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지는,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빼어난 퐁광으로 인해,

경북지역의 차박 성지로 이름난 곳으로,

바람이 좋은 화산벌의 "풍차 전망대"입니다.

 

풍차 전망대가 있는 화산마을을 가려면,

경북 영천시 신녕면과 군위군 의홍면을 이어주는 28번 국도에서 빠져나와,

산을 오르는 시멘트 포장의 임도를 타야 하는데,

 

 

 

 

28번 국도에서 나와 길을 잡고 오르던 중의 네비의 모습으로,

갈림길에서 약 7km의 거리를 산길로 올라야 하며,

 

 

 

 

산길 7km는 의외로 만만한 거리가 아니지만,

산을 오르는 길은 교행이 가능할 정도의 시멘트 포장 도로이며,

다행이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고 완만한 편여서 승용자로도 쉽게 오를수 있으며,

 

 

 

 

차량으로 길을 오르다 보면,

발 아래로 삼국유사면 화북리 인근의 전경이 들어오고,

 

 

 

 

왼쪽 아래에는 뽀족하게 솟아있는 각시산과,

뒤로는 선암산과 뱀산이 돋보이고,

아래로 흐르는 위천과 의흥면의 일부지역이 저만치 내어다 보입니다.

 

 

 

 

임도에 가까운 산길로 7km는 한참을 올라야 하는 거리이나,

어느듯 화산마을 꼭대기와 풍력단지의 일부가 들어와 목적지에 거의 이르렀슴을 알게되고,

 

 

 

 

마을 아래의 첫 갈림길에는 안내문이 있어,

 

 

 

 

풍차 전망대로 향하다가,

이정표를 보고 "하늘 전망대"를 먼저 들러 보기로 합니다.

 

 

 

 

하늘 전망대에 이르니 조망을 위한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 옆에는 임진왜란시 재상이었던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1542~1607)이,

가을철에 화산을 찾아와 맑은 옥정의 샘물을 마시며,

이곳의 아름다움을 감탄한 시를 바위에 새겨 놓았다고 하는데,


옥정영원(玉井靈源)의 시비(詩碑)가 있어,

誰向華山欲問田(수향화산욕문전) 누가 화산에 밭을 구하려 하는가

仙源從此有因緣(선원종차유인연) 신선의 근원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는데

諸君借我雲梯路(제군차아운제로) 여보게 구름다리를 나에게 빌려주구려

玉井秋風採碧蓮(옥정추풍재벽연) 옥정에 가을바람 불면 푸른 연못 피리로다


옥정영원(玉井靈源)은 화산산성 안에 있는 샘물의 이름이며 글자그대로 옥같이 맑고 좋은 우물이란 뜻 입니다.

 

 

 

 

하늘 전망대 주변에는,

여름철 나무그늘 아래에서 풍광을 즐기며 쉬어갈수 있도록 해두었으며,

 

 

 

 

전망대의 오른쪽에는,

팔공산의 끝자락에 있는 영천시 신녕면 일대의 모습이 들어 옵니다.

 

 

 

 

하늘 전망대의 나무 데크위로 오르면,

 

 

 

 

오른쪽의 건너편에는 해발 828m의 화산(華山) 자락에는,

풍력 발전단지가 연이어 서 있으며,

 

 

 

 

바로 아래에는 오지마을인 화산마을의 일부가 들어오고,

 

 

 

 

마을 아래에는 이곳의 명소인 빨간 지붕의 "풍차 전망대"가 내려다 보이며,

 

 

 

풍차 전망대 앞으로는 군위댐 일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일반적으로 풍차 전망대 주변이 차박의 성지로 알려져 있으나,

이곳 하늘 전망대 또한 간이 화장실도 있고 무엇보다 한적한 곳여서,

차박 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로 여겨지며,

 

 

 

 

하늘 전망대에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와,

"풍차 전망대"를 향하여 길을 잡습니다.

 

 

 

 

마루금 아래 완만한 사면이 모두 밭이고,

언덕 맨위에 자리하고 있는 빨간지붕의 풍차 전망대 이며,

 

 

 

 

노지로 되어있는 주차장의 안쪽에는,

이곳을 다녀간 이들의 공력이 담겨있는 돌탑들의 군락이 있어,

 

 

 

 

공들여 쌓아둔 돌탑 너머로의 풍광도 일품여서,

 

 

 

삼국유사면에 위치해 있는 "군위호"가,

새가산과 절뒷산 그리고 너치레산 등 이름 특이한 고만고만한 낮은 산들이 댐을 둘러싸고 있어,

주변의 산들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하고,

 

 

 

 

주차장의 바로 위의 화산마을 꼭대기에는 풍차 전망대가 그림같이 서있어,

 

 

 

 

군위호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 에서는 추억의 한장면을 남길수 있고,

 

 

 

 

산을 오르면서 보았던,

옥녀봉으로도 불리는 각시산 아래 의흥면의 일부를 다시 보게 됩니다.

 

 

 

 

풍차 전망대의 배경에는,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화산마을"이 있어,

1962년에는 재건동 혹은 개간촌이라 불렸다고 하는데,

해발 700m 분지를 개간해 밭을 만들고 그 밭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초창기 정착민들은 정부로부터 약 6천평 정도의 임야를 무상으로 지급받고 이곳으로 들어 왔다고 하며,

집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이는 개간으로 형성된 마을의 특징이며,

 

 

 

 

산꼭대기에 마을인 이곳은,

6·25전쟁 당시 유명했던 영천전투의 주무대가 되었던 곳이며,

경북 유일의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청정지역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풍차 전망대의 아래에는 사설 야영장인 "바람이 좋은 언덕"이 있는데,

이곳은 특히 여름시즌이 되면 자리다툼이 심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곳이며,

차박을 할수 없는 여건 이라면 "뷰"가 일품인 야영장 에서의 캠핑도 도전해 볼만 합니다.

 

 

 

 

청정지역으로 하늘아래 첫동네이며,

동틀 무렵 화산마을에서 내려다보는 환상적인 운무는,

마치 신선의 세계로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또한 일출과 새벽하늘 별빛이 장관인 곳이며,

낮 풍경도 아름답지만 늦은밤에 볼수 있는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가 아름다우며,

차박과 함께 은하수와 별궤적을 눈에 담아 추억으로 간직 하거나 사진으로 남길수 있는 곳으로,

경북 군위에 있는 바람이 좋은 화산벌의 "풍차 전망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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