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의 여행지는,

상주의 "장각 폭포" 와 "맥문동 솔숲" 입니다.

 

 먼저 찾은곳은 시원함을 즐겨보고자,

여름의 끝자락에 "장각폭포" 부터 찾았습니다.

 

 

 

 

 주차장의 바로 아래에 있는,

장각폭포에 이르기전 입구에서 제일 먼저보이는 금란정 기념비입니다.

 

 

 

 

 폭포를 내려다보며 즐길수있게,

"장각폭포" 위에 세워진 정자 '금란정'은,

"쇠보다 견고하고, 난초보다 향기롭다'라는 뜻처럼 절벽위에 고고하게 서있습니다.

 

 

 

 

 금란정 옆에는 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나있고,

돌계단 사이에 자갈을 깔아 놓아서 내려가는길이 만만치 않게 만들었습니다.

 

 

 

 

이럴수가..

폭포를 감상하려고 내려왔는데 웬 그물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곳 장각 폭포는,

주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영화 "낭만자객"과, 사극 드라마 "무인시대" 그리고, "불멸의 이순신" 등의,

촬영지 이기도 하였다고 안내가 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곳을 찾은 피서객들이,

정자앞 절벽에서 다이빙을 즐기는것을 막아볼 요량으로 그물을 설치한듯 한데,

정작 그러한 이유이라면 정자아래에 난간대를 설치 하면 될것을,

한치앞을 내다 보지 못하고 폭포의 풍경을 가려버린 상주시의 관리 실태가 아쉽기만 합니다.

 

 

 

 

 

 돌로 놓아진 계단의 자갈도,

내려오는 길에는 미끄러지기 쉽게 되어 있어서, 

폭포를 가란 그물과 함께  씁쓸한 마음으로 되돌아 나오게 됩니다.

 

 

 

 

 아쉬운 마음에,

금란정 앞의 절벽에서 잠시 폭포를 내려다보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황봉(해발 1058m)에서,

장각동 계곡을 굽이쳐 흘러 6m 높이의 절벽을 타고 떨어져 소을 이루며

주변의 소나무숲과 암석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한 용소로 깊숙이 떨어지는 이곳은,

상주에서 꼭 가봐야 할 비경 중의 한곳이지만 아쉬움은 떨쳐 버리질 못합니다.

 

 

 

 

 폭포위의 작은 소에서,

잠시동안을 머물다 다시 길을 나섭니다.

 

 

 

 

 장각폭포에서,

채 1km가 떨어지지않는 가까운곳에 있는 "맥문동 솔숲" 입니다.

이곳은 어느때 부터인가 사진 찍는곳의 명소로 급부상하며 유명세를 탄곳이기도 합니다.

 

 

 

 

 하늘엔 시원하게 뻗어오른 적송과,

땅위엔 보랏빛 물결의 맥문동 군락이 조화를 이루는곳입니다.

 

 

 

 

 여유롭게 쉬어가며 즐기시려면,

편하게 쉴수있는 정자도 있어서 주변풍경과 어울립니다.

 

 

 

 

솔숲과 어우러지는 맥문동꽃을 즐기려면,

아마도 8월 중순경에 이곳을 찾아야 할듯합니다.

 

 

 

 

 군데군데 아직도 맥문동의 꽃이 남아 있긴하지만,

가는 시간을 거스릴수가 없어서 남아있는 꽃망울이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사 동호회에서 오신 분들은..

삼각대를 세워놓고 작품을 렌즈에 담는 모습들도 들어 옵니다.

 

 

 

 

 출사의 명소일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이들에겐 스케치의 명소이기도한 맥문동 솔숲입니다.

 

 

 

 

 아직은 어느정도,

맥문동의 꽃이 남아 있어서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활짝 피었을 시기를 생각하며,

적송의 군락들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그려봅니다.

 

 

 

 

 아담한 규모에,

도로변에 인접해 있어서 접근성도 용이할뿐 아니라,

잠시 머물며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가지기에도 그만인 장소입니다.

 

 

 

 

누구의 아이디어 였을까요? 

소나무와 맥문동의 조화를 되돌아 보면서,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왔던곳을 향해서 다시 길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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