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매현리 833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후기의 정자인 " 채악당(釵岳堂)"입니다.

 

향토유적인 채악당(釵岳堂)은,

정면 3칸에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우진작 목조와가로,

영천댐으로 향하는 가사천과 느티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 하였으며,

노잠(魯岑) 손여두(孫汝斗)와 일휴제(逸休齊) 손여규(孫汝奎) 형제의 우애를 기리는 정자 입니다.

 

정자의 주인인 노잠(魯岑) 손여두(孫汝斗)는,

1703년에 손현(孫鉉)의 장자로 태어나,

1726년 10월에 부(父) 손현이 내환으로 생명이 위독하자 무명지에 피를 내어 부친을 살렸으며,

부친 별세 후 묘소 옆에서 3년간 시묘살이를 하여 세인들로부터 효자로 칭송을 받았는데,

1736년에 두 형제인 노잠(魯岑) 손여두(孫汝斗)와 일휴제(逸休齊) 손여규(孫汝奎)의,

우애를 기리기 위한 정자로 세웠으나 그후 행상걸인의 방화로 소실되 었는데

1800년에 손여두의 7대손인 손수기가 재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1972년에 일부를 보수 하였습니다.

 

효자로 칭송을 받았던 두 형제를 기리는 정자로,

건립 당시에는 주변 숲의 경관과도 잘 어울렸다는 곳으로,

경북 영천의 향토유적인 "채악당(釵岳堂)"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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