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을 여행하면서,

삼척에서 울진방향으로 내려오면,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의 신남항 인근에 있는 해신당공원을 찾았습니다.

 

해신당 남근공원이라고도 불리는 해신당 공원의 입장료는 어른은 3,000이며, 청소년은 2,000원, 어린이(?)는 1,500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3~10월의 이용시간은 09:00~18:00로  매표는 17시마감이며,

11~2월은 16시에 매표가 마감되며 이용 시간은 09:00~17:00로 매월 18일은 휴관이며,

공원 입구에 너른 주차장이 있어 주차의 어려움은 없습니다.

 

 

 

해신당 공원은 면적 2만 3089㎡에 남근숭배의 민속을 주제로 조성된 테마공원으로,

해신당과 남근조각공원, 삼척어촌민속전시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돌계단을 통하여 시작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묘한 형상의 남근이 서있고,

 

 

 

능선을 넘는곳에 해신당으로 넘어가는 교각이 보이고,

 

 

 

교각 아래에도 여러개의 남근이 매달려 있습니다.

 

 

 

해신당 공원의 신남해변으로 먼저 들러 봅니다.

 

 

 

푸른 동해바다와 함께 동해안에서 볼수있는 기암괴석들을 볼수있고,

 

 

 

신남바다는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바다는 너울파도로 장관을 연출 합니다.

 

 

 

해신당으로 가는 길목에도 많은 남근 조각상을 볼수 있으며,

 

 

 

코에 까지 남근을 형상화하여 특이한 모습도 볼수 있고,

 

 

 

오른손에는 횃불인지 무엇을 들고 서있는 여성상으로,

 

 

 

왼손의 주머니에는 커다란 남근이 들어 있습니다.

 

 

 

여성이 물구나무 서있고 그위에 남성을 새겨 두었는데,

 

 

 

윗쪽의 남성상도 적나라 하지만,

 

 

 

아랫쪽의 여성상은 더욱 적나라하게 표현이 되어 있는데,

보기에 따라 민망할수도 있는 성에 대한 표현물로 작품으로 보아 넘기면 될듯 합니다.

 

 

언덕의 끝부분에 해신당 사당이 자리하고 있어,

 

 

 

애랑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지어진 전각인 해신당으로,

 

 

 

해신당(海神堂)의 현판이며,

 

 

 

해신당에 있는 애랑의 영정으로,

옛날 신남마을의 결혼을 약속한 애랑이란 처녀와 덕배란 총각이 있었는데,

어느 날 해초 작업을 나가던 애랑이를 데려다주고 총각이 다시 태우러 올 것을 약속했으나,

갑자기 거센 파도와 강풍 때문에 처녀가 그만  바다에 빠져죽고 말았고,

이후 이 마을에는 처녀의 원혼 때문에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게 되었는데,

어느 날 한 어부가 고기가 잡히지 않자 바다를 향해 오줌을 쌌는데 뜻밖에 고기가 많이 잡혀 풍어를 이루며 돌아오게 되었고,

이후 이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이 되면 나무로 실물모양의 남근을 깎아 처녀의 원혼을 달래는 제사를 지내게 되었으며,

지금도 이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음력 1. 15), 음력 10월 첫 오일에 남근을 깎아 매달아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당의 한쪽에서도 남근을 매달아둔 모습을 볼수 있고,

 

 

 

해신당에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이며,

 

 

 

조금 떨어잔 작은섬에는,

파도와 강풍으로 빠져죽은 애랑의 형상이 작은 점으로 보입니다.

 

 

 

사당을 나와 다리건너의 공원으로 올라가 봅니다.

 

 

 

언덕을 따라 조성된 꽃길에는 여러 형상의 남근들의 작품들을 볼수 있으며,

 

 

 

2006년에 만든 권오중외의 작품으로 "힘"이라는 남근 형상 이며,

 

 

 

권오중외의 또다른 작품으로 검은 대포를 형상화한 "시커먼스"라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독특한 형상의 여러가지 남근들을 볼수있으며,

 

 

 

적나라한 형상의 조각들을 볼수있어,

"19금 공원"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을 알수 있습니다.

 

 

 

여러 형상의 거대한 남근의 조각들이 있지만,

시원한 신남바다를 내려다보는 풍광들이 잠시 남근들을 잊게 만들기도 합니다.

 

 

 

전망대로 향하는 송림의 숲길에도 글귀가 있는 남근들을 볼수 있고,

 

 

 

조금더 가면,

약500년전의 어촌생활을 알수 잇는 전통 어가(漁家)인 애랑이네 집을 만나게 되며,

 

 

 

오른쪽 방에는 갓을 쓴 선비의 모습이 보이고..

 

 

 

왼쪽의 방에는 남녀가 한방에 있는 모습으로,

김홍도(金弘道), 김득신(金得臣)과 더불어 조선 3대 풍속화가로 지칭되는,

혜원(蕙園) 신윤복 (申潤福 ; 1758~?)의 춘화도를 재현해 두었는데,

그의 춘화도 가운데 비교적 정숙한(?) 그림중 하나를 표현해 두었습니다.

 

 

 

초가지붕에 2칸의 방과 1칸의 부엌을 둔 3칸 규모의 옛 어촌의 가옥의 모습 이며,

 

 

 

애랑이네 집 위에는 12지신상을 남근석으로 표현해둔 조형물이 있어,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민속(男根崇拜民俗)이 전해 내려오는 해신당 공원의 면모를 알수 있습니다.

 

 

 

남근석으로 표현해둔 12지신상 아래에는,

파도에 슬려 구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애랑이"의 모습을 표현해둔 동상을 볼수 있고,

 

 

 

공원의 곳곳에는 벤치가 놓여 있는데,

여성분들은 잠시 쉬어가기 어려운 형태인 벤치의 모습 입니다.

 

 

 

해신당 공원에도 여름에 100일동안 꽃을 볼수 있다는 배롱나무꽃이 붉게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내려오는길에 언덕 아래에 있는 전통 어가인 덕배의 집으로,

 

 

 

덕배의 집으로 향하는 안내문에는,

애랑이네 집의 전통어가와 달리 "19금"의 안내문이 호기심을 자극 합니다.

 

 

 

덕배의 집도 애랑의 집과는 같은구조인 2칸방에 1칸의 부엌을 둔 초가지분의 같은 구조로,

오른쪽의 방에는 자식을 훈육하는듯한 모습의 디오라마가 있고,

 

 

 

방에서 어둡게 보이는 부엌에는 아녀자의 일하는 모습이 있으며,

 

 

 

왼쪽의 활짝열린 방에서는 대낮의 민망스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어 감짝 놀라게 되는데,

덕배의 집이 "19금" 이라는 이유를 알만 합니다.

 

 

 

보지 말아야 할것을 본듯,

덕배의 집 전통어가를 서둘러 나오게 됩니다.

 

 

 

공원에서 내려오면서 보게되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여름꽃인 나리꽃이 한여름에 접어 들었슴을 알려 줍니다.

 

 

 

19금 공원여서,

부모님또는 연배가 많이 차이나는 분들과는 조금 민망하기도 하지만,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민속(男根崇拜民俗)이 전해 내려오는 해신당을 중심으로,

남근을 주제로한 특별한 공원을 조성 해두어 친구 또는 연인, 부부가 함께 찾으면 민망함과 함께 즐거울..

강원도 삼척의 "해신당 공원" 입니다.


해신당 공원에는 "어촌민속전시관"이 있어 함께 찾아 볼만 하며,

어촌민속전시관의 내용을 따로이 올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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