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의,

삼성 에버랜드 곁에 있는 "용인 삼성 교통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용인의 자동차 박물관으로도 불리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三星火災 交通博物管)"은,

삼성화재가 1998년 5월 개관한 박물관으로,

삼성의 "이건희" 전회장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자동차 광으로 알려져 있어,

이곳 박물관에는 이건희 전회장의 개인 자동차 수집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며,

 

 

 

교통 박물관의 외부에서는 미술사상 최초의 비디오 아티스트이며 공연예술가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백남준(白南準,1932~2006)의 작품인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짜르트의 장송곡을 조용히 연주하다"가 전시되어 있어,

20세기 비디오 아트를 창시한 한국 태생의 전위 예술가인 백남준(白南準)이,

1997년 독일 "윤스터 조각 미술제"에 출품하여 호평 받았던 작품으로,

20세기의 하드웨어 중심의 문화에서 21세기에는 소프트웨어 문화에 자리를 넘겨주게 될것이라는 전망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교통 박물관을 들어서면 넓고 수많은 명차들을 마주하게 되어,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인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게 전시되어 있고,

400여 대의 희귀한 명품 자동차들이 대회에 출전 하기라도 한 듯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어,

어느 차에 눈길을 주어야 할지 여려울 정도인데 그중 일부를 차례로 살펴 보면,

 

 

 

1886년형 벤츠 특허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으로,

1886년 등장했던 벤츠 특허 1호인 3륜차 페이턴트 모터바겐는 벤츠 자동차역사의 상징적인 자동차로 여겨지는 차로, 

칼 벤츠와 고틀리프 다임러가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발명하며 당시 독일 제국 특허청에 등록하면서 탄생했으며,

칼 벤츠가 왕립특허청에 등록한 모터바겐(Motorwagen)은 세계 역사상 최초의 자동차로 특허를 받아 자동차역사의 시작품으로도 유명하며,

마차와 증기 자동차가 주요 운송수단였던 1980년대 후반에 개발된 가솔린 엔진 자동차로,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가솔린 자동차의 시초 이기도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태엽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어,

15세기 천재적인 발명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한 테엽자동차로,

1482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시계의 태엽을 감다가 태엽 감는 열쇠에 이마를 맞고,

순간 태엽이 풀리는 힘을 이용하면 스스로 굴러가는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생각으로 설계를 하였다고 합니다.

 

 

 

슈퍼카로 유명한 브랜드인 페라리의 우아하면서 고급차인 척 하는 스포츠카인 "페라리 GTC4 루쏘 T"로,

"GTC"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를 의미하고 숫자 4는 4인승 모델임을 상징하며,

"루쏘"는 이탈리아어로 "럭셔리"를 의미하며 끝에 있는 알파벳 "T"는 터보 엔진을 뜻하며,

2016년~2018년까지 3년 연속해서 올해의 엔진상 대상에 빛나는 3855cc 8기통 터보엔진이 탑재되어 있고,

판매 가격은 3억원대 중반부터 시작되며 선택사양에 따라 상승 된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자동차인 "들라예 178 카브리올레"는 1949년 생산 차량으로,

178모델은 180모델과 더불어 1951년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우승을 거둔 175모델의 휠베이스를 확장한 모델이며,

소량 수공업 생산으로 전세계적으로 37대만 생산 되었다고 한는 차종으로,

들라예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총기류와 비행기 부품 등을 생산한 회사로 제2차대전 후  경기침체로 인하여 고전하였으며,

178 카브리올레 모델을 개발하여 재기를 노렸으나 1954년 공장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미국차"로 불리는 "캐딜락 엘도라도 브로엄"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었던 1950년대 미국 자동차 디자인의 상징이기도 했던 엘도라도 브로엄은,

1957~1958년 단 두 해동안 700대 한정 생산된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로 당시 미국에서 판매되던 가장 비싼 차로 기록되기도 했으며,

엘도라도 브로엄의 디자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트렁크 리드 양 옆에 바짝 솟아 있는 테일핀(tail fin)으로,

 

 

비행기의 꼬리 날개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이 디자인은,

전면과 후면 범퍼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은 프로펠러 샤프트를 감싸는 가니쉬의 형상이 연상 되는데,

이처럼 자동차의 디자인이 비행기를 많이 닮아 있던 것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대적 배경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1957년식 "BMW 507 로드스터"로,

BMW의 미국 진입을 목표로 미국인이 선호하는 V8 엔진과 유럽의 자동차 기술이 결합해 탄생한 명품 스포츠카이며,

부드러운 곡선의 보디 라인과 우수한 성능을 겸비한 명차였으나,

완성도에 집착한 나머지 당시 미국의 시보레 콜벳이나 포드 썬더버드보다 2배 이상 비쌌고,

심지어 메르세데스 벤츠의 300SL 쿠페보다도 높은 가격여서 시장에서는 단명하였으나,

오늘날에도 그 희소가치와 아름다운 스타일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시장의 한쪽에는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의 구조를 살필수있게 해두어,

배기량 16,991cc의 V8 디젤엔진의 조형 전시품으로,

자동차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엔진의 구성품과 구조와 조형미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1988년식의 영국의 "팬더 칼리스타"로,

칼리스타(Kallista)는 영국의 팬더(Panther)라는 아주 작은 자동차 회사가,

1982년 버밍햄 모터쇼에서 선보인  2인승 로드스터 자동차이며,

"작고 예쁘다" 라는 뜻의 칼리스타(Kallista)는 영국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로 많이 팔리게 되었던 모델로,

1988년 영국의 팬더사의 전통이 있는 자동차를 인수하여 1991년부터 국내에서 생산 했다가 조기에 단종된 자동차로,

클래식 로드스터인 쌍용의 "팬더 칼리스타(Panther Kallista)"로 우리에게 익숙한 차종 입니다.

 

 

 

미국의 1929년식 "코드 L-29 카브리올레" 자동차로,

1929년 경영의 귀재 에렛 로반 코드가 설립한 코드사의 첫 모델이자 미국 최초의 전륜구동 자동차로,

뒷바퀴 굴림차 엔진을 180° 회전시켜 반대방향으로 배치하면 앞바퀴 굴림이 된다는 단순한 논리로 제작 하였으며,

라이커밍(Lycoming)이 생산한 직렬 8기통 엔진을 앞뒤만 변경한 이 모델은 엔진 전면에 트랜스 미션이 배치되어 보닛의 길이와 휠베이스가 길어졌고,

이로 인해 회전반경이 커지고 중량이 앞쪽으로 쏠리는 문제가 있었으나,

세계 최초로 양산된 앞바퀴굴림 양산차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용인 자동차박물관 에서는 해외의 다양한 자동차문화와 관련 정보를 국내에 소개하고 전파함으로써,

일반 국민에게 선진 자동차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감탄사를 끌어내는 명품 자동차의 퍼레이드를 감상할수 있는 곳으로,

 

 

 

오리지널 1세대에 해당하는 1971년형 포르쉐 "911S 타르가"로,

911S 타르가는 1세대 911의 후반기에 나온 스페셜 버전으로 S가 "specials"을 의미 한다고 하며,

공랭식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은 배기량 2,195cc로 최고출력 180마력/6천500rpm, 최대토크 20.3kg.m/5천200rpm을 내며 최고시속은 231km에 달하며,

1971년부터 72년까지 생산되었고 쿠페와 타르가를 합쳐 모두 4천691대가 생산 되었습니다.

 

 

 

미국의 1934년형 "쉐보레 마스트 스포츠 로드스터" 모델로,

1911년 프랑스 출신의 자동차 설계자이자 경주자인 쉐보레는 자신의 이름을 딴 쉐보레 자동차를 만들었으나,

1918년 쉐보레 자동차회사는 GM에 합병 되었고 이후 GM을 대표하는 소형차 브랜드가 되었는데,

1933년에 쉐보레는 일반모델과 고급 모델을 구분하여 판매 하였고,

고급 모델 마스터중 유선형 디자인이 반영된 스포츠 로드스터 입니다.

 

 

 

1963년식 미국의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로,

1963년부터 1967년까지 생산된 2세대 모델 콜벳 스팅레이는 쉐보레의 스포츠카로,

2세대 스팅레이의 상징적인 가오리 디자인이며 엔진은 V8 L79 스몰블록 큐빅인치 327 5.4L 엔진 입니다.

 

 

 

"러브버그"의 "폭스바겐 비틀"도 전시되어 있어,

이곳의 폭스바겐 비틀은 실제 1969년 월트 디즈니사의 코믹 영화 "러브버그"에 등장했던 실물모델로 최대출력이 48마력이며,

이영화는 로버트 스티븐슨감독의 작품으로 실패한 경주 드라이버인 "짐 더글라스"가 경주번호 53번을 달고,

사람의 마음을 가진 자동차인 "허비"를 만나면서 경주와 사랑 모두 성공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폭스바겐의 역사는 바로 비틀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폭스바겐에 있어 "비틀"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비틀은 무려 2,100만 이상 생산되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도 큰 자취를 남겼습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1,2의 "들로리언 DMC-12'도 전시되어 있어,

1985년과 1989년에 개봉해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백 투 더 퓨쳐"를 통해 유명세를 타게 되었던 미드쉽 스포츠카인 "들로리언(DeLorean)"으로,

백투더퓨처(Back to The Future)는 스티븐 스필버그 사단이 제작하고 마이클 J 폭스가 주연한 SF 모험 오락 영화로,

첫 편 개봉 이후 이미 27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영화 이기도 하며,

들로리언 DMC-12는 1977년 최초 발표 당시부터 이미 시대를 한 참 뛰어넘은 디자인으로 많은 각광을 받았고,

때문에 스필버그의 눈에 띄어 백투더퓨처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주인공인 타임머신으로 등장하여 유명세까지 톡톡히 탔지만 ,

1981~1983년 이라는 짧은 시간동안만 생산된 자동차이기도 합니다.

 

 

 

전시관의 한쪽에는 자동차 외에 탈것에 대한 이야기로,

엔진으로 움직이는 열차 등의 모형을 두어 설명하고 있고,

 

 

 

건너편에는 "선박의 발달" 코너로,

선박의 모형을 전시하고 동력에 의한 움직임을 설명하고 있어,

 

 

 

그중 하나인 증기선에 관한 "피로스카프호"의 이야기로,

증기선을 처음 발명한 사람은 드 주프루아 다방(1751~1832) 후작 였는데,

다방 후작은 1783년에 "피로스카프호"를 만들어 많은 과학자들과 구경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온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15분 동안 항해 했으나,

파리의 왕립 과학아카데미에서 인정해 주지 않아 특허를 받지는 못했고,

그후 증기선을 상업적으로 성공시킨 사람은 미국의 로버트 풀턴(1765~1815)으로,

풀턴은 그의 증기선 클레멘트 호를 뉴욕과 올버니 사이를 오가게 하면서 세계 최초로 정기항로를 개설해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안쪽의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자동차의 역사를 만날수 있어,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始發)"의 뜻은, 

자동차로 처음을 의미하는 "시(始)"와 쏘다를 의미하는 "발(發)"이 합쳐져 자동차 생산의 시작을 뜻하는 의미이며, 

시발 자동차가 만들어질 당시 우리나라는 철강 산업이 발달하지 못했고 전쟁 직후라 물자도 많이 부족했던 시기여서,

시발 자동차의 차체는 드럼통을 두들겨 펴서 만들었다고 하며 1955년도에 생산된 이 자동차는 택시로 이용되면서 널리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추억의 자동차인 기아의 자동차 "기아 마스터 T600"으로,

1969년부터 기아산업에서 만들어진 3륜 소형 화물차로,

577cc의 배기량에 20마력을 내는 V형 2기통의 공랭식 엔진을 객실과 적재함 사이의 차체 중앙에 얹었고 최고속도는 시속 75km이었다고 하며,

적재정량이 0.5톤 이었던 소형 트럭은 작은 차체에서 나오는 기동성으로 좁은 골목길까지 빵, 연탄, 쌀 등의 갖가지 서민 생필품 배달은 물론,

"용달(用達)"이라는 개인화물 수송사업의 시초가 되기도 하여 "용달차"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기아(起亞)는 아시아(亞)를 일으킨다(起)는 뜻과 함께,

기계부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어(gear)의 일본식 발음 기아(キア)에서도 힌트를 얻었다고도 합니다.

 

 

 

70년대 건설현장에서 주로 쓰였던 "GMK 새마을트럭"으로,

농촌에서 기존에 쓰던 소달구지나 리어카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차종으로 이름도 새마을운동에서 따온 새마을 트럭으로 정했으며,

쉐보레 1700의 섀시를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바디를 씌워서 제작했고,

그 외에도 주요 부품들을 한국의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으로 적용해 국산화율을 95%까지 높였으며 적재량은 750kg에 승차정원은 3명으로,

1976년에는 GM코리아가 새한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했으나 새마을 트럭은 큰 변화 없이 계속 생산 되었고,

1978년에는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등에 수출되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많이 팔린 모델 입니다.

 

 

 

1976년식 "신진 퍼블리카"는 우리나라 최초의 경차로,

신진 퍼블리카(Shinjin Publica)는 신진자동차공업이 일본의 토요타가 만든 퍼블리카를 들여와 조립 생산한 차종으로,

1967년 11월부터 생산이 시작된 퍼블리카는 오너 드라이버들의 증가에 기여 했으며 1971년까지 2,005대가 생산되었으며,

2008년 8월 12일에 대한민국의 등록문화재 제 401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현대 포니" 자동차로,

현대 포니(Hyundai Pony)는 1975년부터 1990년까지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후륜구동 소형차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로 우리나라 자동차 공업의 자립을 선언한 차종으로,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차명인 포니는 조랑말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pony"에서 유래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의 역사를 볼수있는 전시공간을 지나며,

다시 세계적인 명성의 자동차들을 만날수 있어,

 

 

 

1937년 미국에서 생산된 "캐딜락 V12 타운카"로,

1916년 팩커드가 출시한 트윈 식스의 V형 12기통 엔진을 계기로,

미국 제작사들의 다기통 엔진 개발 경쟁이 시작 되었는데,

캐딜락 또한 1926년 새로운 엔진 개발에 착수하여 1930년 1월에 V형 16기통 엔진을 장착한 "V16"을 선 보였으며,

V16은 당시 최대 기통수 모델로 최고급 자동차로서의 명성을 누렸습니다.

 

 

 

미국에서 1958년에 생산된 폰티악 본빌 커스텀 스포트 쿠페(Pontiac Bonneville Custom Sport Coupe)로,

1950년대 미국 자동차의 특징과 투톤 컬러가 조화된 폰티악의 대표 모델로,

GM 브랜드의 하나인 폰티악은,

1956년 12월 당시 최고급 모델 스타치프 커스덤 버전의 상위 모델로 나와 지속적으로 스타일과 사양에 변화를 주며 2005년까지 생산 되었으며,

1950년대 미국차의 특징인 대형 보디와 화려한 크롬 장식과 테일핀 등을 조화롭게 반영하였을 뿐 아니라,

특유의 투톤 컬러로 그 아름다움을 배가 하였습니다.

 

 

 

1952년 영국에서 생산된 다임러 DE36 쿠페이며,

1896년 설립되어 영국왕실 전용차 제작사로 알려진 영국 다임러의 마지막 직렬 8기통 모델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임러는 판매를 늘리기 위해 쇼카를 제작해 모터쇼에 출품하기 시작 하였는데,

1952년 쇼카로 사용된 본 전시품은 후퍼(Hooper)에서 보디를 제작한 모델로,

푸른색 외장에 사이드 패널에 촘촘히 그려진 네잎 클로버로 인해 ‘블루 클로버(Blue Clover)’라 불렸으며,

운전석 옆 유리는 3중 방탄유리로 제작되었으며 선루프를 장착하고 화장 도구와 칵테일 도구를 수납할 수 있는 캐비넷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모터쇼 출품을 제안했던 사장의 부인인 "노라 도커"의 개인차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1955년 영국산인 "재규어 D타입 레플리카"로,

F1의 살아있는 전설로도 유명한 제규어 경주용 레이싱카이며,

재규어 D-타입은 재규어의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히며, 

1954년부터 생산된 이 모델은 독특한 총알형 차체와 상어 지느러미처럼 날카롭게 서 있는 테일핀이 특징으로,

D-타입은 애초부터 레이스 카로 만들어져 소량 생산 되었는데,

1955년부터 1957년까지 3년간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약 했으며,

아름다운 곡선과 독특한 비대칭 설계와 모터스포츠 업적 덕분에 D-타입은 아직까지도 자동차 경매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합니다.

 

 

 

1929년 이탈리아산인 "알파 로메오 6C 1750SS"로,

1900년대 초에 우수한 엔진기술과 수퍼차저 등의 최신 기술을  앞세워,

1929년과 1930년 2년 연속으로 밀레밀리아와 스파 24시간 경주에서 우승을 거두어 이태리의 스포츠 명차 브랜드가 되었으며,

이탈리아 카로체리아들의 아름다운 코치빌딩이 결합되어 이탈리아 빈티지 자동차를 대표하는 명차로 알려져 있어,

전시되어 있는 "알파 로메오 6C 1750SS"는 수퍼차저가 장착된 버전으로 자가토(Zagato)가 제작한 보디는 6C 1750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 됩니다.

 

 

 

1923년식 "포드 모델T(Ford Model T)"로 1908년부터 1927년까지 포드 자동차 회사에서 제조/판매한 자동차로,

"미국의 자동차 시대를 열다(put America on wheels)"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끈 역사적인 자동차 모델이며,

포드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였던 헨리 포드는,

과학적 관리법을 적용하고 직원 개개인의 작업의 질을 극대화하고 제조업에서는 이례 없는 효율성으로,

차량 한대의 생산시간을 90분으로 크게 줄여 원가절감으로 대중을 위한 차를 보급 하였는데,

모델 T는 1927년 5월 26일까지 18년반 사이에 15,007,033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1층의 안쪽 전시장 에서는,

자동차 외에도 오트바이의 역사를 살펴 볼수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세계적인 오트바이들을 만날수 있으며,

 

 

 

1층 전사장에서 계단을 따라 2층의 전시장으로 올라 봅니다.

 

 

2층 전시장에서는 탈것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보여 주는듯,

발전해 온 자동차 경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고전적인 클래식 명차들이 전시되어 있어,

 

 

 

1901년의 미국 모델인 "올즈모빌 커브드 대시 런어바우트"로,

랜섬올즈에 의해 1987년 세워진 미국 최초의 자동차 제조회사 였던 올즈모빌은 1901년 커브드대시(Curved Dash)를 개발해 판매 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처음 조립라인을 이용해 대량생산된 최초의 양산 차량으로,

 

커브드 대시 (Curved Dash) 는 보디 앞부분이 눈썰매의 곡선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1900년 디자인되어 1901년 양산된 모델 R로 당시 유행하던 2인승 런어바우트 보디로 제작 되었습니다.

 

 

 

 

 

1910년 생산된 미국의 "머서 모델30 스피드스터"는 초기 미국 스포츠카 역사의 대표 제작사 머서의 모델로,

1910년 미국 뉴저지의 머서 카운티에서 설립하여 첫해에 발표한 차종으로 자동차의 인기가 치솟던 대중화 초기 시대에,

스포츠카를 선망하는 새로운 수요층의 요구에 부응한 개성있는 차로 머서를 일약 성공의 반열에 올려 놓았는데,

2인승 스피드스터 외에도 3인승 터노우(Tonneau), 5인승 투어링(Touring) 형태로도 제작되었고,

단순하고 미끈한 모양을 한 스피드스터의 인기가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20세기 걸작 자동차"로도 불리는 1910년의 영국의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로,

롤스로이스는 1904년 헨리 로이스(Henry Royce)와 귀족 출신인 찰스 롤스(Charles Rolls)가 설립 하였는데, 

로이스의 완벽한 장인정신으로 롤스로이스 자동차의 모든 차체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차 한대를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열 달이나 될 정도로 정성껏 만들어,

지금까지도 자동차 차체를 예술의 경지로 이끌어 올린 가장 훌륭한 표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곳의 자동차는 프랑스의 보디 전문 제작회사인 Rothschild에서 전형적인 초기 리무진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1차 세계대전 이전에 생산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히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합니다.

 

 

 

1912년식 미국의 "스터츠 베어켓 스피드스터"로,

미국의 스포츠카 제작사인 스터츠는 1911년 5주만에 제작한 자동차가 인디아나 폴리스 500마일 경주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을 시작하여 이듬해 스터츠의 대표 모델인 베어켓을 출시하여 당시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카의 대명사가 되었는데,

베어켓은 1918년 디자인이 개선된후 1925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1911년 생산된 "시어스 하이 휠러"는 미국의 4대의 클래식카 가운데 가장 오래된 미국 모델이며,

1910년대 초의 도로는 포장상태가 좋지 않아 자동차가 다니기에 불편 했기에,

자동차 바퀴를 마차 바퀴처럼 크게 만들어서 좌석을 높게 한 자동차가 유행 했는데,

이러한 형태의 자동차를 "높은 바퀴"라는 의미의 "하이 휠러"라고 불렀으며,

시어스 하이 휠러는 당시 우편으로 물건을 판매하던 시어스(Sears)사에서 만든 "하이 휠러"로 판매 역시 우편으로 이루어 졌으며,

운전중의 모든 동작은 수동으로 이루어지고 시동 역시 2인 1조로 걸어야 하며,

하이 휠러는 도로 포장율이 높아지고 1912년부터 포드 모델 T가 대량생산되기 시작하면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1917년의 '허드슨 수퍼 식스 레이서"로,

1909년 설립된 허드슨은 저렴하면서도 높은 기술력의 자동차를 생산해 설립 직후부터 인기를 끌었는데,

1916년에는 허드슨의 대표 엔진인 직렬 6기통 형식의 모델인 "수퍼 식스"를 출시하였고,

수퍼 식스의 성공을 위해 이듬해 경주차 "수퍼 식스 레이서"를 5대 제작 하였으며,

수퍼 식스 레이서는 알루미늄 합금 피스톤과 이중 카뷰레터를 장착하고 캠축을 하이캠으로 수정하였고,

도로용 버전보다 40마력이나 높은 115마력의 힘을 낼 수 있도록 설계 되었고,

차의 뒷부분을 비행기 꼬리처럼 날렵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테일 내부에는 대용량 연료 탱크가 숨겨져 있으며,

이곳에 있는 차량은 아이라 베일(Ira Vail)이 1919년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경주에 출전하여 8위를 기록한 경주차 입니다.

 

 

 

1923년 영국의 "롤스로이스 20HP 슈팅 브레이크"는,

롤스로이스는 실버 고스트와 팬텀 시리즈 등 아름다운 보디와 우수한 주행 성능, 안락함과 정숙성을 겸비한 고급차의 대명사로,

1922년 출시된 20HP (마력)은 비교적 작은 엔진과 저렴한 가격의 롤스로이스를 원하는 수요층을 겨냥한 모델로,

당시 유럽에서 사용하던 "세금 마력"을 의미하며,

슈팅브레이크 보디는 본래 사냥 도구를 실을 수 있도록 짐칸이 넉넉한 마차 형태에서 유래된 것으로 나무소재가 일반적인데,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상"이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있고,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모양의 세로형 그릴 대신 적용된 가로형 그릴은 20HP 만의 특징 입니다.

 

 

 

1933년 프랑스의 "부가티 타입 49 프로필레 쿠페"로,

부가티는 1909년 에토레 부가티가 설립한 자동차 제작사로,

탁월한 자동차 제작 기술에 기초하여 미적으로 높은 수준의 "예술적인 자동차"를 내어 놓아,

1930년대의 최고의 제작사로 평가 받고 있는데,

아름다운 바디 디자인과 완벽한 기술력에 섬세한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부가티의 마지막 SOHC 엔진 모델 입니다.

 

 

 

1910년 미국의 "프랭클린 모델G 투어링"으로,

마차 스타일의 보디 디자인에 알루미늄 공랭식 엔진을 장착했던 1910년대 자동차 산업의 초창기 모델이며,

모델 G는 외관상 후드가 원통형 모양으로 독특하며,

당시 경쟁차들에 비해 타이어의 평균 수명이 길어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은 차가 많았다고 하며

알루미늄 공랭식 엔진에다 스페어 타이어를 얹지 않아 중량이 가벼운 점을 활용하여 "놀랍도록 가벼운 차"라는 광고 슬로건으로 판매 되었는데

공랭식 자동차는 수냉식 엔진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구조도 간단 했으며,

완전 타원형 리프 스프링을 사용해 승차감이 좋아 당시 고급차로 널리 알려 졌습니다.

 

 

 

직접 차에올라 기념사진을 남길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는 차량인 "뷰익 24-6-45"은 1924년 형으로,

미국 GM 의 브랜드인 뷰익의 6기통 엔진 모델 중 4도어 투어링 보디 이며,

뷰익은 1903년 데이비드 뷰익이 설립한 제작사로 1908년 윌리엄 듀란트가 이끄는 GM에 합병 되었고,

견고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차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는데,

1924년형 뷰익 모델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한 새로운 보디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모든 양산차에 4륜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 되었으며,

24-6-35 모델은 타이어 교체시 가격 절감을 위해 타이어 림이 분리되는 형태의 바퀴를 적용 하였고,

차 뒤에 피크닉 박스를 올려 놓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당시 자동차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모델명에서 "24"는 생산연도 1924년을 "6"은 엔진 기통 수 이며 "45"는 보디 번호로 4도어 투어링 보디를 뜻 합니다.

 

 

 

자동차는 약 240여 년 전에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초기의 자동차는 석탄을 연료로 물을 끓여서 나오는 증기의 힘으로 움직 였다고 하는데,

사람의 걸음걸이와 비슷할 정도 였다고 하며 그 후 자동차는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으며,

그 시기동안에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여러 이름의 명차들이 생산 되었는데,

세계의 명차와 클래식 차량을 만날수 있고 우리나라 자동차의 역사도 함께 살펴 볼수 있는곳으로,

경기도 용인의 "삼성화재교통박물관(三星火災交通博物管)" 방문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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