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을 여행 하면서,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에 있는 "임란의병 한천전 승첩지(壬亂義兵 漢川戰 勝捷址)"를 찾았습니다.

 

임란의병 한천전 승첩지(壬亂義兵 漢川戰 勝捷址)는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임진왜란 당시 처음으로 의병을 일으켜 승리한 역사적인 장소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156호로 지정 되었으며,

 

 

 

잔디광장을 들어서면 "임란의병 한천 승첩탑명(壬亂義兵漢川勝捷塔銘)"의 비가 있어, 

성균관장인 월성 최창규의 글이며,

 

 

 

2002년에 세운 임란의병 한천 승첩탑(壬亂義兵漢川勝捷塔)으로,

대형의 기념 승첩탑은 임진왜란  한천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당시 전투에 참가한 100여 명 의사들의 넋을 위로함과,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후세에 기리 전하는 산교육장으로 활용하려는 취지로 세웠으며,

 

 

 

승첩탑 안쪽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묘소(墓所)나 사묘(祠廟) 옆에 지은 건물인 재사(齋舍)로 보이는 충훈당(忠勳堂)이 있어,

2008년에 건립한 충훈당은 정면 5칸 측면2칸으로 팔작지붕의 중앙 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방을 둔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의 구조이며,

 

 

 

충훈당(忠勳堂)의 현판이며,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의 가운데 있는 마루에는,

충훈당창건기(忠勳堂創建記)를 비롯한 기문(記文)의 편액들을 볼수 있으며,

 

 

 

충훈당의 담장 너머로 가까이는 과수원과  안천을 건너는 삼창교의 모습이 들어 옵니다.

 

 

 

충훈당 옆에는 사당으로 들어가는 삼문인 의사문(義士門)이 있어,

 

 

 

2005년에 세운 사당인 백의사(百義祠)로,

사당 백의사는 살신성인한 의병들의 구국정신을 숭모하며 민족정기를 함양할 정신적 유적지로 삼기 위해,

무명 제위를 포함하여 43위를 모신곳으로,

 

 

 

1992년에 영천 지역의 임진왜란 의병 승첩지인 한천 일대의 전승을 기념하며,

참전 의병과 무명 병사의 제향을 목적으로 세운 사당인 백의사(百義祠)에는,

의병장 권응수(權應銖,1546~1608)를 비롯,

정천리·정우번·조종악 등 42위의 의병과 무명 의사가 봉향 되었으며,매년 5월 6일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임란의병 한천전(漢川戰) 승첩지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영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의병을 일으켜 승리한 곳으로,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선조 25) 4월 이후 약 한 달 동안 파죽지세로 왜군이 북상 부산성, 동래성, 울산성, 경주성이 함락되고 영천성마저 함락되자,

영천 한천 지역에서는 4월 27일 창의 기병(倡義起兵)하여 5월 6일 이 일대를 중심으로 전개된 왜군과의 전투에서 전국 최초의 승리를 거두게 되었으며,

이곳의 전투를 시작으로 육전에서의 수세를 만회한 첫 전승이 영천성 수복이었으며,

여기에는 관군과 의병 연합에 의한 효과적인 전술이 작용하고 있어,

영천성 수복에 앞서 한천전 전투는 왜군과의 접전을 통해 의병의 활동을 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천전(漢川戰)에서 의병을 이끌었던 권응수(權應銖,1546~1608)는 조선 중기의 의병장·무신으로,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중평(仲平) 호는 백운재(白雲齋)이며 경상북도 영천 신녕 출신이며,

1583년 별시무과에 급제, 수의부위권지(修義副尉權知)를 거쳐 훈련원부봉사(訓鍊院副奉事)로서 의주용만을 지켰으며,

그 뒤 경상좌수사 박홍(朴泓)의 막하에 있다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고향에 돌아가 의병을 모집하여 궐기하며,

1592년 5월부터 활동을 전개해 여러 곳에서 전과를 올렸으며 6월에 경상좌도병마절도사 박진(朴晉)의 휘하에 들어갔다가,

1592년 7월 각 고을의 의병장을 규합하여 의병대장이 되어 영천성을 탈환한 공으로 경상좌도병마절도사우후가 되었으며,

그해 8월 제2차 경주탈환전에 선봉으로 참가 했으나 패하게 되었고,

1593년 2월 순찰사 한효순(韓孝純)과 함께 문경 당교에서 적을 대파하여 경상도병마절도사 겸 방어사가 되었으며,

1604년 선무공신 2등으로 화산군에 봉해지고 도총관을 지냈고,

1606년 경상도방어사, 1608년 남영장(南營將)을 겸하였으나 그해 7월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서에는 백운재실기(白雲齋實紀)가 있으며 좌찬성에 추증되고 신령의 경덕사(敬德祠)에 제향 되었으며 시호는 충의(忠毅) 입니다.

 

 

 

경북 영천을 여행하면서 찾았던 임란의병 한천전 승첩지(壬亂義兵 漢川戰 勝捷址)로,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한천전 승첩지(漢川戰 勝捷址) 주변은 기념비와 건물만 들어서 있고,

나무나 조경등의 공간은 부족하여 유적지로서의 환경은  아직은 부족한 면이 있는듯 하며,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천의 유적지로 건물외 주변환경을 조성하여 많은이들이 찾게 하여,

임란의병 한천전 승첩(壬亂義兵 漢川戰 勝捷)의 내용을 알수있는 곳이 되어 널리 알려지는 계기로 이루어져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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