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화천리에 있는,

남북국 신라시대의 석탑인 "화천리 삼층석탑(化川里 三層石塔)" 입니다.

 

영양 화천리 삼층석탑(英陽 化川里 三層石塔)은 보물 제609호로 지정 되었으며,

높이 4.6m의 크기로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전형적인 신라석탑이며,

같은 면내의 현일동 삼층석탑과 같이 장엄조각이 되어 있는데,

 

 

 

 

기단부에서 탑신에 이르기까지 표면에,

많은 조각들이 있어 매우 화려하고 장식적인 석탑으로,

남북국 신라시대인 9세기경에 건립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층기단은 지대석 위에,

각 면을 3석(石)씩의 석재로 결구한 중대석을 얹었는데,

 

 

 

 

하층기단의 중대석에는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나 탱주(撑柱 : 받침기둥)의 조각이 없으며,

돌 하나 하나에는 십이지상(十二支像)이 1구씩 조각되어 있어,

아래층 기단에는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을 한 면에 3구씩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는데,

십이지상은 천의(天衣)가 나부끼고 손에는 각각 무기를 들고 있는 좌상이며,

 

 

 

 

위층 기단은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으며,

조각으로 나뉜 8곳에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겨 놓았고,

 

 

 

 

하층기단 갑석(甲石)은 통식을 따라 넓고 상면은 경사진 가운데 높은 받침이 있고,

상층기단 중석에는 우주가 있고 탱주로 양분한 다음 팔부중상(八部衆像) 1구씩을 조각 하였으며,

갑석은 얇으며 밑에는 부연이 있고 상면의 경사는 경미 합니다.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조성된 탑신은,

몸돌의 모서리마다 기둥조각을 새겼으며,

1층 몸돌에는 4면에 사천왕상(四天王像) 1구씩을 뚜렷이 드러나도록 조각 하였는데,

 

 

 

 

악귀를 밟고 있는 모습이 전형적인 남북국 신라시대의 것으로,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각 4단씩으로 얇고 평평한 모습이며 처마밑은 수평을 이루고 있으며,

 

 

 

 

탑신부는 옥신석(屋身石)과 옥개석(屋蓋石)이 1석씩인데,

옥신석에는 넓은 우주가 있고 초층옥신 4면에는 사천왕상(四天王像) 1구씩이 조각되어 있고,

옥개석은 얇고 처마 밑은 수평이며 받침 수는 각 층 4단씩이며 상륜부는 모두 없어 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9세기 이후로,

석탑 표면을 조각으로 장식하는 양식이 생겨났는데,

이 석탑은 그러한 예 중에서도 화려한 것으로,

도괴 직전에 있던 것을 1974년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나,

초층옥개석과 3층옥신석은 많이 손상되어 있습니다.

 

 

 

 

9세기 이후 신라에서는 석탑표면을 조각으로 장식하는 양식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그 가운데서도 매우 화려한 면을볼수 있는 석탑으로,

경북 영양에서 찾은 "화천리 삼층석탑(化川里 三層石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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