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음식은 지역마다 맛깔스럽고 풍성한 상차림으로 소문나 있는데,

광주와 나주의 경계인 광산구 하산동 동곡마을에는,

특이하게도 오래전 부터 꽃게장 백반집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동곡마을 여러곳의 식당중 근자에 자주가는곳인 "고향 꽃게장백반"을 소개 합니다.

 

고향식당은 초등학교 담장옆 골목안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학교 담장옆 주차장이나 식당 뒤쪽 주차장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방송매체에 출연했슴을 알수있는 안내와,

풍성한 상차림을 알려주는듯한 이미지가 들어 옵니다.

 

 

 

평일에다 저녁시간 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식당은 조용한편 입니다.

 

 

 

식당은 제법 너른 규모여서,

앉아서 먹을수있는 식탁형태의 방과,

 

 

 

다리를 펴고 편하게 먹을수 있는 좌식 테이블방이 별도로 구분해 두었습니다.

 

 

 

동곡식당의 메뉴는 꽃게장백반 한가지 뿐여서,

선택의 여지는 없지만 한가지 메뉴로 맛을 보장 한다는 느낌도 듭니다.

 

 

 

꽃게장백반의 쌍두마차 중 간장게장 입니다.

크지 않은 꽃게를 사용해 꽃게의 푸짐한 살을 먹기에 편하며,

이곳의 꽃게는  날마다 아침에 차로 운송되어 싱싱한 꽃게를 사용하며,

특히 간장게장은 담는 방법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게 느껴지는데,

이곳의 간장게장에서는 주인장의 오랜 손맛으로 세월의 녹녹함을 느낄수 있는 남도의 맛을 느낄수 있으며,

 

 

 


쌍두마차의 또하나인 양념  꽃게장으로,

짜지도 않고 삼삼한 감칠맛으로 많이 먹어도 짜게 여겨지지 않으며,

꽃게장은 모두 먹고 부족하면 더 주시는 인심도 있습니다.

 

 

 

여러 반찬중 몇가지만 살펴보면, 향이 일품인 더덕 무침이 나오고..

 

 

 

뒷 맛이 일품인 조개젓갈 무침과,

 

 

 

남도의 별미인 묵은 김치가 나오고,

 

 

 

남도를 대표하는 음식중 하나인 홍어무침으로,

그리 과하게 쏘지않는 맛여서 홍어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드실만 합니다.

 

 

 

황태채 무침을 포함해서,

 

 

 

노릇하게 구워서 나온 봄조기도 씨알이 제법 굵습니다.

 

 

 

꽃게의 집게발 등을 넣어서 끓인 된장국으로,

된장에서 진한 꽃게향을 맛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여 가지의 반찬과 즐길수 있는 꽃게장백반,

다른곳 에서는 먹어보기 힘드는 광주 동곡마을의 푸짐한 한상 입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밥과 두가지 꽃게장 모두 부족하여 더 먹었었는데,

나중에 계산할때 추가 밥값은 받지 않으시는 인심이 있습니다.

 

 

 

광주 하산동 동곡마을의 동곡농협 뒤편으로 들어서면,

여러 군데의 "원조" 꽃게장 백반이라는 간판들이 볼수있는데,

여러곳 가운데 다녔던 중앙식당, 동곡식당 등은 여전히 번성한듯 하며,

식당들마다 각기 음식 맛으로 단골손님들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중 일부는 욕심을 내어서인지 메뉴는 다변화 하였지만 예전에비해 맛과 질이 떨어지는곳도 있었습니다.


광주 동곡마을을 찾을때면 가는곳으로,

깔끔한 맛과 풍성한 식단과 인심 넉넉함이 넘치는 "고향 꽃게장" 입니다.


*주소:광주광역시 광산구 하산동13-1

*전화번호: 062-943-7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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