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각 "만파루(萬波樓)"를 찾았습니다.

 

용궁면 읍부리의 언덕위에 남향으로 자리한 만파루(萬波樓) 이며,

 

 

 

누각으로 오르면 만파루(萬波樓) 복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세운 기념비가 있고,

곁에는 효친(孝親) 경로(敬老) 애국(愛國)을 새긴 비석이 나란이 서있습니다.

 

 

 

동편에는 폭 2.6m, 높이 3.3m의 크기인 "독립운동 기념비"가 서있어,

 

 

 

"독립운동기념비"는 이지역 애국지사들의 장한뜻을 길이 보존하기 위하여 1,000여명의 주민성금으로 1988년 6월에 세웠으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선도지였던 이곳에서 매년 3․1절에는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옆에는 용궁의 선정비,송덕비들을 볼수 있어,

1899년에 세운 김상일(1852∼?) 예천군수의 선정비외 용궁현감들의 기념비로,

용궁초등학교 교정 등에 있었던 것을 모아 이곳으로 이건해 두었고,

 

 

 

용궁 선정비 뒤에는 용궁 척화비(斥和碑)가 있어,

문화재자료 제598호로 지정된 "용궁 척화비(斥和碑)"로 비신은 귀접이 형태로 크기는 폭 45.5㎝, 높이 76㎝, 두께 15.5㎝이며,

 

 

 

용궁 척화비(斥和碑)는 1866년(고종3) 병인양요와 1871년(고종8) 신미양요를 거치면서 전국의 주요 도로 등에 세운 척화비 가운데 하나로,

비석 전면에는 “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 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立”이라 새겨져 있으며,

1988년 만파루를 재건하면서 다른 비석들과 함께 이곳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만파루(萬波樓)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옛 용궁현을 관아를 구읍인 향석리에 두었을때 정각의 일부로 읍치를 하던곳으로서 1856년 대홍수로 인하여 침수 되자,

1857년 당시 현감 이윤수에 의하여 관아를 현소재지인 읍부리로 이건할 때 같이 옮겨 온 누각으로,

 

 

 

용궁초등 송림 부근에 이건되었으나,

1945년 8월경에 자연붕괴 되었으며 1987년 이곳 용궁면 포금산에 다시 복원이 하였습니다.

 

 

 

만파루(萬波樓)의 현판이며,

 

 

 

복원을 해둔 누각임에도,

누의 마루로 오르는 계단은 막아두어 오를수 없습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팔작지붕의 겹처마의 중층 구조의 만파루(萬波樓)는,

난간의 모습이나 결구 등에서 조선후기의 양식을 들여다 볼수 있고,

 

 

 

만파루(萬波樓)에서 보이는 풍광으로,

용궁면 소재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며,

 

 

 

양지바른 곳에는 철모르는 개나리가 꽃눈을 틔우고 있습니다.

 

 

 

옛 용궁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누각으로,

향토 수재들의 백일장으로, 한량편사의 시예소로, 특히 독립운동의 요람지에 자리한 누각이며,

백종원 3대천왕 맛집, 서민갑부 등에 소개되어 유명한 오징어 연탄불고기와 순대 맛집으로,

삼대를 이어 온 "용궁 단골식당"도 인근에 있어 예천의 용궁면에서 함께 찾아 볼만 곳으로,

경북 예천의 누각, 만파루(萬波樓) 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