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54호 이며,
경남 산청군 신안면 아봉리에 위치하고 있는,

수월정(水月亭)을 찾았습니다.

 

수월정은 석초(石樵) 권두희(權斗熙1859~1923)가,

그의 5대조 금재 권습(1740~1805)을 기리기 위해 1915년 수월산 아래 지은 정자로,

 

건물의 규모는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되어 있으며,

가운데 방 2칸을 두고 앞쪽에 툇마루가 있고,

가운데 2칸의 방을 중심으로 각각 방을 뒤에 마루를 앞에 2칸씩 두었고,

마루 앞에는 양쪽에 모두 난간을 둘렀습니다.

지붕은 팔작지붕 형태이며 기둥의 형태는 외진주가 원형이고 내진주는 사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자의 마루위에는 권두희와 송철헌의 기문 및 구곡시가 있으며,

​일반적인 정자는 마루를 중심으로 한 구성이나,

이 정자는 겨울에 추운 산청의 지역 여건을 반영한 듯 온돌방을 중심으로 구성 하였는데,

전반적으로는 좌우 대칭적인 구성을 취하되,

세부적으로는 비정형의 구성을 함으로써 기능성을 반영한 근대한옥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석초(石樵) 권두희(權斗熙)가 1919년에 지은,

또다른 정자인 읍청정(挹淸亭)도 산청에서 찾을수 있으니,

경남 산청을 여행 하시면 함께 돌아볼만한 곳으로,

산청의 문화재인 "수월정(水月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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