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맛이 그리워,

파주의 "장원 양재기  찜갈비"를 찾았습니다.

 

저녁때를 넘겨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장원 양재기 찜갈비"집은,

통일로 "금촌 신사거리" 주변에 위치해 있는데 교차로의 이름만 사거리이지 실제로는 삼거리에 가깝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이며,

 

 

 

계단을 오르면서 양쪽으로 화단을 만들어 두어,

화단의 가운데에 한줄로 겨울 배추를 심어 두기도 하고,

 

 

 

겨울이 오면서 시들어 버렸지만,

많은 화분의 화초들과 수석의 모습도 일부 보여 주인분의 취향을 짐작하게 하며,

 

 

 

문을 열고 들어서면 늙은 호박과 함께 박스안에 뭔가 들어있어,

장원 양재기 찜갈비에서 만든 내년의 달력으로 오신분들께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식당을 들어서면 이곳은 가정집을 식당으로 활용하고 있슴을 알게 되는데,

거실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며,

 

 

 

한옥에서 건넌방(越房)에 해당하는 곳도 좌식 테이블이 있으며,

표준어인 건넌방을 건너방으로도 많이 불렀는데 한옥에서 대청을 사이하여 안방의 맞은편에 있는 방에 해당합니다.

 

 

 

건넌방 뒤의 작은 방에는 입식의 공간도 있습니다.

 

 

 

계산하는곳은 주방의 공간을 벽으로 나누어 사용하는듯 하며,

 

 

 

주방을 몰래 찍으려다 주인 아주머님께 틀켜 버렸습니다.  ㅠ

참고로 맛집을 찾아가면 무작위로 사진부터 찍어두고,

그집 음식이 별로이면 사진은 지워버리고,

함께한 지인이나 개인의 취향으로 나름 맛있으면 맛집 편에 올리고 있습니다.

 

 

 

안내 받은곳은 안방에 해당 하는곳 인듯하며,

 

 

 

방의 안쪽에도 화초의 화분들을 볼수있으며,

 

 

 

창틀에도 빈공간 없이 크고작은 다양한 화분들을 놓아두어,

주인의 취향과 섬세함을 느낄수 있으며,

 

 

 

직접 만들어 둔듯한 나무화분 앞에,

독특한 소재의 화분도 눈에 들어 옵니다.

 

 

 

방의 한쪽에는 올해의 마지막 달의 달력이 걸려 있으며,

예전엔 달력이 생활의 필수 였으나 이제는 어느 누구나 손에 핸드폰을 들고있어 이제는 세월의 유물이 되어가는듯 하며,

달력은 두곳에서 합동으로 달력을 제작한듯 보입니다.

 

 

 

주문을 받기전에 구수한 누릉지맛의 둥글래차와 옥수수를 곁들인 물이 나오는데,

도자기의 물잔이라 특이 합니다.

 

 

 

메뉴에서도 찜갈비 전문점임을 알수 있으며,

찜갈비에는 매운 정도를 3가지로 분류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수 있으며,

장원 양재기 찜갈비는 돼지가 아닌 소갈비찜 임을 알수 있으며,

 

 

 

양재기 찜갈비의 특징을 적어 두었는데,

양념에 마늘이 많이 들어있슴을 볼수 있어 "대구 동인동식 찜갈비" 임을 알수 있으며,

대구 동인동식 찜갈비의 특징은 마늘을 많이 사용해 맛을 내는데 불조절이 맛을 좌우하는 비결 이라고 합니다.

 

 

 

점심시간에 가능한 메뉴로 찜갈비 정식이 있으며,

포장으로도 가능하다는 안내문이며..

 

 

 

세트인듯 같은 종류의 도자기 풍의 그릇에 담아 나오는 반찬으로,

당면보다 버섯과 야채가 많은듯한 잡채가 나오고,

 

 

 

잘익은 시원한 맛의 물김치가 나오며,

 

 

 

갈비찜을 싸서 먹을수 있도록 배추 묵은지 김치가 나오며,

 

 

 

감칠맛을 원하시는 분을 위한 참기름향이 진한 상추 것절이도 나오고,

 

 

 

묵은지 배추로 구운 부침개도 있으며,

 

 

 

반찬류중 가장 좋았던 된장으로,

전통의 맛인 재래식 집 된장에 가깝게 끓여나와 개인적으로 손이 많이 갔던 음식 입니다.

 

 

 

찜갈비와 함께하기 위해 별도로 주문한 누릉지도 양은 양재기에 나오고,

 

 

 

찜갈비집 치고는 제법 많은 반찬이 나오는데,

예쁜 도자기같은 접시에 담아 나오는 반찬은 모두 짜지 않고 정갈하게 나와 주인의 손맛을 알수 있으며,

 

 

 

두사람이기에 2인분용인 소짜로 으로 나온 찜갈비 이며,

대구 동인동 스타일의 양푼이는 의도적으로 많이 찌그려둔듯 합니다.

 

 

 

대구 동인동 양푼이 갈비찜은,

70년대 대구의 대표적 갈비골목은 동산동과 동인동 두곳이 있었는데,

동인동은 일제식민지 때에는 종합운동장과 수영장이 있는 일본인 동네 였으며,

광복 직후엔 평범한 주택가에서 찜갈비가 등장하면서 일약 전국적 명물 골목으로 발전하게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30여년간 동인동 찜갈비 유명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납작만두 등과 함께 대구의 10대 음식 이기도 합니다.

 

 

 

2인용의 상차림이 푸짐하게 차려 나옵니다.

 

 

 

찜갈비은 느끼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살짝 매우면서도 당기는 맛이며,

국물이 거의 없고 많은 마늘과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것이 특징인 대구 동인동식 찜갈비 입니다.

 

 

 

두사람이 먹기에 고기의 양은 많지 않았지만,

찜갈비 상태도 좋고 부드러워  만족스러운 맛이였으며,

 

 

 

누룽지와 함께하여 모자람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빈 양푼이에는 남은 뼈만 쌓였고,

 

 

 

먹고 남은 고기와 양념에 참기름과 김치를 넣어 볶아 나오는 볶음밥은 고소함이 일품이며,

 

 

 

갈비찜으로 양이 부족하시면,

우선 누룽지를 함께하고 나중에 볶음밥으로 마무리 하시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정집을 식당으로 할용하였으며,

대구 동인동 스타일의 양푼이 갈비찜를 맛볼수 있으며,

갈비찜 뿐만 아니라 함께 나오는 반찬류도 정갈하고 맛있는 곳으로, 

통일로 금촌 신사거리는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 자리하여,

고향의 맛이 그리워 찾은 곳으로 파주 장원 양재기 찜갈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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