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운흥동에 있는,

통일신라 시기에 벽돌로 건조한 5층 불탑. 전탑인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安東 雲興洞 五層塼塔)"과,

함께있는 문화재인 "안동 운흥동 당간지주(安東 雲興洞 幢竿支柱)"을 찾았습니다.

 

안동의 운흥동 오층전탑(雲興洞 五層塼塔)을 찾으려면,

안동역 광장에서 왼쪽으로 조금 가면 건물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도로에서 교보생명의 건물이 보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유료 주차장의 표지가 있어,

 

 

 

 

주차장의 안쪽에 오층전탑과 당간지주의 모습을 볼수있어,

 

 

 

 

먼저 만나게 되는 "안동 운흥동 당간지주(安東 雲興洞 幢竿支柱)"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0호로 지정 되었으며,

당간지주는 남북국시대인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5층전탑의 서쪽 5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양 지주의 상단은 6·25때 일부가 파손되었다고 하며,

하면에는 2매의 장대석으로 구성된 주좌석(柱座石)이 있고,

중앙에는 지름 35㎝ 크기의 원형 당간공(幢竿孔)이 마련되어 있으며,

 

 

 

 

당간지주란 절에서 불기나 괘불 등을 다는 깃대를 고정시키는 돌기둥으로,

 

 

 

 

양 지주(支柱)의 각 면에는 지름 14㎝ 크기의 원형구멍이 각각 2개씩 있는데,

북쪽의 것은 관통되었으나 남쪽의 것은 반 정도만 뚫려 있으며,

 

 

 

 

이 지주(支柱)는 통일신라시대 당간지주로 높이는 260cm이며,

양지주의 윗부분이 6.25 전란때 파손되었고,

양지주 사이에 당간을 받쳤던 간대(杆臺)에는 원형주좌(圓形柱坐)가 장치되어 있어,

이 당간지주가 소속되어 있었던 절의 이름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동쪽에 있는 동부동 5층전탑과 같은 소속의 사원인 법림사(法林寺)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간지주 안쪽에는 보물 제56호로 지정 되어있는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安東 雲興洞 五層塼塔)"이 있어,

높이 8.35m. 전탑은 안동역 광장 왼쪽의 건물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데,

받침돌은 후대에 고쳐 상당히 변형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의 것은 높이가 약 42㎝로 화강암을 3단으로 쌓아 올린 모습이며,

 

 

 

 

각 층마다 감실(龕室)을 두어,

1층 몸돌의 남쪽면에는 높이 47㎝에 너비 55㎝ 크기의 감실이 있는데,

 

 

 

 

테두리는 화강암으로 둘러져 있으며,

아랫쪽 테두리에는 문양이 새겨져 있고,

 

 

 

 

감실(龕室)의 내부를 들여다 보니 비어 있습니다.

 

 

 

 

탑신부 2층의 4면과 3층의 남쪽면에도,

벽돌 2장 두께의 높이로 형식적인 모습의 감실을 두었는데,

 

 

 

 

2층 남쪽면의 감실에는,

이례적으로 인왕상(仁王像) 2구를 조각한 화강암 널돌이 끼워져 있어 눈길이 가며,

 

 

 

 

지붕돌은 처마 너비가 전탑의 단면과 비교하여 좁은 편이고,

밑면에는 1층부터 10단·8단·6단·4단·3단으로 체감된 받침이 있고,

 

 

 

 

탑은 무늬없는 벽돌로 5층을 쌓았으며,

윗면인 낙수면에는 처마 끝에 암키와를 받치기 위해서 나무로 덧댄 연함(椽檻)을 얹고서 4층까지 기와를 입혔으며,

 

 

 

 

머리장식인 상륜부(相輪部)는 모두 없어졌는데,

지금은 연꽃이 조각된 복발(覆鉢) 모습의 돌이 올려져 있습니다.

 

 

 

 

전탑이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으로,

이 전탑은"동국여지승람"이나 "영가지(永嘉誌)"에 기록된 "법림사(法林寺)" 전탑으로 추정하며,

현재 법림사 터는 안동역 안에 포함 되었으며,

전탑에서 가까운 곳에 당간지주(幢竿支柱)가 남아 있는데,

"영가지"에 의하면 법림사 전탑이 7층이라고 하였고 조선시대에 크게 보수를 하였다고 전하며,

상륜부가 법흥사(法興寺) 전탑처럼 금동제였는데,

임진왜란이 있었던 1598년(선조 31)에 명나라 군인들이 훔쳐갔다는 사실 등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달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안동 일대에는 많은 전탑이 남아 있는데,

기록에 보이는 전탑을 포함하면 대체로 10여 기에 달하며,

이것은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현상으로,

이것은 안동 주변 지역에서 모전석탑(模塼石塔)이 다수 건립되었던 것과도 관련 된다고 합니다.

 

 

 

 

경북 안동을 여행하면서 찾은곳으로,

남북국시대의 문화재로 평지에 세워진 사찰였던,

"법림사(法林寺)"로 추정하는 사찰터에 남아 있는 전탑과 당간지주인,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安東 雲興洞 五層塼塔)"과 "안동 운흥동 당간지주(安東 雲興洞 幢竿支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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