐만 아니라 정자가 자리해 있어도 좋을듯한 곳입니다.

 

 

 

덕천재를 나와 송림으로 숲을 이루고 있는 안쪽까지 들어가 봅니다.

 

 

 

이곳은 옛날부터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안심(安心)마을이라 하였고,

지금은 함양 물레방아 떡마을로 더 알려진 곳으로 대다수의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조선말기 실학자이자 안의현감을 지냈던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이  청나라 문물을 둘러보고 온 후,

이곳 안심마을에 최초로 물레방아를 설치 가동했던 곳으로 역사적인 의의를 가진 마을 이라고 합니다.

 

 

 

숲 안쪽에는 포토존을 겸한 초가집 등의 체험장이 있어,

 

 

 

초가집 옆에는 곡식의 이삭을 털던 기구인 탈곡기와 지개가 벽에 기대어 쉬고 있습니다.

 

 

 

커다란 장독 항아리와 초가집앞 풍경의 포토존이 있어 추억을 남길수 있고,

 

 

 

한쪽에는 디딜방아를 체험해 볼수 있는곳도 있어,

 

 

 

체험과 더불어 추억의 사진도 남길수 있도록 해두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듯하여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안심마을은 2014년 함양의 물레방아골 안심마을이 소득, 체험에 관한한 경남에서 최고로 행복한 마을로 평가 받았으며,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안심마을에는 봄이면 산에 들에 산나물이 많이 나고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가을이면 낙엽과 함께 벼타작과 밤줍기등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며 겨울에는 쌀로 떡도 만들어볼 수 있는 사시사철 체험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함양을 여행하시면 소박함으로 찾아 볼만한곳 으로 경남 함양군 안의면의 안심(安心)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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