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유적인 충신문(忠臣門)을 찾았습니다.

 

"성주 순천박씨 충신문"으로도 불리는 성주 충신문(忠臣門)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2호로 지정 되었으며,

 

 

 

 

성주 충신문(忠臣門)은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참전하여,

공을 세운 의민공(毅愍公) 박이현(朴而絢,1544~1592)과,

이괄(李适)의 난 때 순국한 그의 아들 충장공(忠壯公) 박영서(朴永緖, ?~1624)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정각으로,

 

 

 

 

정각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의 아담한 건물이며,

주춧돌은 원뿔형 화강암을 두었으며,

정각을 둘러싸고 있는 사각형 담장이 있는데 담장 위에는 기와를 얹었으며,

일각문으로는 사람이 드나들 수 있게 해두었으며,

 

 

 

 

충신문(忠臣門)은 1625년(인조 3)에 내려진 정려를 편액하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1692년(숙종 18)에 보수했고 1980년에 중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박이현(朴而絢,1544~1592)은 순천 박씨 성주 입향 시조인 박가권(朴可權)의 7세손으로,

박이현은 남명 조식(曺植)의 문인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대장 김면(金沔)의 휘하에서 의병활동에 참여하여 공을 세우고 가천에서 전사 했으며,

그의 공로가 인정되어 공조참의의 직위가 내려 졌습니다.

 

 

 

 

박영서(朴永緖, ?~1624)은 박이현의 아들로 무과에 급제한 후,

1624년(인조 2)에 발생한 이괄의 난 때 도원수 장만(張晩)의 선봉장이 되어,

남이흥(南以興), 정충신(鄭忠臣) 등과 함께 황주 신교전투에 참가 했는데,

그는 전투 도중에 전사 했으며 조정에서는 그에게 병조판서의 직위와 ‘충장(忠壯)’의 시호를 내렸습니다.

 

 

 

 

전각 내부의 오른쪽에는 이곳을 중수하면서 올린,

중수기(重修記)의 편액(扁額)이 있고,

 

 

 

 

왼쪽에는 상량문(上樑文)으로 보이는 기문(記文)이 올려져 있습니다.

 

 

 

 

윤동마을을 찾으시면 마을 중앙에 있는 성주 충신문(忠臣門)으로,

의민공(毅愍公) 박이현(朴而絢)과 그의 아들 충장공(忠壯公) 박영서(朴永緖)의 충절을 살필수 있으며,

전각 뒤편에는 사우당 종택이 있어 함께 찾으시면 더욱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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