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여행에서, 

남촌(南村) 충효당(忠孝堂) 뒤편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양오당 고택(養吾堂 古宅)을 찾았습니다.

 

"안동 하회마을 양오당 고택(安東河回─養吾堂古宅)"은 국가민속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안내문에 있는 하회마을의 배치도를 보고 "양오당 고택(養吾堂 古宅)"의 위치를 보아 둡니다.

 

 

 

양오당 고택(養吾堂 古宅)을 들어가면서,

관련 자료에서 가져온 고택(古宅)의 평면도로 가옥의 배치도 미리 보아 둡니다.

 

 

 

양오당 고택(養吾堂 古宅)을 찾으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안내문과 낮은 담장이 있어,

내외담이라 하며 안채로 통하는 문 앞에,

내외담을 쌓아둠으로써 안채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 두어도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게 배려해둔 담장이 있고,

 

 

 

내외담 오른쪽에 사랑채가 자리하고 있어,

고택(古宅)의 당호는 양오당(養吾堂) 이고 사랑채인 주일재(主一齎)는 류후장(柳後章 1650~1706)의 아호이며,

양오당 고택(養吾堂 古宅)은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의 증손인 부호군(副護軍) 류만하(柳萬河:1624~1711)가,

충효당(忠孝堂) 종택(宗宅)에서 분가하면서 지은 집으로 그의 아들 주일재(主一齋) 류후장(柳後章:1650~1706)이 증축 하였다고 하며,

 

 

 

사랑채의 마루에는 현판들이 올려져 있어,

 

 

 

양오당(養吾堂)의 현판으로,

양오(養吾)란 당호는 맹자의 공손추편에서 맹자가 공손추에게,

知言(나는 말을 잘 알며) 敢問何謂浩然之氣(나는 내 호연지기를 잘기른다)라고 대답한 말에서 따온 것이라 하며,

 

 

 

마루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큰문 위에는 "주일재(主一齎)"의 현판이 있으며,

 

 

 

양오당 고택(養吾堂 古宅)을 증축 하였던,

류만하(柳萬河)의 양오당기(養吾堂記) 편액이 있습니다.

 

 

 

사랑채는 막돌허튼층쌓기의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는데,

대청 중앙의 앞뒤기둥은 두리기둥이며 마루에서 방으로 통하는 분은 넌출문인 3짝의 분합문(分閤門)을 두었고,

 

 

 

사랑채는 영남 북부지방의 전형인 사랑채와 문간채가 연이어 있으며,

사랑채인 주일재(主一齋)는 정면 4칸 측면 1칸으로 왼쪽인 서쪽에 사랑방을 2칸 들이고,

오른쪽인 동쪽에 대청 2칸을 두었는데 전면은 창호나 벽체 없이 개방해 두었고, 

납도리의 3량집으로 홑처마의 맞배지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랑채옆에 안채로 들어가는 대문이 있어,

대문 아래에 문지방은 둥글게 되어있어 영남지역의 이름난 고택에서 많이 볼수있는 모습이며,

 

 

 

안마당으로 들어와 보이는 정면 4칸 측면 1칸의 문간채의 모습으로,

사랑채와 연하여 있지만 지붕은 한단을 낮추어 두어 사랑채와 문간채의 격이 다름을 볼수 있으며,

사랑채의 서쪽에 대문간 1칸을 두고 작은사랑 2칸이 있고 불때는 아궁이 1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채의 서편에는 초가지붕의 광채가 있어,

3칸의 규모로 고방으로 보이는 광채의 한쪽에 작은 마루가 있어 특이하며,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一"자형 평면이며 서쪽에서부터 부엌 1칸반을 두고  안방 2칸과 대청 2칸이 있으며 건넌방 2칸으로 구성 되었고,

막돌허튼층쌓기의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워 납도리로 결구한 3량가구(三樑架構)로서 홑처마의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으며,

 

 

 

하회마을의 여러 고택(古宅)이 그러하듯,

양오당 고택(養吾堂 古宅)에도 후손이 거주하고 있어 마루 등에서도 생활도구들을 볼수 있고,

 

 

 

대청마루의 안쪽과 안방 앞에는,

물건을 올려두기 위해 방이나 마루의 벽에 두 개의 나무를 가로질러 선반처럼 만들어 놓은 시렁의 모습도 보입니다.

 

 

 

안채의 동편에는 작은 방과 문이 있는 건물이 있어,

양오당 고택(養吾堂 古宅)은 문간채와 사랑채가 연이어 " 一"자를 이루고,

안마당 중앙에 안채가 있고 서편에 광채를 두고 동편에 협문과 방이 있는 건물이 있어,

영남 북부지역에서 많이 보이는 폐쇄형이 아닌 튼"ㅁ"자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동편의 문을 나서면 맞배지붕의 1칸 규모의 작은 사당이 자리하고 있고,

고택(古宅)의 후손께서 겨울 땔감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시는 모습이 들어 옵니다.

 

 

 

장독대에는 오래된 옛 항아리들이 많이 놓여 있고,

 

 

 

사당을 지나니 동쪽에 초가지붕의 또다른 광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풍산 류씨(柳氏) 일족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하회마을에서,

대문앞에서 부터 안채 곳곳에 낮은 담장을 두어 여성위주의 작업공간을 편하게 해두었고,

담장을 방형으로 둘러치고 사이사이에 사잇담을 쳐서 여러 개의 마당을 이루고 있는 고택(古宅)으로,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에서 찾은 양오당 고택(養吾堂 古宅) 방문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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