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상원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로,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 제499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양의 "주강정(柱江亭)및 사고종택(沙皐宗宅)" 입니다.

 

사고종택(沙皐宗宅)은 임진왜란 당시 군공(軍功)을 세운 조임(趙任)의 후손과 관련한 건물로,

종택은 1650년대에 사고(沙皐) 조정옥(趙廷玉)이 건립한 살림집으로,

사두들 마을 안에 남서향하여 자리하고 있으며,

건립된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부분적으로 개조·변형되기는 하였으나 비교적 현상을 잘 유지하고 있고,

 

주강정(注江亭)은 1710년대에 주강(注江) 조시광(趙是光)이 만년에 거처한 정자로

1930년대에 중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당, 정자, 별묘 등 과거 반가(班家)의 구성요소들과,

반촌(班村) 및 집성촌(集性村)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별묘 등이 잘 남아 있습니다.

 

종택은 전면에 세워진 5칸 규모의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사랑마당을 사이에 두고 정면 7칸, 측면 4칸 규모의 "ㅁ"자형 정침이 자리하고 있으며,

정침의 오른쪽 뒤편에는 사당이 별도의 공간을 이루며 구성되어 있는데,

정침의 좌측 뒤쪽에는 손자인 주강 조시광이 건립한 주강정이 방형의 토석담장을 두른 별도의 공간에 자리잡고 있고,

주강정의 전면에는 주사(廚舍)와 별묘(別廟)가 각각 배치되어 있습니다.


정침은 평면은 중문칸을 중심으로 좌측에 온돌방과 마루방을 두고,

우측에 팔작지붕을 얹은 3칸 규모의 사랑채를 배치 하였는데,

좌측칸의 마루방과 우측칸의 대청은 좌우로 돌출되어 양 날개집의 형상을 일게 하였으며,


안채는 3칸 규모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건너방을 두었고,

안방과 건너방의 전면에는 부엌과 고방을 연접시켜 각각 좌,우익사를 이루게 하였으며,

주강정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기와집으로,

산수를 벗 삼아 시가를 읊고 학문을 논하는 전형적인 정자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서책을 꽂아놓은 듯한 형태를 끼고 있는 책꽂이산을 마주하고 있어,

풍수학적으로 학자가 많이 배출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경북 영양의 문화재, "주강정(柱江亭)및 사고종택(沙皐宗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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