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에 있는 통일신라 말기의 불상인,

"금봉리 석조비로자나불좌상(金鳳里 石造毘盧遮那佛坐像)"을 찾았습니다.

 

보물 제1121호로 지정되어 있는,

성주 금봉리 석조비로자나불좌상(星州 金鳳里 石造毘盧遮那佛坐像)으로,

 

 

 

금봉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만나려면,

금봉1리 마을정자를 조금 지나서 차를 세우고,

산중턱까지 조금 걸어 올라야 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며,

 

 

 

 

오르는 길은 대체로 정비가 잘되어 있는데,

풀이 많이 자라지 않는 계절에 오시면 나을듯 하며,

 

 

 

 

이윽고 작은 전각을 만나게 되는데,

 

 

 

 

입구에는 구조물이 보여,

 

 

 

 

향을 피우는 등의 치성을 드리는 공간이 있고,

 

 

 

 

아래에는 이곳이 산의 중턱임에도 물이 솟아나는 샘이 있습니다.

 

 

 

안내문을 앞세우고 있는 전각은,

1칸이며 맞배지붕 구조의 아담한 크기이며,

 

 

 

 

전각에는 단청이 칠해져 있으며,

정면에는 문이 달려있어,

 

 

 

 

안으로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石造毘盧遮那佛坐像)으로,

높이 196㎝, 불상 높이 83㎝, 대좌 높이 73㎝, 광배 높이 123㎝의 크이기며,

 

 

 

 

대좌(臺座)와 주형(舟形) 광배(光背)를 모두 갖추고 있는,

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석조 비로자나불좌상으로,

대좌는 상·중·하의 3석으로 이루어 졌으며,

8각 하대의 각 면에는 안상 안에 꽃무늬를 새겼고,

중대는 고복형(鼓腹形)인데 5구의 사자와 운문을 새겼으며

상대는 원형으로 중판연화문을 돌려 새겼습니다.

 

 

 

 

광배는 주형인데 두광과 신광이 구분되었고 연화무늬 등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주연에는 화염무늬를 돌리고 정상부와 좌우에는 화불(化佛) 하나씩을 장식 하였는데,

머리 위에는 넓직한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으며 얼굴은 둥글고 단정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단아한 체구에 양 어깨를 감싼 옷은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고,

높직한 무릎으로 인하여 신체는 안정감이 있어 보이며,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쥔 손모양은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일반적인 모습을 볼수있고,

 

 

 

 

불상이 앉아있는 대좌는,

상대·중대·하대로 이루어진 8각 원당형대좌로 사자와 구름무늬를 새겨 넣었습니다.

 

 

 

 

이곳에는 누군가가 치성을 드리면서 관리를 하는듯,

향의 내음이 나며 상위에는 과일이 올려져 있는 모습이 보이고,

 

 

 

 

옆에있는 선반에는 물과 주전자 그리고 사탕으로 보이는 과자들이 있어,

꾸준하게 찾는 이가 있슴을 짐작하게 합니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石造毘盧遮那佛坐像)은,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의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석불은 결가부좌하고 두 손으로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있는 비로자나불이며,

각부 양식으로 미루어 통일신라 말 9세기경의 작품으로 보이며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 합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광도 일품인데,

이곳은 예로부터 절터로 전하고 있으며 부근에는 고식의 기와파편도 찾아볼수 있으며,

옛 축대도 남아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곳이 바로 이 석불의 원위치 임을 추정하게 합니다.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에서 찾은 보물 문화재로,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244호)의 양식을 이어받은 작품이며,

통일신라 말기의 비로자나불을 만날수 있는 곳으로,

성주의 문화재인 "금봉리 석조비로자나불좌상(金鳳里 石造毘盧遮那佛坐像)"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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