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넘기면서,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러 무주의 적상산을 찾았습니다.

 

단풍철이라,

덕유산쪽은 혼잡할듯하여 적상산을 택하였습니다.

 

 

 

 

보통 무주하면 "덕유산"을 떠올리지만,

그을 단풍철에다 복잠합을 피하고자 이른시간여서,

"적상산"으로 오르는 도로는 한적하기만 합니다.

 

 

 

 

적상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안국사"주자장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 봅니다.

 

 

 

사찰앞..

노랗게 물들지 못하고 떨어져내린 은행잎이 가득한 나무계단을 내려가 봅니다.

 

 

 

 

작은 전각에 "적상산성 호국사비"가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 적상산은 산으로 둘러있는 천혜의 요새와 같은 지형여서,

고려말에 최영장군이 이곳에서 군사 훈련을 시켰으며,

조선왕조 실록과 왕조의 족보를 보관한곳으로 알려져 있는곳입니다.

 

 

 

 

안국사 아렛쪽으로 보이는 적상산성의 일부입니다.

삼국시대와 고려를 거쳐 조선조 광해군때 축성을 다시했다고 하니,

이곳 적상산이 군사적 요충지 였슴을 알게해줍니다.

 

 

 

 

안국사의 해우소는 보수중여서 들러볼수가 없었지만,

사찰을 오르는 입구에는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쌓아둔 돌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우선 안국사보다는 산행을 하는쪽을 먼저 선택을 하였습니다.

 

순조로운 능선길을 걷다가 보니,

또다시 길다랗게 올라가야 하는 나무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적상산의 정상이 보입니다.

 

 

 

 

해발 1034m의 적상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안국사" 에서는 그리 멀지않은 거리여서 누구나 쉽게 오를수있는 산정상입니다.

 

 

 

 

산의 정상에 올라서야 누릴수있는 풍경들 입니다.

마침 약간의 운무가 남아 있어서 산위에서의 풍경이 신비감을 줍니다.

 

 

 

 

적상산 산정에서의 풍경을 뒤로 하고,

다음의 목적지인 향로봉을 오르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섭니다.

 

 

 

 

가는길목에서 보이는 특이한 형상의 나무입니다.

나무의 아랫부분에 옹이로 두겹이나 두르고 서있는 모습입니다.

 

 

 

 

산정상을 따라서 향로봉으로 향하는길은,

가을을 넘어서 이미 겨울의 문턱에 와있는듯 합니다.

단풍은 이미 말라버렸고 날씨마저 쌀쌀해져 있지만 많은이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가는 길목의 군데군데에는,

참나무의 고사목들이 눈길을 끌고 있고..

 

 

 

 

흙을 껴안고 살아야하는 나무인데,

돌을 껴안고 살아가는 나무도 있습니다.

인간은 자연에게서 배워야 할점이 너무도 많은듯 합니다.

 

 

 

 

향로봉의 정상에서 보이는 전경입니다.

 

 

 

 

적상산을 찾은 많은 이들이,

산정상에서의 전경을 함께하는 모습입니다.

 

 

 

 

향로봉을 뒤로하고,

안국사에 들르기 위해 내려가는 길을 잡습니다.

 

 

 

 

끝이 없을듯 길게 내려져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안국사에 이르게 됩니다.

막상 내려가 보면 얼마 되지 않는 거리 이기도 합니다.

 

 

 

 

향로봉에서 내려오면,

처음 길을 나섰던 안국사의 뒷편으로 되돌아 내려오게 됩니다.

 

 

 

 

안국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조선조에는 왕조실록을보관하는 적상산 사고를 두려고,

절을 크게 늘려 중창을 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해주는 사찰이라는 의미로 "안국사"로 칭해졌다고 합니다.

 

산의 8부능선 그이상까지 차로 오를수있어서,

적상산의 단풍과 깊어가는 가을을 잡으려는 많은이들이 이곳을 찾은 모습입니다.

 

 

 

 

문루를 지나 절의 마당으로 들어오면,

왼편에는 성보 박물관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 안국사의 유물들을 모아두고 전시를 해둔 곳으로,

 

 

 

 

가장 눈에 띄는것은,

보물로 지정이된 "영산회상 쾌불탱"으로,

조선 영조때에 "의겸스님"의 작품으로,

중앙에 석가여래와 죄우에 여섯분의 협시불을 모신 탱화로,

원본은 가로 7m50cm에 세로 10m 7.5cm의 크기로 크기가 엄청납니다.

 

 

 

갑자기 내려간 기온 탓인지,

아니면 이곳의 해발고도가 높은곳여서인지..

수석아래의 물에는 살얼음이 얼어 있습니다.

 

 

 

 

안국사 경내로 들어오는 입구의 누각인 "청하루"입니다,

 

 

 

 

안국사의 대웅전 격인,

극락보전 입구에 서있는 평화의불 조형물입니다.

촛불의 형상인듯한데,

색안경을 끼고 보면 달리(?) 보일수도 있겠습니다. ㅎ

 

 

 

 

우리나라의 전통 지붕의 형식중,

단아하고 간결한 양식을 지니고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정면 세칸 측면세칸으로 "맞배지붕"의 극락보전 입니다.

 

 

 

 

극락전의 내부에는,

17세기 양식의 나무불상인 목조 아미타 삼존불이 모셔져있고

불상의 후면에는 보물로 지정이된 "영산회 쾌불탱"이 모셔져있습니다.

 

 

 

 

 

 "천불전"의 전경이구요,

 

 

 

 

이곳 천불전의 건축 양식은 조금 특이합니다.

내부는 단층임에 분명한데 외부에서보면 마치 2층 구조인것처럼 보이게 지어진 것이 특이합니다.

 

 

 

 

삼성각입니다.

사찰에따라 산신각으로 모신곳도 있으며,

우리나라의 사찰에서만 볼수가 있습니다.

 

 

 

 

지장전입니다.

 

 

 

 

지장 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이곳은 다른 사찰의 구부전과 지장전이 합쳐진듯해 보입니다.

 

 

 

 

 

안국사 경내를 한바퀴 휘돌아 보고 나옵니다.

 

 

 

 

적상산을 오르는 길에서는,

아직도 단풍이 절정인데..

이곳은 고지대라서인지 이미 겨울로 접어든 느낌입니다.

 

 

 

 

대웅전 뜰아래에 서있는 목련나무에는,

 

 

 

 

겨울이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다가올 봄울 미리 준비를 하려는지 꽃망울을 준비해준 모습입니다.

 

 

 

 

안국사를 나오는 "청하루"의 아래에는,

용도를 알수없는 크고 긴 나무가 누워있어 눈길을 잡아둡니다.

 

 

 

 

청하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적상산 아래의 전경으로 안국사가 아주 높은곳에 위치해 있슴을 실감하게 합니다.

 

 

 

 

안국사에서 내려오면서 들른곳은 적상산 전망대 입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물탱크가 전망대의 역활을 하고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저수지의 모습도 한웅큼으로 보일정도 입니다.

 

 

 

 

가까운곳과 조금 먼곳등을 돌아가며 렌즈에 담아봅니다.

 

 

 

 

산위에서의 풍경과,

내려오는길에 보이는 산아래의 모습은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이미 점심시간이 넘어가고 있는지라,

전망대를 나와서 점심식사를 위해서 산을 내려 옵니다.

 

 

 

 

하산후에,

식당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으며,

빨갛게 익어있는 산수유가 결실의 풍성함을 일러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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